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시험준비 해줘야할까?

고민인가 조회수 : 853
작성일 : 2015-07-16 00:23:05

밑에 받아쓰기 글보니 넘 좋은 덧글이 많길래

제 고민도 좀 의논드려요^^

 

일단 초3 남자아이예요

아이를 보면 그냥 냅두면 숙제는 꼭 해가고 스스로 일어나서 등교도하고

준비물도 전달사항도 잘 전하는 편입니다.

독서는 많이 하는 편인데 만화 비중이 자꾸 늘려고 하구요

 

단원평가 시험을 전과목 치는데

제가 냅두고 싶어도 질색하고

자기 챙겨달래요.엄마가 해주는거랑 안해주는거랑 성적이 다르다고

그래서 잘 따라하면 고민이 없을듯;;;;

 

그런데 하자면 꼭 툴툴거리고 하기 싫은티내고

엎드려풀고 짜증내다가 결국 고성과 매를 부르니

핑계지만 몇번 경고해도 결국 맞을때까지 화를 돋구는 ㅜㅠ

제탓이 더 큰것같아요

이거도 비교육적이다 싶고 ㅠㅜ

그래서 은근슬쩍 모른척 했어요

범위 1/3 풀고 가고 오답체크도 안하더니 과학70점;;;

그랬더니 면목없는지 같은날 받은 국어 95점이라고 그거 내세워서 닭강정 사주면 안돼냐고 ㅜ

원래 상으로 포상 안하는데 스케줄 꼬이는데도 사다줬더니 70점 시험지내놓고

아우 진짜 ㅠㅜ

 

애가 남의 시선에 민감해서 아마 지도 지금 속이 말이 아닐껀데요..

문제는 담날 시험준비를 해야하는데 딱 6문제 풀고 자길래

6시 깨워서 씻고 먹여서 2시간 바짝 범위남은거 풀고 오답까지해서 보내는데

또 막판에 지롤;;;;;;;;;

 

어째야하나요

점점 애랑 사이만 나뻐지고 결과도 그렇고

숙제도 하고 학원도 가겠다고 골라오니 보낼까요?

자기주도 가이드해주고 싶은데 이 성향 무리인지

저랑 궁합도 그렇고 제 인내력이 꼭 끝에 버럭하게 되니까요 ㅠㅜ

 

 

결론은 공부욕심은 있는데 하기싫은 아이

엄마랑 자꾸 부딪히면 그만 둬야겠죠...

 

학원을 보내줄까요?

아님 그냥 스스로 알아가길 냅둬볼까요?

낼 시험인데도 오답도 안풀고 범위까지 안하고 어찌나 노는지..

새벽에 하니 좋더라고 놀다 잡니다 ㅠㅜ

그냥 지금만 아니면 되는 미루고 보는 타입이고 ㅠㅜ

아 어렵네요

 

 

 

IP : 14.32.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비해요.
    '15.7.16 1:14 AM (182.222.xxx.79)

    저희애도 욕심 많은 애라서
    시험 치기 이삼주전 부터 조금씩 시험 공부인줄 모르게 시켜요.
    틀린거 바로 그 자리서 풀어주는개 중요하구요.
    오답노트도 적었어요.
    시험도 훈련이란 생각하에 시켰는데 연습땐 많이 틀리던데
    시험땐 실수없이 풀어오더라구요,
    주위에선 수학같은 경우는 몇권씩도 풀리더군요

  • 2.
    '15.7.16 1:16 AM (211.109.xxx.242) - 삭제된댓글

    그런데 하자면 꼭 툴툴거리고 하기 싫은티내고

    엎드려풀고 짜증내다가 결국 고성과 매를 부르니

    핑계지만 몇번 경고해도 결국 맞을때까지 화를 돋구는 ㅜㅠ
    ----------------------------------------

    혹 가르치는 스킬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둘째 아들도 3학년 이예요.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저희 아이는 태권도만 다니고 있어요.
    집에 오자마자 손씻고 간식먹으며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들 합니다. 그리고는 과제(20분), 영어책 읽기(15분), 애니메이션 (1시간), 연산(10분)을 아이가 스스로 나눠서 합니다.
    중간 중간 스스로 쉬는 시간을 배분하면서요.
    태권도 다녀오면 스스로 샤워해요(최근에 시도해 보더니 좋다고 매일 하네요)
    책도 알아서 읽고 신문도 보고.. 솔직히 신문은 큰애 보라고 갖다놓은것인데 작은애가 보네요)

    담임선생님께서 수학익힘책과 학습지 매일 과제로 해주셔서 따로 수학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신경 안씁니다. 이러다 애 잡을듯 싶어서요.
    수업시간에 집중하라고만 했어요.
    할 일 해놓으면 나머진 노는 시간이니 본인이 그걸 깨닫더라고요..
    경시대회도 백점 맞고 오고.. 저는 힘도 들지 않고 좋네요.
    아이와도 싸울일도 없고..

    제 목표는 스스로 하는 것이거든요.
    습관 들이기요..

  • 3. ..
    '15.7.16 9:49 AM (1.221.xxx.94)

    초3이면 혼자 샤워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우리애는 7살부터 혼자 샤워시켰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321 수원지역 독서모임 5 첫눈 2015/09/27 1,411
485320 우리딸... ㅋㅋㅋ 12 아놔~ 2015/09/27 3,857
485319 비전냄비요 90년대 인지도? 인기?가 어땠나요? 7 궁금 2015/09/27 2,284
485318 아파트 3층 어쩔까요 7 이사 고민중.. 2015/09/27 3,237
485317 전 해군총장 운전병의 말이 맞았네요.. 4 혐의? 2015/09/27 4,829
485316 코스트코 왜 이래요? 49 상봉점 2015/09/27 24,828
485315 점심먹고 경주갈려구요 3 아일럽초코 2015/09/27 1,453
485314 그 많은 사진파일 어떻게 보관 하시나요? 6 솔향 2015/09/27 2,360
485313 한글 2010에서 문서 작성시.. 몇페이지까지 가능한가요? 1 ........ 2015/09/27 657
485312 쇼호스트 혀굴리는거 7 악어의꿈 2015/09/27 4,063
485311 아래 교황님 글 읽구요...ㅡ목사는? 8 ㅡ.ㅡ 2015/09/27 1,243
485310 우와~연합뉴스 인터뷰 내용 중 3 노욕 2015/09/27 1,201
485309 어느 탈북자의 절규 "북한으로 절 보내주세요".. 7 호박덩쿨 2015/09/27 4,248
485308 나는 듣는다, 고로 생각한다 light7.. 2015/09/27 547
485307 미숫가루가 생목오르나요 13 미숫가루 2015/09/27 4,782
485306 질문) 여수 여행 다녀오신분.. 2 여수 2015/09/27 1,365
485305 신천역 근처 새마을시장...재래시장 오늘 열었을까요? 오늘 2015/09/27 603
485304 남편 혼자 산소갔어요 1 ㅎㅎ 2015/09/27 1,641
485303 커피숍 예쁜 여자가 차리면 정말 잘되나요? 16 ㅇㅇ 2015/09/27 7,663
485302 세상에 이리 편한 명절이 있나 6 맏며느리 2015/09/27 4,604
485301 물건살때 이런적있나요? 1 .. 2015/09/27 731
485300 제사음식 9 교인 2015/09/27 2,107
485299 아들며느리 손자기다리며 49 시어미 2015/09/27 12,511
485298 과외 그만둘때 어떤식으로 하나요? 4 어른으로살기.. 2015/09/27 2,050
485297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데 어떻게 다뤄야하나요 10 ........ 2015/09/27 3,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