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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쇼핑에서 잠잠해지니 이젠 가구로 눈이 가는데..

물욕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15-07-15 11:21:53

젊을때 맘껏 옷을 사보지 못하고 결혼초에는 돈이 없어 못사보고

마흔 중반되니 경제적으로 넉넉한건 아닌데 몇만원 하는건 사입을 정도가 돼서 일이년 제법 샀어요.

전에는 어디 갈라치면 옷부터 걱정이 되고 옷장 문 열면 짜증부터 나고 했는데

진짜 막 입는 티살돈 5천원도 아끼느라 그것들도 없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막상 갈데는 없을지언정 언제라도 외출이 두렵지 않고 마음이 한가득인데요.

그렇다고 옷장에 옷이 철철 넘치는 수준이 아니고 워낙 없었다보니..

계절별로 외출복이 서너벌 되고 편하게 입을거 이젠 넉넉하게 있는편이예요.

그런데 이제 옷 욕심이 잠잠해지니 집에 놓여있는 싸구려 서랍장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형편을 알아서 거대한 장농 같은건 아예 욕심이 안나는데 30~40만원씩 하는 원목 수납장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빚 낼 형편은 아니지만 실사용 하기에 멀쩡한데 바꾸려고 하는게 사치 아닌가 싶고 자꾸 고민을 하게 되네요.

돈이 많으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쓰겠는데 이제 겨우 빚은 없지만 저축한 돈 크게 없는 정도인데

이런 사치를 부려도 되나...싶은 고민에 싸이네요.

사람 욕망은 한도 끝도 없나봐요.

IP : 122.100.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5 11:25 AM (39.7.xxx.178)

    전 옷보다 가구가 더 효용가치가 높은것 같아요.
    취향이 바뀌지만 않으면 좋은 가구는 정말 오래오래 잘 쓸 수 있잖아요.
    사세요~~~

  • 2. 물건이 많지 않다면
    '15.7.15 11:32 AM (182.172.xxx.183)

    맘에 안드는 그 서랍장들 자체를 버리세요. 자잘한 물건들 대거 정리하고났더니
    서랍장 몇 개가 텅 비어버려서 그것들도 처분했더니 집도 깔끔해지고 공간이 남네요.

  • 3. ....
    '15.7.15 11:58 AM (118.131.xxx.183)

    공감~~ 옷은 잘 산거 같아요ㅎㅎ 저 역시도 옷에 한맺혔던 1인인데,,,넉넉하게 맘에 드는 옷으로
    사고부터는 아침마다 출근할때 뭘 입어야할지 스트레스가 없고,,기분따라 골라 입을 수 있어서 좋아요.
    서랍장은 하나사면 두개 세 네개까지 교체할 마음이 드실 수 있으니까,,
    미뤘다가 여유될때에 장만하시고... 싸구려 서랍장은 될수 있음 버리시기 추천요.

  • 4. 음...
    '15.7.15 12:54 PM (218.234.xxx.133)

    저하고 같은 길을 걸으시네요. 제가 30대 중반까지는 옷욕심 엄청났는데
    좀 넓은 집 이사가면서 가구로 눈 돌렸어요. 그런데 가구는...
    1. 싫증나도 바꾸기 어렵다. (젊을 때야 싼 가구 쓰지만 30대 중반 넘으면 안그렇잖아요)
    2. 버리기도 어렵다. (이동/이사하기도 어렵다)
    요즘은 차라리 옷 살 때가 더 나았다는 생각을 해요. (비싼 돈 들여 산 쓸데없는 가구가 많음. ㅜ)

    다만 원글님처럼 필수로 있어야 하는 가구가 많이 싸구려라고 하면, 바꿀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 5. Oooo
    '15.7.15 3:49 PM (125.186.xxx.115) - 삭제된댓글

    가구는 하나를 사도 비싼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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