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아들 키우기 넘 힘빠져요

고민스러워요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15-07-15 12:59:50
어릴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나름

흡수가 빨라서 똑똑하다 생각했어요

근데 초3인데 아직도 아침에 깨울때부터

짜증내고 밥먹고 양치하라해도 안하고

했다고 하고 머리 물칠 하라해도 안하구요

학교 갈때 스쿨버스 타고 가는데 시간 늦어도

뛰지도 않구요

학교 마치면 영어학원가는데 어제 저녁에 단어

외웠어도 아마 오늘 낮에 다시 물어보면 또 모를거예요

한번 이 아이의 머리에 단어가 잘 못입력되어버리면

다시 알려줘도 계속 그전에 인지된 단어만 얘기하고

재입력이 안되요

혼자 있을땐 맨날 티비만 볼려고하고

제가 하라고 얘기 하지 않으면 절대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법이 없어요


그리고 먹는것만 좋아해서 맨날 빨리먹고

동생꺼 뺐어먹어서 동생 울리구요

시험 공부도 그렇게나 많이 시켰는데 실수가 잦아요

화도 잘 내고 매일 짜증부리고 참 키우기 어렵고

방학특강 시켜봐도 돈 버리는거 아닌가싶구요

심란해서 그냥 적어봤습니다
IP : 119.201.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5 1:21 PM (175.118.xxx.213)

    저도 초3 아들...
    벌써 사춘기가 오는지 아주 가관이예요
    힘 내세요...

  • 2. ..
    '15.7.15 1:33 PM (175.116.xxx.216)

    아오.. 왠지 위안이 되네요. 울아들도 초3.. 사춘기때는 도대체 얼마나 더할라고.. -.-

  • 3. 겨울햇살
    '15.7.15 2:34 PM (121.132.xxx.29)

    아이가 싫어서 몸부림 치는 내면의 소리가 안들리는지요???
    아이가 좋아하는거 시켜가면서 운동이나 노는것이나 재충전의 시간을 주세요...

  • 4. ...
    '15.7.15 2:35 PM (221.148.xxx.2)

    어머... 아 정말 저희 아들하고 너무 똑같아서 댓글달려고 로그인했네요
    정말 어째야 할 지 모르겠어요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에 물 한번 묻히고는 세수했다고 당당하게 얘기해요 ㅠㅠ 그러다 다시 씻으라고 하면 했는데 또 시키는 나쁜 엄마를 만드네요 ㅠㅠ 너무 힘들어요

  • 5. 원글
    '15.7.15 3:01 PM (39.7.xxx.245)

    물론 좋아하는것도 시키죠

    줄넘기 가는거 재밌어해서 가고

    놀려도 주지만

    기본 아침에 일어나서 부터

    학교가고 학원가고 숙제하고 일기쓰기할때요

    남들은 주위의 애들이 하나같이 다 잘한다더니
    울 애는 제가 매번 억지로 시켜야하고
    관심갖고 시켜줘도 잘은 못하더라구요

  • 6. 아아ㅡ
    '15.7.15 4:27 PM (61.101.xxx.211)

    우리 아들이 거기 또 있나요? 제가 쓴 글인 줄…ㅡㅡ;
    어쩌면 좋을까요? 진심으로 걱정되어요 ㅜㅜ

  • 7. 삼계탕
    '15.7.15 6:03 PM (1.210.xxx.41)

    제 3학년 딸 애하고 똑같네요 ㅠ
    하루에 참을 인 수백번 새깁니다.
    엄마없을때 티비만 보는거도 똑같구요.
    제 아이도 사립 다녀요..
    요즘 애들 다 왜이리 키우기 힘들죠?

  • 8. 힐링
    '15.7.15 10:45 PM (114.202.xxx.92)

    우리 아이 거기 또 있네요 ㅜㅜ 아들녀석 참을 인자 하루에 몇번 새깁니다 ㅜㅜ 나가면 모범생이라 하는데 부족한거투성이입니다 어리숙하고 실수잦고.. 크면 나아지려나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098 코스트코 청소용 물티슈 좋은가요? 4 항균 물티슈.. 2015/09/15 3,168
482097 gear fit 시각 설정? 1 바이올렛 2015/09/15 431
482096 김영사 대표들 맞고소...이런게 있던데 잡지에 2015/09/15 1,055
482095 갑자기 떠나기 3 시간없는 직.. 2015/09/15 1,301
482094 중고딩 남매 3 ... 2015/09/15 1,652
482093 저희 아이가 자기를 왕따 시켰다고 하네요... 4 .. 2015/09/15 2,497
482092 10시가 되어가는 이시간에 .... 2015/09/15 860
482091 함부로 내 사진과 작품사진 도용하는 사람 어떻게 해야합니까? 11 줄리엣타 2015/09/15 2,349
482090 호신용 스프레이 쓰시는 분 가격대 얼마짜리 쓰세요? 호신용품 2015/09/15 735
482089 성형없이 이뻐지기!! 저g 2015/09/15 1,250
482088 영작 가능하신 분 계신가요~? 1 치즈생쥐 2015/09/15 890
482087 초등3학년짜리와 서울에서 구경할만한것을 추천해주세요... 49 만두 2015/09/15 1,038
482086 책, 즐겁게 듣자!! .. 이 팟캐스트 추천해요 5 오호~ 2015/09/15 1,699
482085 중국어 여쭤봐도 될까요? 7 이런부탁되나.. 2015/09/15 1,122
482084 문재인으로 총선 대선 승리 가능하다고 믿나요? 49 푸른잎 2015/09/15 2,347
482083 초등 2학년 남자아이들 혼자서 머리감고 샤워하나요? 9 ㅇㅇ 2015/09/15 2,438
482082 도와주세요 열무김치가 젓국 냄세가 너무 나요 ㅠㅠ 2 김치는 어려.. 2015/09/15 1,056
482081 일수를 썼어요 2 사채 2015/09/15 1,567
482080 고민고민하다가 아이라인문신 해버렸어요~~ 3 눈매 2015/09/15 2,584
482079 리얼미터] 문재인 19.8%로 급등, 안철수 6.4%로 하락 55 샬랄라 2015/09/15 2,569
482078 데코타일 거실바닥을 마루로 깔지않고 평생 써도될까요 3 ㅓㅓ 2015/09/15 1,620
482077 다이어트와 과자와 딸아이 다리가 트려고합니다 5 다이어트 2015/09/15 1,747
482076 국산 박고지 파는곳 추천해 주세요. 1 박고지 2015/09/15 4,131
482075 세입자한테 집상태갖구 따져도 되죠..? ㅜㅜ 넘 화나요.. 28 .. 2015/09/15 13,593
482074 인연이란 건 어떤면에서 굉장히 결과론적인거 같아요 2 ........ 2015/09/15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