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학생이 더 잘할까요?

성적 조회수 : 3,565
작성일 : 2015-07-15 23:32:17

아직 초등생이라 판단은 섣부르다 싶지만, 중,고딩 자녀있으신분들 경험에 비춰보면 어떤 아이가 나중에 더 잘할지

알려주세요

둘다 6학년 남자아이들입니다.

 

a는 영어,수학학원을 다녀요.

영어는 초1부터 다녔고 수학학원은 6학년때부터 다녔어요

영어 과제도 좀 있고, 수학과제도 있고, 해서 평일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영어 주2회, 수학 주 3회 다니고 그외 운동 주2회 하느라 평일에는 학원과제와  간혹있는 학교 과제정도만

해도 시간이 늦어 따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학교시험은 주말에만 하는정도구요

성적은 초등이라 큰 의미 없다 하겠지만, 5과목 시험보면 90-95이상은 합니다

 

b는 학교방과후 운동프로그램 한개정도 합니다. 일주일에 2번정도요

그외 아무런 학원을 다니고 있지 않아서 시간적 여유가 많아요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과학이라 수학 문제집을 집에서 많이 풀고, 흥미도 있어 합니다.

수학적 머리가 있다는 평을 많이 듣고 수학을 굉장히 잘합니다.

학원을 보내서 좀더 깊이 있게 공부해보며 어떨까 했는데 아이가 학원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초1때 영어학원갔다가 적응 못하고 몇달만에 그만둔 후로는 학원가는걸 몹시 두려워하고 상당히 거부감을 느낍니다.

시험때도 보통 아이들보다 학원시간을 빼앗기지 않아서 학교 시험성적은 거의 매 학년 1등였습니다.

 

이제 중학교가 되니 선행이니, 영어 문법공부도 상당히들 많이 나가고 있는것 같은데 오로지 영어도 학교수업시간에 공부한것이 다고, 너무 쉽다보니 한반 친구들 90프로 이상이 100점이라 학교시험 영어는 별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중학생이 된다면 a와 b중에서 a가 더 잘할 확률이 클까요?

b처럼 초등내내 학교시험에만 열심히 했던 아이는 중학교가서 힘들어 지는지 궁금합니다.

a는 학교성적은 1등은 아니지만 최상위에다 중학교 수학선행, 영어 중학교 문법하고 있고,

b는 학교성적은 학년에서 1등이지만, 수학은 최상위 문제집 집에서 스스로 풀고, 영어는 학교 영어정도만 해놨다면

어떤가요?

 

IP : 112.154.xxx.9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15 11:39 PM (118.221.xxx.214)

    생각은 a가 더 잘할거같아요.바탕이 깔려있으니 치고 올라가기 쉬울거같은데.영어는 금방 느는것도 아니고 시간이 걸리는거라 늦게 시작하면 불리할거같은데요.

  • 2. 비교질하는 집 아이가
    '15.7.15 11:41 PM (121.145.xxx.49)

    하락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 3. ..
    '15.7.15 11:46 PM (121.162.xxx.52)

    그건 중학생 돼서 시험 보면 알 수 있어요.

    근데 a와 B가 원글님의 쌍둥이 자녀인가요?

  • 4. ㅇㅇ
    '15.7.15 11:51 PM (211.36.xxx.107)

    b가 왜 영어를 안했을까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
    a의 수학 수준을 잘 몰라 말씀드리기 애매한데요
    중등은 잘 모르겠지만 b가 맘먹고 영어에 집중한다면 고등가선 b가 잘할것같아요 수학 뛰어나고 학습능력 우수하니까요 단 영어를 잡는다는 전제하에서요

  • 5. 간단합니다.
    '15.7.15 11:56 PM (125.131.xxx.203)

    수학은 비가 잘 하고요.
    영어는 에이가 잘 할겁니다.
    공부 시간에 비례할 확률이 높습니다.
    길게 보면... 변수가 많아서 어찌 될 지 알 수 없습니다.
    에이가 꾸준히 습관 잡혀 고등가서 동기 부여 팍팍 받으면 치고 나갈 수도 있고.
    비가 수학 잘 하다 정신 차려 영어 집중하면 또 치고 나갈 수도 있고요.
    비가 저력 있을 거란 답이 듣고 싶을 분이 많겠지만. 영어를 잡는 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고요.
    에이는 잘 나가다 지쳐 나가 떨어지면 아주 확 빠져 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 6. ....
    '15.7.15 11:59 PM (115.136.xxx.187)

    b가 우리아들과 비슷하네요.
    학원 싫어해서 초등때 안다녔어요.주말에는 운동팀에 들어가서 운동하구요
    수학,과학 좋아했구요.중학교가서 전교 1등하고 과학고 갔습니다.

  • 7. 쌍둥이
    '15.7.15 11:59 PM (112.154.xxx.98)

    둘이 쌍둥이랍니다. a도 수학은 잘해요. 계속 집에서 혼자 문제집 사다 풀다가 올초 학원갔는데 경시영재반 들어갔습니다. a는 영어를 꾸준히 해왔고, 작년부터 중학 문법과정도 공부하고 있어요
    b는 학습능력이며 스스로 열심히 잘하는 아이이긴 하지만, a나 다른 친구들보다 학원을 하나도 안다니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학교시험을 매우 잘본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영어는 학교영어 완전히 너무 쉬워서 공부하는 학생 별로 없을정도는데 딱 그수준에 머물러 있어요
    중학교 되면 영어때문에 많이 힘들어질까요??

  • 8. ....님
    '15.7.16 12:02 AM (112.154.xxx.98)

    아이가 초등때 스스로 공부 잘했나요?? 중학교때 영어선행이 안되어 있어도 전교1등에 과학고 가능한건지요
    혹여 머리가 넘 뛰어난 특별한 아이는 아니였나요??

  • 9. ....
    '15.7.16 12:07 AM (220.76.xxx.234)

    비슷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쌍둥이가 흔히 말하는 문이과로 전혀 다른 타입을 보여
    엄마아빠가 한명씩 맡아서 관리한다고..
    아이들은 어떻게 될지 잘 몰라요
    대체로 혼자 공부습관 잡힌 아이들은 끝까지 잘해냅니다
    도움이 필요할때 손내밀면 언제든 잡고 이끌면 됩니다

  • 10. ...
    '15.7.16 12:08 AM (125.132.xxx.78)

    저위에 쌍둥이냐고 하신 분.. 와.. 글보고 그게 느껴졌나요??

    원글님 전교1등이라고 무조건 과학고는 아닙니다. 성향봐야해요..

    제가 보긴 둘 다 잘할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쌍둥이라니 성향이 다르네요^^

  • 11.
    '15.7.16 1:08 AM (110.70.xxx.37)

    A가 잘해요
    영어는 시간의 합이고 어릴때부터 노출되야 따라가요
    B는 솔직히 암담하네요
    문법이 다가 아니예요

  • 12. 결국
    '15.7.16 2:44 AM (211.192.xxx.144)

    고등학교가면 B가 더 잘할껍니다.

    솔직히 수능 영어나 학교 내신은 선행같은거 안해도 성실하고 머리 좀 있으면 다 좋은 점수 받아요.

    고등학교 가보세요.

    수학으로 고생하는 애들은 널리고 널렸지만, 수학 잘하는데 영어 점수 안나온다고 고생하는 애들 거의 없습니다.

    무슨 말인고하니 수능이나 고교 내신 수준의 영어는 뒤늦게 시작해도 반복 훈련하면 누구나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란거에요.

    근데 수학은 아무리 과거에 비해 쉬워졌다하지만 여전히 어려워하는 애들 많죠.


    그리고 a같은 케이스의 문제점이 뭐냐면 저렇게 생활 초등학교 때부터해서 중학교 3년거치면 대부분 지친다는거에요.

    정작 스퍼트 내야할 고등학교가서 공부에 질려버리는 애들 많아요.

  • 13. ..
    '15.7.16 7:27 AM (182.212.xxx.23)

    둘 다 잘하네요; 근데 혼자 공부한다고 중학교 때 성적 떨어지지 않아요 각자의 방식으로 잘 하면 됩니다 단 사교육에 너무 물든 아이는 고등학교 때 하락할 수도..

  • 14. 솔직히
    '15.7.16 7:46 AM (211.201.xxx.173)

    수능 수준의 영어는 중학교부터 시작해도 충분한 거 같아요.
    아이가 할 의지가 있고 기본 머리가 있으면 암담한 건 아니에요.
    수학 잘하는 아이가 영어때문에 대학 잘못 간 경우는 못봤어요.
    수학이 발목을 잡아서 영어 잘해도 발목 잡히는 건 많이 봤네요.

  • 15. 조언
    '15.7.16 8:12 AM (116.40.xxx.2)

    중학교 때는 둘 다 비슷.
    고등 때 b.

    뭐 확실한 거야 없죠.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등때 겪게 되는 중2병 같은 이슈인데, 그거 잘 지나가는게 학원 가고 말고나 선행 하고 말고 보다 훨씬 중요하잖아요 ;;

    중등 영어.. b는 그냥 수업 중심이었죠? 중등 때 그대로 연장됩니다. 그걸로 충분해요. 학교마다 차이없음.
    문법 뭐 기타등등, 하면 좋지만 안한다 한들 점수에 큰 피해주지 못해요. 당연히 b는 중등 영어 성적도 순항 예상. 영어는 학원에서 무슨 감언이설을 하든 그냥 매일같이 쌓아가는게 진짜 실력임. 최소한 우리 "학교영어", "수능영어"에서는 제 말이 답.

    중등 수학.. b가 알아서 초등 잘해왔죠? 중등 수학은 조금 깊어졌지만 그 연장선상이에요. 다만 중1부터 탑 클라스 심화문제들을 풀게 해 보세요. 선행 신경보다 이게 더 중요함. 그 문제들 하다 포기하지 않고 자연스레 극복들이 되면 뭐 상황 끝. 단위 문제 푸는데 걸린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로 과정과 풀이가 유연한지, 아이가 스트레스 안 받는지가 핵심입니다.

  • 16. 조언
    '15.7.16 8:15 AM (116.40.xxx.2)

    이런 하나씩 빠뜨리네요 ㅠ

    영어 수학 이상으로 국어(!!)에 신경 쓰게 해 주세요.
    중등, 고등 국어는 초등 국어와 장난 아니게 다릅니다. 중등 때 본인 스스로 국어 어려워지면, 고등 때 완전 생고생합니다.

  • 17. 둘다
    '15.7.16 9:41 AM (121.134.xxx.212)

    똘똘하네요. b는 영어 보충해주고 a는 쭉 격려해주면 될듯.
    부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720 3인이 200만원정도로 갈만한 해외여행 나라 추천부탁드려요~ 10 200만원 .. 2015/07/17 3,539
464719 대학생 수학과외 한 달 수업료 알고싶어요 3 궁금이 2015/07/17 2,153
464718 10세 남아 육아(?)서 있을까요? 3 육아 2015/07/17 803
464717 진정 이 모습이 촌스럽다구요?? 하도 뭐라해서 사진 찾아봤는데 46 ..... 2015/07/17 14,743
464716 수연향유님 연락이 안되서 답답합니다 1 22 2015/07/17 1,033
464715 말년휴가 아들과 강원도 휴가지 추천해주세요 1 여름휴가 2015/07/17 986
464714 처방받은지 1년 된 항생제 먹어도 되나요 2 여행 2015/07/17 1,133
464713 코덱스 레버리지 세금 여쭤봐요~ 궁금 2015/07/17 4,488
464712 노후대비 암담한데,그대로 은행예금만 해둡니다. 16 저는 2015/07/17 4,327
464711 엄마, 세상은 왜 있어? 라고 물어보면... 10 ㅇㅇㅇ 2015/07/17 1,077
464710 일본 자민당, 여론보다 미국을 선택..전쟁가능법 통과 9 아몰랑 2015/07/17 758
464709 너무 사고 싶은 세라믹 찜기, 안전할까요? 2 .. 2015/07/17 1,213
464708 세련됨과 촌스러움을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 21 2015/07/17 8,782
464707 무자식 상팔자... 5 .. 2015/07/17 1,907
464706 강원도 인제에 있는 자작나무 숲 덥지 않을까요? 2 여름휴가 2015/07/17 1,375
464705 신 과일 잘 못 먹는데 후무사 자두 괜찮을까요? 2 2015/07/17 1,152
464704 문재인 해킹장비 따지다가 말문 꽉 막힌 사연. 21 국회상임위 2015/07/17 2,741
464703 밥상덮개 우산처럼 펼치는 거... 6 독특 2015/07/17 2,025
464702 10년된식기세척기 2 이사 2015/07/17 679
464701 정말 이렇게 3개월동안 하면 살이 빠지나요? 9 정말? 2015/07/17 2,925
464700 헤어가 세련의 첫 단계군요. 3 서민 2015/07/17 3,455
464699 'BBK 가짜편지’ 재판 김경준, 모두 이겼다 2 사기조작 2015/07/17 1,182
464698 김동완보면 예예인은 나중에라도 10 아이돌 2015/07/17 5,601
464697 가스식 빨래건조기 사려는데 추천 부탁요 8 ^^ 2015/07/17 3,074
464696 가족식사장소 추천좀..덕양구~ 2 , 2015/07/17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