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대학동창들..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저 74년생. 93학번입니다.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 ㅋㅋ
과에 남자반. 여자반 이였는데요 40명
여자동기들 거의 다 같은 동기나 선배들과 결혼했더군요.
나랑 몇명 제외하구요.
심지어 졸업하고 나서 다시 연락해서..
사귀고 결혼.. ㅋㅋ
결혼도 다들 26쯤.. 일찍 결혼??
놀랬답니다.
머.. 좋은 대학. 과 면 상관없겠지만.
공부를 잘하지 못 해서...
지방의 중하위 사립대 나왔거든요.
98년 졸업하자마자 IMF 터져 취직도 못하고
다들 백수였고...
전 대학때.... 친정엄마가 남자를 넓고 높게 보라고
절대 같은 과 사람은 만나지 말라고.
귀에 못 박히도록 들어서..
과동기나 선배는 일절 마음을 두지 않았거든요.
(인기가 없어 안 만난건 아니었어요. 그냥 철벽쳤어요)
전 2000년대 이후 daum 이 생겼을때..
지역 테니스 동호회에 남편만나 30살에 결혼했어요.
친구들 중 젤 늦게 결혼.. 노처녀취급 받으며 결혼했어요
ㅎㅎ
머.. 96.97년도 그때는 인터넷도 없고.
(하이텔. 천리안.. 이런것만 있었죠.)
동호회도 없고.. 휴대폰도 없고. (삐삐로 연락 ㅋ)
남자 만날 곳이 없어서 그랬다쳐도
남편들이 다 아는 과선배들이라 기분이 이상했어요.
동창들이 머 그런 남자 만나 결혼했니?? 별로야..
이런 생각 들어 글 적은거 아닙니다..
꽈서 보지 마시길..
주변에 cc 들 많이 결혼했나요??
요즘 세대들 말고.. 저랑 비슷한 대학 다니신 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분들 cc로 결혼 많이 하셨나요??
.. 조회수 : 1,673
작성일 : 2015-07-15 00:55:17
IP : 125.130.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15.7.15 5:05 AM (217.67.xxx.226)저랑 같은 시기 대학 다니신 분이네요...
저는 좀 우여곡절 끝에 편입해서 수도권 4년제 대학 들어가서 졸업후 같은 과 복학생 선배 만나서 결혼해서 지금 잘먹고 잘살고 있네요.....
저도 친정엄마께서 남자는 좀 너보다 많이 알고 많이 배운 사람 사귀라 하셨는데...그래도 어찌어찌 하다보니 좋지도 않은 대학의 선배랑 결혼하게 되었네요...ㅋㅋ
근데...눈에 뭐가 씌었었는지 별볼일 없는 학교,학과였는데도..좋더라구요...
결혼 13년된 지금도 후회한적 없네요^^2. 결혼적령기에
'15.7.15 6:11 AM (122.35.xxx.146)자주 보았던 사람중에서 고르게 되지 않을까요
남녀성비 비슷한 과에 씨씨 많은듯해요
저 30말40초 인데요
제주변은 초등반창회에서 서너커플 나왔구요
(알럽스쿨..붐에..졸업후 반창회 열어주신 담임샘 덕인듯)
남녀성비 비슷한 통신동호회..
회원열댓명인데 거기서도 서너커플 ㅋㅋ
그래도 저는 초등반창회 통신동호회를 넘어
따로 남편 만난 ㅎㅎ
그래봐야 지인의 지인이지만요
저도 친정엄마가 비슷한 잔소리 하셔서
그 잔소리에 부합했나 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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