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노후에 어떻게 모실 계획이세요?

벌써 걱정 조회수 : 6,452
작성일 : 2015-07-15 16:43:18
아직 시간이 조금 있긴 하지만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할것 같아서요.

부모님 나이들어 거동 못하시고 스스로 생활이 안되실 때가 오면 보통 다른 집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한분만 누우시면 다른 한분이 돌보면 되겠지만 슬프게도 그마저도 힘든 시간이 오잖아요... 그럼 요즘은 보통 요양원을 가시나요? 아니면 경제력이 된다면... 자식이 바로 옆에 살면서 (아파트 같은 라인처럼요) 간병인 도우미 두고 수시로 들여다보며 모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까요?

저희 부모님 아직 60대로 건강하시고 아직도 오히려 저희가 뒷바라지를 받는 입장이지만 그 나이되면 언제 어찌될지 모르더군요. 남동생 하나는 외국에 있어 제가 모셔야 할 것 같고, 받은 사랑이 많아 잘 해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현실적으로 제일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요양원 가시는건 싫고, 같은 집에서는 아니더라도 바로 옆에 모시고 싶은데 (남편도 그게 좋겠다 했어요, 시부모님은 시누이가 벌써부터 옆에서 챙기고 있고 모시겠다 해서요)... 그게 부모님과 저희 부부 서로에게 최선의 방법일까 궁금하네요. 제가 전업이고 다행히 부모님 경제력이 있으셔서 사람 손은 필요한만큼 도움받을 수 있어요.

그런 순간이 다가오는게 넘 두렵고 슬프지만.. 저희 가족의 앞날을 계획하는 데에도 미리 생각해두어야할것 같네요.
IP : 113.10.xxx.1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15 4:46 PM (14.35.xxx.85)

    가까운데 모시고 들여다보면서 살아야지요.
    그리고 대소변 못가리면 요양원이 낫지 않을까요? 간병인 두면 한달 150이상이지 않나요?
    어휴~~~ 친정 생각하니 점점 자신없어지네요

  • 2. 보바스 같은
    '15.7.15 4:55 PM (125.252.xxx.19)

    경제적 여력이 되면 보바스같은 좋은 요양병원에 모시면서 자주 방문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 3. ...
    '15.7.15 4:55 PM (221.151.xxx.79)

    어째 좀 그렇네요. 님네야 남동생이 외국에 있으니 물리적 거리때문에라도 어쩔 수 없다하지만, 님 남편은 설마 여동생한테 맡기고 가끔 얼굴이나 비추며 부모님 잘 챙기나 체크만 하는 건 아니겠죠? 병간호하게 되면 같이 해야지 한 사람만 독박쓰면 안되죠.

  • 4. ...
    '15.7.15 4:55 PM (220.76.xxx.234)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시면 가까이 따로따로 사는게 좋아보이구요
    편찮으시면 입원생활계속되고 그러다가 다들 가시구요
    거동을 거의 못하시거나 치매시면 요양원 가시더라구요
    일반 가정에서 모시는 분은 못봤어요

  • 5. ...
    '15.7.15 4:59 PM (221.138.xxx.31)

    저희 엄마 24시간 요양사와 같이 있어봤는데 요양 등급 받아도 요양사 비용 150 이상 들고요.
    두 사람 살림이라 생활비 쓰려면 아껴써도 최소 100만원 이상 들었어요.
    일주일에 1박 24시간 휴가라 가족들이 순번 정해 하룻밤씩 자야 했고요.
    혼자 거동 가능하신 정도면 시간제 도우미나 시간제 요양원 쓰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거동이 정말 불편하셔서 도와주지는 않아도 항상 눈길이 필요한 상태면 누군가 항상 같이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친구 어머니가 거동이 약간 불편하신데 식구들 모두 집 비운 사이 화장실 다녀오다 넘어져서 뇌진탕이생겼는데 두어 시간 방치 되서 돌아가셨다네요.

  • 6. ...
    '15.7.15 5:09 PM (222.117.xxx.61)

    저도 여동생이 전업이고 부모님이 경제적 능력은 있으셔서 나중에 힘들어지면 여동생이 가까이 살면서 들여다 보고 대신 부모님이 여동생에게 일정한 비용을 주는 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어차피 간병인 쓸 비용이고 부모님이 그 정도는 해결하실 수 있어서 그렇게 하시겠대요.
    정말 거동 불편하고 24시간 사람 필요한 상황이면 당연히 요양원 가실 걸로 생각하고요.

  • 7. 님남편
    '15.7.15 5:25 PM (175.223.xxx.65)

    양심도 없네요. 시누가 챵기는게 남자형제가 나몰라라 하니 혼자 챙기는건데 그와중 재산도 챙겼네요. 양심이 있으면 시누 다줘야지

  • 8. 원글
    '15.7.15 5:26 PM (113.10.xxx.150)

    댓글주신분들 감사해요. 역시 옆에서 모시다 정 어려워지면 그때 요양병원 생각해보는게 맞겠어요. 그리고 친정이나 시댁이나 딸들이 모시게 된건 사정이 딱 그렇게 들어맞아 서로 자연스럽게 합의가 되었어요. 저 못지않게 손위 시누이도 친정부모님이라면 애틋하여 자기 부모님 자기 손으로 모시고 싶어하고 게다가 시누이의 시부모님은 미국에 계시거든요. 부모님들도 기본적으로 뭘 하든 딸이 편하지 며느리가 편하겠냐 생각이세요. 재산은 다들 공평히 나누어 주셨는데 저희 남동생도 누나가 부모님 옆에서 모시니 더 많이 가지라 하고 시댁도 비슷하구요. 그저 잘 모실 일만 남았는데 그래도 이런저런 걱정이 되네요...

  • 9. aa
    '15.7.15 5:32 PM (125.146.xxx.85)

    경제력 있어 모실 생각하는 자식있어 대체 뭐가 걱정이신건지 모르겠네요.

  • 10.
    '15.7.15 6:04 PM (61.74.xxx.54)

    아직 60대시고 건강하신데다 경제력 좋으시고 현재 도움까지 받는 상황이면 나중에 내가 잘모셔야지라는
    생각만 들 수도 있어요
    더 연세 드시면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이 어떠신가
    성격이 어떻게 변하시는지
    또 원글님도 나이 들면서 본인이나 가족들 일이 우선이 될테니 상황이 어떤가에 따라
    노인들 모시는게 지금 생각 같지 않을수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원글님이 고민할게 하나도 없어보이는데요

  • 11. 원글
    '15.7.15 6:19 PM (113.10.xxx.150)

    네, 인간의 숙명이라 어쩔 수 없다 해도 슬픈건 어쩔 수 없네요. 부모님 가시면 금방 제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자꾸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최선의 방법이 뭘까 생각하게 되고요.

    61.37님 자매가 넷이나 있으면 넘 든든하시겠어요. 좋은 요양원에 모시고 일주일에 한번씩만 가도 좋을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 시부모님도 요양원 가야지 당연히 말씀하시는데, 저도 어떤 면에서는 그게 일하는 사람들만 왔다갔다 하는 텅빈집에 하루종일 누워계시는 것보단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요. 그래서 고민이 되는거구요..

  • 12. 휴..
    '15.7.15 6:44 PM (223.62.xxx.87)

    올 초부터 시어머니가 아파서 병원 생활을 거쳐 우리집과 신시누집 근처로 이사를 해서 번갈아 가며 방문해서 반찬과 청소를 하고 있어요. 낫지 않는 병이라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아요. 언제까지 해야 할 지... 낯선 사람을 극도로 싫어하셔서 지금은 시누랑 제가 하지만 혹여라도 증세가 심해지면 계속 이렇게 할 수 있을 지 자신이 없어요.

  • 13. 시크릿
    '15.7.15 7:12 PM (219.250.xxx.92)

    돈있는데 뭐가 걱정이라는건지
    주위에 보니 아무리 애틋한 딸이든 아들이든 닥치니
    요양병원보냅디다만

  • 14. 재작년
    '15.7.15 9:39 PM (1.254.xxx.66)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 저희 아파트 다른동에 이사오셨어요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순간이 오면 시숙이랑 시누 저희신랑이 의논해서 결정해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373 까만머리 약간 밝게 했더니 16 기분좋아 2015/07/24 5,672
466372 13세 딸 앞으로 주택통장을 만들어 넣고 있는데요? 7 마나님 2015/07/24 1,832
466371 무플 절망))해마다 매실청을 담는데 맛이 틀려요. ㅜㅜ 8 매실청 2015/07/24 1,135
466370 내용펑 14 새옹 2015/07/24 2,401
466369 167에 61키로면 22 . 2015/07/24 5,921
466368 군대가 이렇게 자주 휴가를 내보내주는줄 몰랐네요.. 11 Oo 2015/07/24 3,222
466367 서울대서 만든 약콩두유 드셔보신분? 3 .. 2015/07/24 1,295
466366 박창진 사무장님 응원합니다 9 .... 2015/07/24 1,836
466365 아이친구들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7 2015/07/24 1,795
466364 중1아들 밤마다 외출하는데 귀여워요 7 비요일 2015/07/24 3,293
466363 어렸을때 봤던 영화 제목을 알고 싶어요~ 9 스텔라 2015/07/24 1,119
466362 자고 일어나니 몸이 찌뿌둥 해요 7 40대 2015/07/24 1,576
466361 시원한 남자속옷은 뭐있을까요? 3 무이무이 2015/07/24 1,035
466360 바닥청소업체 추천 좀 바래요 2 가게인수 2015/07/24 544
466359 삶의 안정과 조화를 선택하는게 맞겠지요? 1 40대 2015/07/24 632
466358 딸들에게 4 나다~ 2015/07/24 1,073
466357 지인분 돌잔치에 못가게 되었어요.. 1 질문 2015/07/24 1,216
466356 부산)다한증 수술 잘 하는 곳~ 4 땀이 많아요.. 2015/07/24 3,053
466355 호주에 있는 울 아이에게 취업비자가 나왔대요.^^ 9 후기 2015/07/24 2,625
466354 여기서 맨날 알바 정원이 낚시 타령하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일까요.. 7 궁금 2015/07/24 1,066
466353 이어지는 ‘국정원 직원 마티즈 바꿔치기’ 논란···진실은? 3 세우실 2015/07/24 908
466352 좀 독해지고 할말 다하는 성격 되고 싶어요 방법....있을까요 4 강해지고퐈 2015/07/24 3,555
466351 저축은행 예금도 예금자보호 되지요?? 2 ... 2015/07/24 1,240
466350 아침부터 우산 때문에 딸이랑 6 2015/07/24 1,271
466349 국정원 임씨를 자살에 이르게한 강도높은 직무 감찰..왜? 1 왜? 2015/07/24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