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학년 받아쓰기 100점 못 맞는다고 놀리는 친구한테 스트레스 받는대요..

받아쓰기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15-07-16 12:01:40

1학년 남아입니다. 받아쓰기를 하는데, 처음에는 100점을 맞아오더니 이젠 엄마가 1 번 또는 2번정도  봐 주고 보내도 90점이나 85점을 받아오더라구요. 친한 남자 반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처음에는 받아쓰기를 잘 못 하다가 요즘에는 100점을 계속 받나 봐요. 자기는 100점 받는데 넌 백점 못 받았지~~90점이지~~85점이지~~ 이러면서 놀리나 봐요..

학교 생활을 봤을 때 급식이 제일 맛있다는 아이(집 밥보다 더 좋대요..), 점심 때 밥먹고 뛰어노는 게 좋아서 급식도 빨리 먹어버린다는 아이라서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 같은데요...학습적인 면에서도 책도 잘 읽고 독서록도 잘 쓰고( 독서록 수는 좀 적지만요.), 수학도 세자리수 덧셈 뺄셈도 잘 하고 등등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요..

문제는 남 이야기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인 아이라서( 남이 야단 맞는 걸 보면서 자기가 움츠러드는 , 그래서 먼저 조심하는 타입, 그래서 모범생처럼 보이는 타입입니다.) 같이 재밌게 노는 친한 친구이지만 그렇게 놀리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 봐요.. 어디서 들었는지 스트레스 라는 말까지 쓰면서 자꾸 자기는 100점 맞는데 넌 100점 아니지~~하면서 놀려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걔가 0점 받고 자기는 100점 받으면 좋겠다는 깜찍한 말까지 해서..남이 잘 못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네가 잘 하도록 해야지~~라고 말하면서 엄마랑 연습할 때 틀렸던 것을 다시 틀리는 경우가 없게 선생님이 받아쓰기 시험 치기 전에 주는 시간에 더 연습하자~~라고 하긴 했는데요..(그러면서 자기는 수학을 더 잘하고 국어는 잘 못 한다네요..그래서 넌 책도 잘 읽고 국어는 잘 하고 있는데 받아쓰기만 다 맞지 않을 뿐이야..라고 했는데요....1학년 짜리 아이가 벌써부터 그런 것 때문에 국어는 잘 못 하는 아이라고 자신을 낙인 찍어 버릴까봐요..ㅠ.ㅠ)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놀리는 아이한테 하지 말라고 한다는데 계속 그러나 봐요..ㅠ.ㅠ

IP : 112.163.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5.7.16 12:10 PM (121.167.xxx.172)

    천천히, 그리고 확고히 가르쳐주세요.
    놀리는 애가 잘못된 것이고, 그런 사람이 놀린다고 정신적으로 좌지우지 되지말라고.
    지금은 무슨 뜻인지 모를 수도 있지만, 커가면서 서서히 알게 될거예요.
    올바른 자존감의 시작입니다.

  • 2. 원글
    '15.7.16 2:55 PM (112.163.xxx.90)

    네...감사합니다..

    천천히, 그리고 확고히 가르쳐 주겠습니다.

    올바른 자존감을 가진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감사합니다.

    엄마의 흔들리지 않은 반응도 중요하군요..노력해 보겠습니다..^^;;;

  • 3. ...
    '15.7.16 4:09 PM (1.229.xxx.93)

    다른건 몰라고 초등 1학년이니..
    별일이 다있긴한데요
    너무 사실적인것에 몰입해서 심각하게만 생각하지는 마세요

  • 4. 걔 만나서 혼내세요.
    '15.7.16 4:54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1학년이면 교우관계 틀이 잡히는데요.
    그런 간단한걸 맞대응 못하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그런데 약한 아이예요.
    보통의 아이들은. 조용히해. 냅둬. 니나 잘해.. 선생님~~하고 이르던가. 해결을 해요.

    근데. 이런애들은 스트레스는 받는데 해결을 못하고.
    심지어 엄마가 알려주는 대응도 잘 못따라 해요.
    그 상태가 고착이 되면요. 재수 없으면 힘들어져요.

    가서 걔를 만나서 야단치세요.
    선생님도 만나서. 애가 너무 힘들어 한다고 하세요.
    경험상.. 그렇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404 노인옆에 있으면 13 hh 2015/07/18 3,822
464403 대전 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주거지 관련) 9 대전 2015/07/18 1,781
464402 40대중반-생리를 15일해요. 3 파란하늘 2015/07/18 2,783
464401 상품권을 우편으로 보낼때 제일 저렴하게 보내려면 1 택배비 2015/07/18 1,234
464400 주말부부...토요일이 기다려지면서힘들어요 --;; 7 주말 2015/07/18 3,293
464399 좋은 대학을 가라는 이유가 뭘까요 37 ㅇㅇ 2015/07/18 4,901
464398 해수욕장 준비 궁금해요 4 여행 2015/07/18 641
464397 연애감정=orgasme 3 소용돌이 2015/07/18 1,999
464396 실내 운동에서 신을 신발 추천요 요요 2015/07/18 657
464395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19 Dl 2015/07/18 4,927
464394 반포주공1단지 제일 작은걸로 매입해서 주거하는거 어떤가요? 6 반포주공1단.. 2015/07/18 2,686
464393 고양이도 대접받는 성남시 7 부러워 2015/07/18 1,726
464392 지금 시댁에 왔는데 남편이 스크린 골프 치러 간다고... 20 증말!! 2015/07/18 4,383
464391 일본어 프리토킹 같이 하실 분! 8 보노보노 2015/07/18 1,222
464390 밖에서 쳐다보는 변태같은놈이랑 한판하고왔네요 8 .... 2015/07/18 2,912
464389 스마트폰으로 82보면 웹툰?탑툰? 그 광고뭐예요? 1 노란참외 2015/07/18 741
464388 씽크대 높이가 어느 정도 되세요? 2 궁금 2015/07/18 4,216
464387 피아노곡 제목 하나 찾아 주세요 4 피아노곡 2015/07/18 997
464386 코치가방 테그휴이어시계 티솥시계 수선요(면세점구입) 수선 2015/07/18 652
464385 제가 사촌동생에게 상처 준 것일까요? 8 2015/07/18 2,040
464384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은 피자가 뭔가요? 15 피자 2015/07/18 4,209
464383 욕실바닥 높이가 거실과 같을수가 있나요? 9 상식적으로 2015/07/18 3,014
464382 제주도 해수욕장 준비는 어떻게 하죠??? 5 상하이우맘 2015/07/18 1,161
464381 60대 중반 엄마선물.. 100-200만원사이 뭐가 좋을까요? 18 123 2015/07/18 3,513
464380 치과쌤 있으면 판단 부탁드려요 4 2015/07/18 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