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글 빨리 떼는 것, 말을 잘하는 것과 학습능력이 관련있을까요?

.... 조회수 : 3,483
작성일 : 2015-07-16 15:01:50

 여기는 자녀분들이 큰 분들이 많아서 여쭤보아요.

 

 저희 애는 아주 빠른건 아니구, 이제 만 3세, 40개월인데 요즘 한글에 관심을 가져서요.

 물론 어린이집에 가기 때문에 거기서 조금 노출시켜주기도 할거같구요.

 관심 가질 때 가르쳐줘야하는건지...

 (사실 전 그냥 알아서 깨칠때까지 놔둘 생각이었거든요. 책은 제가 읽어주고요)

 

 말도 어휘력이나 문장 구사력이 또래에 비해서는 빠른편인데

 이런게 나중에 학교가면 공부하는 것에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나요?

 학교 공부는 집중력과 차분한 성격이 더해져야할 것 같긴한데...

 

 키워보신 분들 어떤가요?

 

 

 
IP : 203.244.xxx.2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16 3:06 PM (175.223.xxx.62)

    영어교육전공자인데
    모국어는 상관없고
    머리좋으면 외국어 학습이 빠르다더라구요

  • 2. ..
    '15.7.16 3:11 PM (118.223.xxx.200)

    학습에는 항상 전제조건이 있죠.
    아이가 관심이 있느냐?하는 건데..지금 관심을 보이면 조금씩 해보세요.
    사물이나 어휘 표현력위주로 자연스럽게요.
    한글을 빨리 읽으면 그렇지 못한 경우에 비해 훨씬 모든게 수월하던데요.

  • 3. 제 아들
    '15.7.16 3:12 PM (175.209.xxx.160)

    말은 굉장히 늦고 한글과 숫자는 엄청 빨리 뗐는데 국,영,수 다 아주 잘합니다. 근데 성실성이 부족해서인지 암기과목이 별로네요. ㅠ

  • 4. 아이 공부잘하는건
    '15.7.16 3:15 PM (218.101.xxx.231)

    말이 빠르거나 늦거나보다 엄마아빠 공부잘했냔거랑 관계있어요

  • 5. ....
    '15.7.16 3:15 PM (223.33.xxx.233)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른부분이죠.
    저희 아이 같은 경우 말도 늦은편이었고 우리말 발음도 짧고 어설펐어요. 다른 부분은 전반적으로 잘 따라주었던듯하고요. 어릴때 아주 잠시 외국에 있었기에 한글도 7세에 온전히 익혔지만, 기본적으로 아이에게 책을 일부러 노출시키며 읽히고 닥달하진 않았던것같네요.
    무엇이든 때가 있고 그때를 충분히 활용하면 좋은거라 믿었거든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해서부터 꾸준히 올백받더니, 큰기복없이 이어오며 학습적으로 늘 상위권에 있었고
    올해 과영고 입학해서 다니고 있어요.
    어릴때 같은 조리원 출신? 아이들 말잘하고 한글 뚝딱 땔때면 '조금 늦은가..?'염려한적도 있었지만
    그건 아이들 마다 다른것이지..
    그런부분이 100%학습적으로 이어지는건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다만!!
    한글을 일찍 익히면 책을 더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흥미도 붙일 수 있고.. 학습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더 빨리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는듯해요.
    어찌되었든 아이가 언어를 빨리 소화시키는건 학습 흡수력이나 인지력이 좋은편에 속할 수 있으니 엄마가 곁에서 잘 이끌어 주시면 미래에 학교에 가서도 잘 할거라 생각되네요.

  • 6. ㅜㅜ
    '15.7.16 3:23 PM (203.255.xxx.18) - 삭제된댓글

    저희아들 10얼생이고 말을 엄청 늦게 해서 시아버지께서 병원데리고 가라고했었어요.
    4살까지 말을 제대로 못하는데다가 같은나이 시누이아들은 말을 엄청 잘했지요.시부모님은 시누이 아들을 키우면서 그 아이가 말을 빨리 하고 잘 하는데 우리아들은 말을 제대로 못하니 병원데리고 가라했어요.

    왜 말을 못하냐고...전 아직도 그때 시부모님 말이 상처입니다. 말이 빠른아이도 있고 느린 아이도 있는데 애가 왜 말을 못하냐고 병원에 빨리 데리고 가봐라 .....

    저희 아들 한글도 모른채 유치원가서 친구 생일날 편지 쓰라고 하면 글 모르는 우리 아들은 그림만 그려줬다지요.

    7살 하루는 "엄마 난 왜 글자를 몰라?" 이러길래 배울래? 했더니 배워본다하여 한글을 7살에 떼고 입학했습니다.

    그런 아들이 이제 14살 중학생이군요. 수학도 토마스 기차번호로 1-10까지 떼고 초등입학했구요.

    그래도 저희 아들은 성실하고 자기주도학습이 잘 됩니다.

    아이가 하고싶어 할 때 하면 학습효과가 더 높겠지요. 말 빠른것이 곧 학습능력이 뛰어난것과 직결된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아이 나름이지요.

    저의 아들 말은 느렸지만 국어 영어 수학 잘하구요 특히 수학적인 머리는 뛰어납니다.
    아이가 갖추고 있는 능력을 잘 발견한다면 학습능력을 높히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관심을 보일때 책 많이 읽어주시면 빨리 습득하겠지요

  • 7. ㅇㅇ
    '15.7.16 3:25 PM (211.36.xxx.76)

    38개월에 한글 쉽게 읽었어요. 신통해서 알파벳도 해봤더니 바로 읽었어요. 고등 마칠때까지 공부는 잘했어요.

  • 8. ...
    '15.7.16 3:46 PM (119.195.xxx.98)

    관계없는거같은데요 제가 말을 늦게 해서 친척들이 저를 바보인줄 알았다고 하던데 ㅡㅡ 말만 늦었지 말을 시작하고부터는 엄마말론 완전한 문장으로 했대요. 나중에 7살쯤에 족자 같은거에 구구단 써놓은거 보고 구구단 혼자 깨우쳤어요. 2-9단까지 쭉 보면서 규칙 만들어 외움...알파벳도 그냥 그런 족자 보고 나중에 길표지판 보고(서울 Seoul 식으로 나오니까) 파닉스처럼 깨우친거 같은데... 학습능력은 어느정도 타고나는듯해요. 제가 30대라 엄청 오래전 일인데도 제가 스스로 생각한거여서 아직도 기억이 나요

  • 9. ...
    '15.7.16 3:49 PM (220.76.xxx.234)

    제 기준엔 말만 잘하는거 같아요
    즉 상황파악 언어능력은 뛰어나지만 학습은 별로인듯..
    지구력 집착력이 있어야지 뭐든 한가지 제대로 해내는듯.

  • 10. --
    '15.7.16 3:51 PM (165.132.xxx.19)

    말빨리하는건 정말 전혀~상관없구요. 한글도 뗄 애들은 안 가르쳐도 집에 있는 어린이책이나 달력보고 그냥 떼더라구요. 호기심과 집중력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 11. 우리애들
    '15.7.16 3:51 PM (114.205.xxx.114)

    둘 다 30개월 전에 스스로 글 깨쳐서 받침 어려운 글자들까지 술술 다 읽었어요.
    숫자, 알파벳 당연히 다 알았고요.
    중3 큰애 중하위권ㅠ
    중2 둘째 최상위권-과고준비중
    결론은 별 상관없는 듯.

  • 12. ᆢᆞᆢ
    '15.7.16 3:51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제 큰딸 7살에 겨우 한글떼서 18개월동생과 같이 한글뗐어요
    지금 중학생인데 공부잘해요 4살에 한글읽고 편지쓰던 둘째는 빅뱅에 빠져 춤바람 났구요
    한글이랑 성적은 무관한것 같은데요

  • 13. ...
    '15.7.16 4:02 PM (1.229.xxx.93)

    다른건 몰라도 말늦게 띠는거랑 학습은 정말 별로 관계없어보여요
    저희 조카들보면

  • 14. 그다지 ...
    '15.7.16 4:09 PM (110.8.xxx.83)

    사실 40개월이면 유별나게 빠른것도 아니거든요
    제 주변에 20개월때부터 말 되게 잘하고 두돌정도 부터 한글 통글자 알고 그러던데 애가 현재 공부를 잘하긴 해요
    특목고생
    제 아이도 24개월 정도 부터 길거리 간판 약 꽃 주차 금지 이런 단어에 관심 가지고 몇개는 스스로 외우고
    그래서 28개월에 그당시 한글나라 시키고 일년 안에 자음 모음 받침 까지 다 잘 알아서
    한번 헛갈리지도 않고 한글은 잘했어요
    그런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오히려 흥미는 수학쪽이고 언어쪽에 재능이 별로인지 영어는 못하고
    전체적으로 어릴적 영특함에 비하면 그냥 평범한 쪽에 가까워요
    약간 열심히 하는거나 그런게 없어서 인지 ..
    반면에 30개월까지 거의 말을 안하다 세돌 무렵 입떼기 시작한 둘째는
    논술 글짓기 교실도 안보내고 제가 둘째라고 책도 안읽어줬고 초등 저학년은 외국에서 살다와서
    더군다나 언어쪽을 다질 기회가 없었는데
    전과목 다 잘하고 생각지도 않고 글짓기 대회에서까지 최고상 타오고 그래요
    영어 단어도 엄청 빨리 암기 하고
    내용 리딩해서 추론으로 문제 맞추는 영어 문제도 확신이 없다면서도 거의 감으로 답 잘 맞춰요
    현재로서는 40개월에 한글 관심 가지는 정도는 안시켰다면 그냥 평범한거고
    그게 빠른거라 쳐도 크게 의미 없는것 같아요

  • 15. ...
    '15.7.16 5:01 PM (203.244.xxx.22)

    덧글들 감사해요~~!!!
    전 사실 초등학교가기 전에만!! 한글 떼면 되지뭐~ 하고 있던터라.
    제가 애 공부에 관심이 없는건 아니고, 그런것보다 경험적인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서요.

    애가 한글을 알기 시작하면 동화책을봐도 글자만 보고 상상력이 닫힌다는 얘기도 있고...
    그래도 관심을 가지면 가르쳐줘야하나... 한글 낱말카드도 생각해봤거든요.

    여튼 결정적으로 말이나 한글이 빠른것과 학습능력과는 전~혀 별개인가보네요.
    그냥 재미삼아 천천히 알려줘야겠어요^^;

  • 16. 꼬꼬댁
    '15.7.16 5:46 PM (110.9.xxx.93)

    상관없어요...저도 4살때 혼자 알아서 한글떼고 말도 무진장장 잘했는데 공부는 그리 썩 잘한것 같진 않습니다 후천적인 노력이 참 중요하죠..

  • 17. 울딸이 늦게 ..
    '15.7.16 6:35 PM (222.237.xxx.119)

    학교입학하기 두달전에 ㄱ,ㄴ,ㄷ으로 시작해서 한글 배워서 뗐는데..
    빨리 한굴 익힌애보다 공부 더잘해서 대학 잘갔어요.

    울 딸은 뭐든지 천천히 시키려했어요. 성격상 강압적으로 시킨다든지 하는거 좋아하지않아서..
    뭐든 공부를 다른아이보다 늦게..
    그래서 초등때도 수학은 엄마가 문제집에서 심화빼고 기초랑 상까지 문제 풀렸는데..
    중학교 입학하고서부터 희한하게 심화가 되더니..반에서 1등 하더라구요..

    한글이나 말 빨리 배우는것의 차이보다는 아이가 사물을 잘 이해할수 있는 눈과 귀를 가질수있게
    엄마가 소통하는 노력을 보인다는게 중요한것같아요.

    가르치는 선생님마다 울 딸은 다른애보다 쉽다고..아이 예뻐하셨어요.

    아마도 원글님도 아이가 원할때 한 글 시도해보시고..이해력 있게 여러가지 이야기할수있는 분위기 만든다면 좋을것같아요.

  • 18. 관계있음 한표
    '15.7.16 8:43 PM (1.233.xxx.210)

    어릴때 말 빠르고 글자는 빠르게 가르치지는 않았으나 책 좋아해서 알아서 많이 읽고.

    학습능력 있어요.

    어릴때 말 느리고 늘 귀엽기만 한 울 둘째.. 학습능력이 큰애만큼은 아닌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674 수시학생부전형과 논술중에(5등급아이) 11 수시 2015/07/29 2,882
467673 고추 바사삭 치킨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10 굽네 2015/07/29 2,763
467672 전업분들 암검진 잘 받으세요?? 7 ㄱㄱ 2015/07/29 1,451
467671 휴가왔는데 비오면 어떡하시겠어요? 5 당황 2015/07/29 1,937
467670 어제 연봉협상관련 원글입니다.(모든 도움말씀 감사드립니다) 1 흠흠흠 2015/07/29 1,192
467669 말이 넘 많아서 힘들어요 15 ㅇㅇ 2015/07/29 4,292
467668 종일 앉아서 근무하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요 3 빗물 2015/07/29 1,198
467667 워터파코 리솜스파캐슬 이랑 블루원 둘중에서요 2 알려주세요 2015/07/29 1,371
467666 중학생에게 스스로 분발심 을 기대하는건 욕심일가요?.. 9 ..;; 2015/07/29 1,383
467665 5억주신다면 매년 생신상 차리시겠어요? 55 ~~ 2015/07/29 17,586
467664 덴마크 지하철에서의 깜짝 플래시몹 - 페르귄트의 아침 14 호박냥이 2015/07/29 1,818
467663 갱년기 냉증땜에 설사까지 하네요 ㅠㅠ 4 44살 2015/07/29 1,886
467662 팔부분 많이 파인 민소매속에 뭘 입는 게 좋을까요? 4 .. 2015/07/29 1,075
467661 샤넬 오케이즈 관세 얼마나 나올까요? 샤넬 2015/07/29 438
467660 속마음 표현하기 방법....저는 어려워요. 5 속마음 표현.. 2015/07/29 1,932
467659 그라비올라 드셔보신 분 계세요? 1 선샤인 2015/07/29 1,113
467658 내돈 가져갔냐며 진지하게 묻는 시어머니.. 45 갑자기 2015/07/29 14,353
467657 쇼팽/리스트/베토벤 곡들의 스타일 어떻게 다른가요? 1 작곡가 2015/07/29 982
467656 노인성 변비 치료에 도움도는게 있을까요? 10 쿠키 2015/07/29 3,600
467655 비가 퍼붓네요 21 용인 2015/07/29 2,697
467654 김영만 아저씨 정말 존경스럽네요 35 색종이 2015/07/29 4,968
467653 직장생활 체력유지는 어찌 하고들 계시나요? 4 qqq 2015/07/29 1,546
467652 근처 분식집 알바 아주머니가 갑중에 갑이네요. 8 뭐이런.. 2015/07/29 4,284
467651 배용준이 무매력이라는 분들-겨울연가, 호텔리어 안 보셨나요? 17 푸른 2015/07/29 3,228
467650 제가 심장혈관조영술을 받게 생겼어요. 병원선택좀 부탁드려요 7 선택 2015/07/29 3,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