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119차를 다 타봤네요.
고딩애를 학교에 태워다주고 돌아오는데
갑자기 머리가 어질어질 속은 메슥메슥하더니
온몸에 힘이 쭉 빠져버리는 거예요.
뭔가 심상치않은 기분이 들어
남편한테 전화를 했어요.
남편오기를 기다리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119에 전화했어요.
이러다 무슨 일 당하나싶고 유언을 해야하나 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가까운 병원에 가서 당검사 피검사 심전도 다 해봐도 별이상이 없네요.
저처럼 멀쩡하다가 순간적으로 이런 증세를 느껴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전 50대 중반이구요.
평소에 허약체질이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