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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쥐가 들어 왔는데...

곤란하네요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15-07-15 12:51:06
지난 4월에 수도관 공사를 하면서 인부들이 씽크대 배수구를 허술하게 마감을 해놔서
거길 뚫고 쥐가 들어왔어요.
끈끈이로 새끼 쥐 2마리 큰 쥐 1마리를 잡았어요....ㅜㅜ
그때 잡은 쥐 사진 등을 주인에게 보냈고 주인은 공사업자에게 연락을 해서
저희 집을 방문했지만 이미 씽크대 배수구는 제가 단단히 막은 상태였고요.

그런데 한 달 쯤 전에 다시 큰 쥐가 들어와서 새벽부터 아침까지 난리가 났었어요.
새벽 1시부터 온 집안을 뒤집고 라면 봉지를 뜯고 식탁 위의 음식을 먹고...
인터넷을 뒤져 방역업체를 찾으니 새벽 6시에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남은 끈끈이를 깔아놨는데 밟기는 했지만 워낙 크고 힘이 세서 뜯고 달아났어요.
그때부터 탈출을 하려고 여기저기를 긁고 난리더라고요.
저는 방문 닫고 방안에서 있었어요.

6시에 업체에서 왔을 때는 이미 어딘가로 탈출을 했는데 알고보니 신발장 아래를
뜯고 옆집으로 갔더라고요.
옆집도 그 쥐로 난리가 났고 그 집 현관문을 열어 둔 틈에 도망간듯...

어이없게도 신발장 뒷쪽 벽이 콘크리트가 아니고 스티로폼이더라고요.
옆집 말소리가 너무도 생생해서 의아했던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

업체의 예상 진입로는 다용도실 세탁기 배수구였어요.
이사 올 때부터 막혀있지 않았고 배수가 불안하다고 주인이 세탁기를 못 놓고 쓰게 했어요.

일단 벽돌로 배수구와 신발장 아래 구멍은 막았지만
두 곳 모두 공사를 해서 막아야 한다고 했어요.

출장비 무려 8만원 ㅠㅠ

그런데 이런 내용을 주인에게 문자로 보냈는데 아직까지 일체 응답이 없네요.
문자를 세 번 보냈고 그 전까지는 문자로 서로 주고 받았어서 문자를 못 봤거나 할 상황은 아닌데도요.

주인이 완전 나몰라라하고 앞으로 어디서 쥐가 또 들어올지도 불안하고
이사한지 이제 일 년도 안되었는데 가을에 이사하고 싶네요....

만일 제가 이사를 하면 복비와 이사 비용을 요구할 수 있는지
이런 근거 조항은 어디서 찾거나 법적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IP : 125.7.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곤란하네요
    '15.7.15 1:06 PM (125.7.xxx.22)

    ...님 댓글 고맙습니다.
    어디에 문의를 하셨는지요?

    저의 경우는 주인이 아예 제 문자를 씹어요.
    당장 구멍을 막아야하는데...

  • 2. ㅇㅇㅇ
    '15.7.15 1:17 PM (211.237.xxx.35)

    그 집 들어올때 부동산 통해서 들어왔으면 부동산에 한번 문의해보세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냐고
    부동산은 거래만 성사시키면 끝이 아니고 그 이후에도 집주인하고 세입자 조율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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