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그러워지고 싶어요.

...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15-07-16 12:10:51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십대인데

뭔가 맘에 안드는걸 볼때마다 속에서 불같은게 확 솟구치고 내뱉지는 않지만 맘속으로 욕이 나와요.

특히 공중도덕 안지키는 사람보면 더 불같이 일어납니다.

무단횡단 하는 사람.

횡단보도로 건너더라도 똑바로 안거너고 대각선으로 차량 정지선 너머로 삐딱하게 건너는 사람.

걸어가면서 담배 피우는 사람.

음주운전 뉴스볼때...

쓸려니까 이렇게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무수히 많아요.

현 제 상황이 불만스럽다거나 불행하거나 그렇지 않은데

오히려 행복한 쪽에 가까운데 왜이렇게 저런 장면에 불쑥불쑥 화가 치미는지 모르겠어요.

따져보면 내가 해를 입는 일도 아니고 사고나도 그 사람들이 나는건데도요.

그냥 좀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방법은 없나요?

그런 행동이 괜찮다는게 아니라 하든말든 이런 마음요..

오늘 아침에도 출근길에 담배 피우며 연기 뒤로 날리며 걷는 남자

횡단보도 30 미터도 안되게 있는데도 유유히 중앙에 플라스틱 분리대 그거 힘들게 넘어 건너는 아줌마.

조용한 도로도 아니고 차량 완전 많이 다니는 도로거든요.

남이사 그러든말든 마음이 좀 편해지고 싶네요.

IP : 122.100.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7.16 12:15 PM (180.66.xxx.172)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나 있을경우 화를 잘 낸다고 해요.
    나 스스로를 사랑하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감싸고 그러면
    어느 순간 부드러워지고 화를 덜냅니다.
    이해심이 커져요.

  • 2. ;;;;;;;;;;;
    '15.7.16 12:19 PM (183.101.xxx.243)

    저도 원글님 같은데 요즘 많이 고민하거든요. 윗님 말으니 이해가 가네요. 역지사지를 잘 하는 사람이 화를 잘내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는 스스로 감정이나 스트레스도 발산이 안되고 욕구 충족도 평생 잘 안되서 그 결핍감이 무척 크거든요. 모든 문제의 해결은 바로 자기 자신이네요

  • 3. 내비도
    '15.7.16 12:27 PM (121.167.xxx.172)

    인간이란게 그래요.
    윤리에 대해 특별히 비중을 두고 살거나, 주변환경이 윤리적이여서 특별히 신경을 안써도
    자연스러운 상태가 아니라면 비윤리적으로 기울게 되는 일종의 경향성이 있어요.
    윤리적 사고가 느슨해지는 기아나 가난 등을 격고난 뒤, 자본주의적 사고가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준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같은 경우에는 더욱 경계해야 하지만.... 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대다수의 국민들이 먹고 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나, 여전히 먹고사는 핑계로 윤리나 민주주의적 사고를
    등한시 해요.
    비리나 비윤리적 행동 등을 일삼으면서, "아~좀 먹고 삽시다."

  • 4. 흠흠흠...
    '15.7.16 5:17 PM (180.229.xxx.48)

    저도 그래요..
    사회 규범 지키지 않는 사람 정말 싫어해요.
    요즘 워낙 자기 기준만 내세우는 이들이 많아서 화가 나지요..
    윗 분 말씀하신 역지사지의 맘 가지기가 참으로 힘들더라구요.
    릴렉스 릴렉스 맘 속으로 오늘도 부르짖어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455 중학영어- 교재, 사이트, 인강 등등 유명한 것들 알려주세요 궁금이 2015/07/16 852
464454 학교 다닐때 날라리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했을까요..?? 19 .. 2015/07/16 4,778
464453 너무너무 맛없는 수박 ㅠ 어찌할까요? 3 화초엄니 2015/07/16 1,278
464452 오리를 사왔는데,,양념해먹으려구요..양념비법좀..ㅠㅠ 6 ㅇㅇㅇ 2015/07/16 728
464451 연애초기. 실수일까요? 6 cc 2015/07/16 1,732
464450 남편에게 무작정 산후조리비용 주신 친정.. 24 2015/07/16 5,653
464449 세금은 수입의 몇 프로 떼나요? 4 앨리스 2015/07/16 1,114
464448 서유럽 질문이요 밀라노 - 루체른 티켓 발행 4 밀라노-루체.. 2015/07/16 1,708
464447 교회에 순전히 모임때문에 아이보내도 되나요 4 고민 2015/07/16 1,162
464446 오이냉국 8 맛있게 만드.. 2015/07/16 1,582
464445 첨 글 올려봐요 김사랑 블라우스 넘 궁금해서 2 문의요 2015/07/16 1,288
464444 이런 중등여학생 문과 갈까요? 이과 갈까요? 13 이런 여학생.. 2015/07/16 1,501
464443 카모메식당같은 영화 있을까요?(요리영화 제외) 18 궁금 2015/07/16 4,554
464442 학원차 안에서 "성교육이야" 10살 여아에게 .. 10 참맛 2015/07/16 3,649
464441 오늘이 벌써 목요일이에요? 2 2015/07/16 823
464440 4개월 넘은 새끼냥이 어미냥 젖떼고 중성화하려는데요 3 .... 2015/07/16 1,104
464439 서울안에 4세아이데리고 호텔팩키지.. 추천해주세요~~~ 2 바둥바둥 2015/07/16 1,641
464438 82분들 효과보신 영양제 있으신가요?^^ 15 냐옹 2015/07/16 5,105
464437 중1 성적이 엉망인 아이... 7 고민스러워요.. 2015/07/16 1,911
464436 요즘 아파트 분양 받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3 분양 2015/07/16 2,401
464435 오토비스 VS 아너스, 뭘 사야 할까요? 16 리다야 2015/07/16 8,096
464434 중3 영어 - 성문종합 시켜보신 분 계신가요? 4 공부 2015/07/16 1,417
464433 이혼=계약해지 9 덥다규 2015/07/16 2,399
464432 40대의 다이어트 비법좀 알려주세요 10 again 2015/07/16 5,009
464431 친정서주신 양념 1 쵸코파이 2015/07/16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