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급한 마음에 영어학원 등록하고 나니

중1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15-07-16 11:20:37

여태 집에서 엄마표(?) 엄마 잔소리표 영어를 해왔습니다.

일반 유치원 나와서 그냥 영어 동화책 읽고 리더스 읽고 dvd보고 6년동안 잘 놀았더군요

신문 기사 1-2개 읽는 것도 기특해서 엉덩이 팡팡 두들려 주며 살았지요

그런데 중1이 되고 기말고사를 보니 백점을 못 받더군요 실수라고 하지만 씁쓸한 마음

아이도 속상했는지 영어학원 보내 달라고 하네요

손 잡고 레벨테스트 받았는데 다행이 입학 성적이 되어(딱 중간 레벨) 지난주에 등록하고 다니고 있어요

일주일에 세번이니 지난 주 3번 그리고 이번주 두번 딱 5번 다녀오더니 아이가 어제 저녁에는 저에게 고맙데요

친구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지 몰랐데요

학원 100분 수업하고 오면 숙제가 2시간 많을땐 3시간도 걸리는데 자기는 여태 편하게 놀도록 해줘서 고맙다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겠다고 고맙다고

헥 헥

레벨 테스트 받고 중간레벨 나왔을때 순간 속상했지만 아이가 6년동안 학원비 절약해 준게 어디냐

그래도 학원 다닐정도의 실력이 되어 등록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아이가 절실하고 간절한 게 고맙네요

다들 수학에 영어에 그리고 다른 과목까지 열심히 뒷받침 해주는 부모님도 아이들도 존경스러워집니다~~

오늘 하루도 홧팅하세요~~

IP : 211.36.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6 1:20 PM (61.85.xxx.234)

    아이가 기특하네요^^

  • 2. 혹시
    '15.7.16 1:54 PM (211.207.xxx.246)

    이은재인가요?

  • 3. 저두 중1딸
    '15.7.16 4:31 PM (14.35.xxx.129)

    기나긴 엄마표 청산하고 영수학원 등록햇어요.
    사실 엄마 의욕으로야 중3까지는 커버 가능하지 싶었는데 아이가 긴장감이 없어서 스피드가 떨어지더군요.
    일주일 학원 보내봤는데 적응하기 힘들어해요.
    영어, 수학 학급에서는 자신감이 넘치던 아이였는데 요즘 자신감 바닥입니다. 학원아이들 문제 풀이 스피드가 장난아니래요. 물론 그 학원이 좀 빡센걸로 소문난 곳이긴 합니다만.....
    걔들은 내신 점수도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학원에서 내신까지 관리해주니까...
    일단 한두달 적응하며 고생할 생각하고 보내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506 문재인 "법인세 정비 파기하면 여야 회복불능".. 4 /// 2015/07/24 795
466505 아이 얼굴에 흉터가 생겼어요.조언좀~ 4 ㅜㅜ 2015/07/24 1,081
466504 어깨길이 볼륨매직 보통 얼마정도에 하시나요? 3 어깨길이 2015/07/24 2,895
466503 어제 장례식장 갔었는데 21 자식이란 2015/07/24 5,907
466502 꿈많이 꾸는 사람 특징이 뭘까요? 5 저처럼 2015/07/24 3,224
466501 대한항공 러시아편 광고 보신적 있어요? 5 마마미 2015/07/24 2,501
466500 브라 더위 2015/07/24 405
466499 카톡으로 동영상을 보낼려면? 5 ..... 2015/07/24 1,194
466498 시부모님이 오시는데 어떤 음식해드리면 좋을까요? 7 세라피나99.. 2015/07/24 1,130
466497 국정원불법해킹 대승적으로 양보한다는 문재인 6 이건아닌듯 2015/07/24 1,519
466496 부모님 사이가 안좋으신데 제가 늘 중재해야 하나요 ? 지긋지긋 .. 4 흔녀 2015/07/24 1,415
466495 초등5 질문 2015/07/24 643
466494 송일국, 결국 사극 ‘장영실’ 출연…‘슈퍼맨’도 지킨다 12 ... 2015/07/24 6,371
466493 자살한 행복전도사 최윤희씨의 책을 버렸네요. 6 ... 2015/07/24 7,109
466492 살다보니 착한 윗집도 만나네요 7 2015/07/24 3,842
466491 등이랑 어깨가 너무 뻐근한데.. 맛사지 받으면 그때뿐인가요?? 15 등이아파서 2015/07/24 3,713
466490 지금 아이폰 사파리로 82들어오신분 계세요? 6 ㅇㅇ 2015/07/24 1,265
466489 김규식기자가 이재명 시장에게 사과문을 페북에 올렸네요 11 참맛 2015/07/24 2,897
466488 영어단어를 너무 못외우는 아들 11 힘들어요 2015/07/24 3,792
466487 자랑좀 할께요.. 올 1월부터 지금까지 3달이나 쉬었는데도 세후.. 2 .. 2015/07/24 2,048
466486 40 되니 야구모자도 트레이닝복도 안어울리네요. 14 슬프다 2015/07/24 3,797
466485 상견례장소 4 혼주 2015/07/24 1,313
466484 세월호 특조위 청구예산, 美 9·11조사委의 3~4배 4 82 2015/07/24 613
466483 휴대용 미니 매직기 쓸만하나요? 3 .... 2015/07/24 1,328
466482 와이어 빠진 브라 어떻게 하나요? 9 나만이래 2015/07/24 3,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