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도 몰랐던 치명적 비밀을 여친만 알게됐다면

히로 조회수 : 3,024
작성일 : 2015-07-15 13:53:31
아무도 몰랐던 치명적 비밀을 여친인 저만 알게 됐습니다...
정말 사랑했기에 저한테만 다 털어놓은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친구들도, 상사들도, 사회서 만난 지인도 모두 속였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앞으로도 거짓말을 해야 할 텐데,
혹시 나중에 밝혀지면 재기 힘들지도 모르는데 말이에요.
미스리플리 2탄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다만, 본인은 아주 성실하고 똑똑한데
단지 불운이 겹쳐 그렇게 된 거다라는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정직하게 살아온 저로선 방법이 생각도 안 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말밖에 해줄 수가 없지만,
그 사람이 그 말을 지어내기 위해 들인 노력과 관계 맺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도와주고 싶기도..싶지만,

거짓말은 원래 용서받을 수 없는 거겠죠?
아님 이런저런 방법을 알려주며 조금이라도 도울까요?
아니면 어차피 남 일이니, 측은하더라도 절대 돕지 말고 처음부터 시작할 걸 권하며 떠나보내야 할까요?

IP : 210.178.xxx.2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돕다간...
    '15.7.15 1:56 PM (116.121.xxx.95)

    어설프게 돕고 옆에 있다간 공범밖에 안돼요...

  • 2. ? ?
    '15.7.15 2:03 PM (211.209.xxx.196)

    치명적이다? 님께도 치명적이 될 수 있음.

  • 3. ...
    '15.7.15 2:06 PM (118.33.xxx.35)

    뭐 어떤 류의 거짓말인데요?
    학력 이력 등 속인 건 용서가 안 되는 거예요. 이건 법적으로도 사기인데.

  • 4. ...
    '15.7.15 2:09 PM (175.223.xxx.100)

    마음이 무거우시겠습니다. 남의 비밀, 그것도 엄중한 무게를 갖는 비밀을 안다는게 좋은 일이 아니더군요.
    자세한 내용을 몰라서 섣불리 언급하기는 어려우나 리플리를 언급하신 것으로 보아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인 것 같네요.
    하나만 묻겠습니다.
    비밀을 알게된 원글님은 그 사람이 받아들여지시나요? 처음이라 아직 정확한 본인의 마음이 어떤지 모르시나요?
    어떤 조언을 하시더라도 그 사람의 본성이나 본심이 의심되지 않을 방향으로 조언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처럼 살아라라고 해놓고는 끊임없이 그 이중성에 괴로와하며 의심하게되거나 네 진짜 모습대로 살아라라고 조언해놓고 또 그 갭에서 우왕좌왕한다면 어느것도 좋은 조언이 안되지요. 상대방이 아니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게 뭔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 어느 경우라도 본인이 감당이 안되면 가슴아파도 손 떼시는게 서로에게 행복하지 않을까요?
    일단 원글님의 조언대로 상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원글님도 극복의 힘겨움을 함께 감당해야하고 만약 상대가 조언을 거절하면 그 불화를 감당하셔야 합니다.
    큰 짐을 지셨네요

  • 5. 글쓴
    '15.7.15 2:12 PM (210.178.xxx.242)

    윗님, 네.. 유학이라서 그나마 넘어간 듯... 그사람이 그 거짓으로 사회생활해 돈벌어준 아내가 아닌 이상 여친일 때 도와볼까 싶은 거였는데.. 과한 친절인가봅니다 ㅠ 사실 너무 방금 알아서, 언제 어떻게 헤어져야 할지도 감이 안 오네요 ㅠㅠ

  • 6. 글쓴
    '15.7.15 2:16 PM (210.178.xxx.242)

    더 문제인 건, 완전 사기꾼이고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단지 자기 인생에 그 작은 거짓말 하나만이 문제인 것처럼 자기 인생을 다져놨다는 거예요.. 게다가 나름 밀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이 눈감아준다면 사회생활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투명한 이력 공개가 요구되는 곳은 불리할 거예요. 여차하면 연명은 가능할 건데,,
    어떻게 해야 할지.. 사랑으로 눈감을 수 없다면 헤어지는 게 맞겠지만... 간단히 떨쳐내기엔 너무 믿고 사귀어서,,지금은 힘이 드네요;

  • 7. 지금
    '15.7.15 2:23 PM (203.142.xxx.65)

    원글님에게 그 거짓말이 알려졌지만..

    원글님은 설마 거짓말이 그거뿐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자기 거짓말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가책도 없고 단지 자기는 운이 없어서 그런 거짓말을 한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원글님에게도 어떤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단지 자기는 운이 없어서 한 것뿐이게 될 지 모르는 거죠.

  • 8. ...
    '15.7.15 2:32 PM (175.125.xxx.63)

    그런 거짓말은 평범한 사람은 못해요...

  • 9. @@@
    '15.7.15 2:37 PM (108.23.xxx.7)

    위의 ... 님.
    비밀이 어떤 비밀인데 하려는데, 돋자리 깔으세요

  • 10. ㅇㅇ
    '15.7.15 3:15 PM (66.249.xxx.178)

    비밀이 그것 뿐인게 아니라
    들킨게 그거 뿐인거에요

  • 11. ㅋㅋㅋ
    '15.7.15 5:09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헤어지삼.
    좋게 헤어지삼. 나도 모르게 너에게 피해를 줄거 같다.
    사랑하지만 헤어지자고...

    그런거짓말 하는 인간이 정상이겠음?
    해꼬지 염려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628 모짜렐라 블럭치즈요.. 먹기 편하게 보관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피자치즈 2015/07/15 1,410
463627 학창시절에 성적표 안보여주면 엄마들 반응이 어떠셨는지요? 3 학창시절, 2015/07/15 1,127
463626 분당 수내동에 소규모 수학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중1 2015/07/15 7,553
463625 손 개표 운동 벌여요 9 선거 2015/07/15 988
463624 저 닭에 미친것 같아요 7 .. 2015/07/15 2,188
463623 대구 경북이 새누리당 충실한 시녀노릇하는거 맞네요. 10 TK정신차려.. 2015/07/15 1,012
463622 아이를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싶습니다 6 ... 2015/07/15 2,697
463621 유통기한 지난 백화수복 먹어도되나요? 10 궁금 2015/07/15 8,267
463620 보험가입하려는데 100세만기 80세만기요 6 14살아이 2015/07/15 1,703
463619 수영장에서 샤워하실때요 16 ,,, 2015/07/15 4,375
463618 에메랄드빛 바다 볼수있는 곳이 세부인가요? 23 opus 2015/07/15 2,937
463617 현국정원장이 75세군요. 3 ㅇㅇㅇ 2015/07/15 1,462
463616 쿨셔츠 라는 거 입으면 정말 시원한가요? 패션 2015/07/15 476
463615 이병호 국정원장 '해킹프로그램 구입, 원세훈이 했을 것' 3 샬랄라 2015/07/15 1,187
463614 고등학교 자원봉사 실적이요 1 외동맘 2015/07/15 925
463613 부모님이 아프시면 다들 어쩌시나요? 22 2015/07/15 4,184
463612 아파트 제일 바깥쪽 창틀요. 3 아파트 2015/07/15 1,340
463611 여자인데 친구 없는 건 이상한가요? 11 c 2015/07/15 2,493
463610 협박 의혹 클라라 무혐의 檢 오히려 이규태가 협박 3 로비스트 2015/07/15 1,747
463609 애땜에 겨울왕국 백번 넘게 봤더니 대사를 다 받아쓸 수 있네요... 5 세뇌 2015/07/15 1,958
463608 초1-2 여아 쓸 휴대용변기 추천해주세요 2015/07/15 539
463607 일산-브릿지 잘하는 치과(절실해요) 2 .. 2015/07/15 1,625
463606 취임 1년 최경환.. 산·바다·그린벨트 까지 빗장해제 2 규제완화 2015/07/15 805
463605 국정원이 국회에서 한 여섯 가지 거짓말 샬랄라 2015/07/15 480
463604 매일 조금씩 장보시는분들~~한달 식비 얼마정도 드세요? 4 2015/07/15 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