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시험준비 해줘야할까?

고민인가 조회수 : 858
작성일 : 2015-07-16 00:23:05

밑에 받아쓰기 글보니 넘 좋은 덧글이 많길래

제 고민도 좀 의논드려요^^

 

일단 초3 남자아이예요

아이를 보면 그냥 냅두면 숙제는 꼭 해가고 스스로 일어나서 등교도하고

준비물도 전달사항도 잘 전하는 편입니다.

독서는 많이 하는 편인데 만화 비중이 자꾸 늘려고 하구요

 

단원평가 시험을 전과목 치는데

제가 냅두고 싶어도 질색하고

자기 챙겨달래요.엄마가 해주는거랑 안해주는거랑 성적이 다르다고

그래서 잘 따라하면 고민이 없을듯;;;;

 

그런데 하자면 꼭 툴툴거리고 하기 싫은티내고

엎드려풀고 짜증내다가 결국 고성과 매를 부르니

핑계지만 몇번 경고해도 결국 맞을때까지 화를 돋구는 ㅜㅠ

제탓이 더 큰것같아요

이거도 비교육적이다 싶고 ㅠㅜ

그래서 은근슬쩍 모른척 했어요

범위 1/3 풀고 가고 오답체크도 안하더니 과학70점;;;

그랬더니 면목없는지 같은날 받은 국어 95점이라고 그거 내세워서 닭강정 사주면 안돼냐고 ㅜ

원래 상으로 포상 안하는데 스케줄 꼬이는데도 사다줬더니 70점 시험지내놓고

아우 진짜 ㅠㅜ

 

애가 남의 시선에 민감해서 아마 지도 지금 속이 말이 아닐껀데요..

문제는 담날 시험준비를 해야하는데 딱 6문제 풀고 자길래

6시 깨워서 씻고 먹여서 2시간 바짝 범위남은거 풀고 오답까지해서 보내는데

또 막판에 지롤;;;;;;;;;

 

어째야하나요

점점 애랑 사이만 나뻐지고 결과도 그렇고

숙제도 하고 학원도 가겠다고 골라오니 보낼까요?

자기주도 가이드해주고 싶은데 이 성향 무리인지

저랑 궁합도 그렇고 제 인내력이 꼭 끝에 버럭하게 되니까요 ㅠㅜ

 

 

결론은 공부욕심은 있는데 하기싫은 아이

엄마랑 자꾸 부딪히면 그만 둬야겠죠...

 

학원을 보내줄까요?

아님 그냥 스스로 알아가길 냅둬볼까요?

낼 시험인데도 오답도 안풀고 범위까지 안하고 어찌나 노는지..

새벽에 하니 좋더라고 놀다 잡니다 ㅠㅜ

그냥 지금만 아니면 되는 미루고 보는 타입이고 ㅠㅜ

아 어렵네요

 

 

 

IP : 14.32.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비해요.
    '15.7.16 1:14 AM (182.222.xxx.79)

    저희애도 욕심 많은 애라서
    시험 치기 이삼주전 부터 조금씩 시험 공부인줄 모르게 시켜요.
    틀린거 바로 그 자리서 풀어주는개 중요하구요.
    오답노트도 적었어요.
    시험도 훈련이란 생각하에 시켰는데 연습땐 많이 틀리던데
    시험땐 실수없이 풀어오더라구요,
    주위에선 수학같은 경우는 몇권씩도 풀리더군요

  • 2.
    '15.7.16 1:16 AM (211.109.xxx.242) - 삭제된댓글

    그런데 하자면 꼭 툴툴거리고 하기 싫은티내고

    엎드려풀고 짜증내다가 결국 고성과 매를 부르니

    핑계지만 몇번 경고해도 결국 맞을때까지 화를 돋구는 ㅜㅠ
    ----------------------------------------

    혹 가르치는 스킬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둘째 아들도 3학년 이예요.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저희 아이는 태권도만 다니고 있어요.
    집에 오자마자 손씻고 간식먹으며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들 합니다. 그리고는 과제(20분), 영어책 읽기(15분), 애니메이션 (1시간), 연산(10분)을 아이가 스스로 나눠서 합니다.
    중간 중간 스스로 쉬는 시간을 배분하면서요.
    태권도 다녀오면 스스로 샤워해요(최근에 시도해 보더니 좋다고 매일 하네요)
    책도 알아서 읽고 신문도 보고.. 솔직히 신문은 큰애 보라고 갖다놓은것인데 작은애가 보네요)

    담임선생님께서 수학익힘책과 학습지 매일 과제로 해주셔서 따로 수학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신경 안씁니다. 이러다 애 잡을듯 싶어서요.
    수업시간에 집중하라고만 했어요.
    할 일 해놓으면 나머진 노는 시간이니 본인이 그걸 깨닫더라고요..
    경시대회도 백점 맞고 오고.. 저는 힘도 들지 않고 좋네요.
    아이와도 싸울일도 없고..

    제 목표는 스스로 하는 것이거든요.
    습관 들이기요..

  • 3. ..
    '15.7.16 9:49 AM (1.221.xxx.94)

    초3이면 혼자 샤워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우리애는 7살부터 혼자 샤워시켰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202 10대성매매한 남편위해 탄원서제출하는 부인도있군요 5 판을깔아라 .. 2015/09/16 1,936
482201 40넘으니12시간이상을자야 피곤이풀려요 33 몸이골골 2015/09/16 4,291
482200 대구쪽 호스피스병동 추천바랍니다 5 ..... 2015/09/16 4,089
482199 올 겨울 노비스 패딩은 한물 간건가요? 6 ... 2015/09/16 5,333
482198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실것 같아요.. 49 아빠... 2015/09/16 7,401
482197 야 “노조 팔 비튼 엉터리 합의”…여 “사회 갈등 치유할 쾌거”.. 3 세우실 2015/09/16 1,013
482196 찹쌀과 현미찹쌀이 영양면에서 다른가요? 1 .. 2015/09/16 869
482195 10월 유럽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7 여행 2015/09/16 1,928
482194 36명 뽑는 공기업에 2299등으로 합격한 기적의 주인공은? 3 새벽2 2015/09/16 1,556
482193 아령이 비싸네요? 2 ㅇㅇ 2015/09/16 1,064
482192 새마을금고 2.5%면 괜찮나요? 9 정기예금 2015/09/16 3,046
482191 엣날선생들자기자식도무식하게팼을까요? 13 골골 2015/09/16 1,334
482190 분당 서울대 병원은 어느정도인가요 6 2015/09/16 2,235
482189 맛있는 백김치 레시피 공유 부탁드려요. 6 고민 2015/09/16 2,989
482188 블론디 heart of glass 000 2015/09/16 337
482187 60대 어머님 브랜드추천 부탁드려요 2 .. 2015/09/16 1,146
482186 마술시키면 성격이 변할까요? 4 초등 2015/09/16 912
482185 조국 혁신안이 마무리되면 문재인 백의종군해야 16 수렁 2015/09/16 1,142
482184 콩가루 세안시 눈에 들어가는 것 어찌 막나요.ㅜㅜ 8 ... 2015/09/16 1,785
482183 고등학교 생기부 종합의견은 좋은말만 써주나요? 4 .... 2015/09/16 2,423
482182 요 아래 신디크로퐅드 글보고 사진 찾아봤는데 저는 청바지가 눈에.. 2 .. 2015/09/16 1,220
482181 암살 안 봤는데 볼 만한가요? 11 가을 2015/09/16 1,489
482180 사업장에 소득세가 7천만원 내면 매출이 얼마나 되는건가요? 2 .. 2015/09/16 1,284
482179 와인과 맥주 뒤끝 차이 잘 아시는 분? 12 비교 2015/09/16 2,129
482178 임신했을 때 아들은 고기, 딸은 과일..이 얘기 얼마나 맞는 거.. 25 2015/09/16 6,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