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간 돈관계

상담 조회수 : 3,040
작성일 : 2015-07-16 09:52:45
안녕하세요

아무리 고민해도 찜찜한데 또 안해주기도 그렇고 더 많은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 고견 부탁드려요

친정에서 장손인 제 남동생에게 사업장을 두개 물려주셔서 자영업중인데요 자라면서도 참 남녀차별 많았는데 자라고 출가하니 이제 대놓고 이러셔서 빈정 상했던건 있있는데

항상 말로만 이 사업 잘되면 다 누구한테가냐 딸들 염두해두고 있다 뭐 이런데요 (바라지도 않아요ㅠ 기분만 더 상하고 요새 대화줄임)

이런 상황에서 남동생은 착하고 어려서부터 혼자 혜택받고 미안해하고 열심히 일하는 중이고 뭣보다 생각은 바르고 저희부부와 관계도 좋아요. 부모님 본인이 잘 케어해 드리려하구요

문제는 사업자금 급전 필요할때마다 한두번씩 돈을 빌려줬어요
한 이천 근 일년만에 겨우 받았는데 이번에 또 돈 빌려달래요

저희도 남편이 자영업이라 현재 잘되는 편이고 여유있다 생각하나봐요. 어렵진 않지만 요새 다 경기가 그런데~~

예금 담보대출 받아서 혹은 지금 투자들어가 있는돈 빠짐 해줘야하는데 남편은 얼마나 급했으면 그랬겠냐 해줘라 하는데
전 아무리 착한 남동생이어도 매번 매형한테 이러나 싶기도하고 부모님 생각하면 해주기 싫다가도 동생 생각하면 마음이 약해져요

이번 한번이야 그냥 해준대도 반복되는게 그거 싫은게 맞구요
기간은 한 6개월 (무이자) 저번 일년도 이자 이런거 안받았구요

경험 있으신분들 의견 좀 부탁드려요ㅠ
IP : 113.199.xxx.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보면 남자들 상등신같네요
    '15.7.16 9:55 AM (175.223.xxx.148)

    여자들은 시아주버님에게 재산 몰아주면 연끊을텐데
    남자들은 돈빌려주라니
    부처도 아니고 상등신들인듯
    난 저리 안키워야지 싶네요

  • 2. ...
    '15.7.16 10:02 AM (113.216.xxx.49)

    착한 남동생이 이자도 안줘요?
    경우가 없는거죠...
    이제 없다하세요...

  • 3. ㅇㅇ
    '15.7.16 10:21 AM (210.90.xxx.203)

    얼마나 급하고 어려우면 그러겠어요..
    자존심 상하니 주변 사람에게 말하기도 어렵겠죠.
    핏줄이라는 게 뭡니까.. 여유되시면 빌려주시고
    대신 이번엔 꼭 이자 달라고 약속 받으세요..

  • 4. .....
    '15.7.16 10:28 AM (218.236.xxx.205)

    지금 마음 약해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자꾸 돈 빌려주는게 동생 앞길 망치는 지름길일수도 있습니다.

    업장을 두개나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돈 1-2천 돌릴데가 없어서 일년에 한두번씩 손 벌릴 정도라면
    위험한거 아닌가요??? (불경기는 2-30년전부터 언제나 늘 불경기였어요.)
    불경기라는건 둘째치고,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그렇게 동생 뒤 닦아주고 사실려구요???
    사람은 뭐든지 절박해야 자리잡고 살 수 있습니다. 맘 약하고 만만한 누나 있으니 뭐....

  • 5. ...
    '15.7.16 10:35 AM (123.142.xxx.252)

    우선 동생분이 솔직하셔야되는데요. 사업이 지금 상태가 어느정도인지..형제에게 빌려다라는건 벌써 은행권에서 안된다는거잖아요..그러니 상황을 파악하시고 그냥 주시는맘으로 주시던지 상황이 나쁜데 주시고 받을생각하시면 서로 관계만 나빠질뿐입니다. 그런데 일단 이야기가 오고갔으면 어떤형태로든 서로 맘은 상하겠죠..님 마음 편하신게 먼저이죠..안빌려주시고 맘 편하실수있으면 그렇게 하셔요..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돈이 그렇게 만들더라구요...저도 경험해봐서 말씀드려요

  • 6. 댓글
    '15.7.16 11:21 AM (113.199.xxx.97)

    감사해요~~~

    사업장이 힘들고 그런건 아닌거 같고 은행권은 아예 생각안하고 매형이랑 사업얘기 많이하고 남편도 상황을 잘 알아서요

    관광객 많은곳이라 이번 메르스로 한두달 타격이 컸던거 같아요. 남편도 사업하는 사람이라 사리분별은 저보다 나은 사람이라 걱정은 안되는데

    무의자에 너무 쉽게 반복적으로 오가는거.
    윗분 말씀대로 돈 못받을 지경이 끊긴다거나 의 상하는거.
    동생 더 나약하게 한다는거..

    모두 마음에 와 닿습니다. 감사해요

    저희 가정에 제가 경젝적 기여가 매우 컸고 남편 사업 시작도 제 도움이 절대적이어서 남편도 적극 도우려는거 같구요
    물론 굴리는건 남편이 잘해준거지만요~~

    남들에겐 얄짤 없는 사람인데 그래도 가족이라고 챙겨주는건 남편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해요. 시댁쪽으로도 서운치않거 서로 챙기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정리되어서 글 잘 올렸다고 생각해요
    좋은 오후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130 새아파트 실외기실 문이 콕 찍혀서 좀 들어갔어요.. 1 여름 2015/08/07 929
470129 정봉주 전 국회의원님 이번에도 못나오나요? 3 ## 2015/08/07 782
470128 아들도 여자한테 맞으면 때리라고해요. 48 천불 2015/08/07 6,840
470127 야관문 여자가먹어도 되나요? 2 야관문 2015/08/07 4,221
470126 제육볶음 레시피 검증된 걸로 부탁드려요 7 걱정걱정 2015/08/07 1,678
470125 한국사 국정 교과서 되나? 1 불안하다 2015/08/07 325
470124 ˝숨진 국정원 직원 수색현장에 국정원 동료들 먼저 갔다˝ 주장 .. 2 세우실 2015/08/07 828
470123 천연헤나 염색후 샴푸인가요? 헹굼인가요? 2 ttt 2015/08/07 7,885
470122 재산세 7월에 못냈는데요. 언제까지가 1차 연체료 지불 기한인.. 2 재산ㅅ 2015/08/07 714
470121 오전에 피아노 소리.. 7 .. 2015/08/07 1,238
470120 한양대 근처 아침 8시반쯤 오픈한 커피숍 있나요? 6 ... 2015/08/07 1,013
470119 제 인생에서 이런 미친*은 처음이에요. 26 .. 2015/08/07 20,593
470118 잊혀지지않고 계속 신경쓰이는데 오버일까요? 2 2015/08/07 504
470117 김녕인데, 집에 가기 싫어요. 3 .... 2015/08/07 1,422
470116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 서명 하셨나요? 59 한자병기반대.. 2015/08/07 2,793
470115 요즘 수박은 맛이 없나요? 11 .. 2015/08/07 2,150
470114 우리프리미엄카드 쓰시는 분~~ 불볕더위 2015/08/07 796
470113 은행 수신금리 반등 조짐 1 ..... 2015/08/07 1,407
470112 저만덥나요? 9 더워요 2015/08/07 1,315
470111 수많은 종편들은 돈이 어디서 나나요?? 8 궁금이 2015/08/07 1,421
470110 개인피티 ,시간당 가격과 일주일에 몇 번하는지 궁금해요 4 아들 2015/08/07 2,008
470109 빌라 담 넘어 20대 여성 몰래 훔쳐본 현역 구의원 2 .... 2015/08/07 1,185
470108 올해가 작년보다 더 덥나요? 19 ㅠㅠ 2015/08/07 2,983
470107 살아 있는 전복이랑 소라 어떻게 손질하나요? 10 기쁨이맘 2015/08/07 1,240
470106 삼성 이부진 남편, 이혼 거부 48 ... 2015/08/07 2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