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반농담처럼 '분노조절장애'란 말을 종종 써왔어요. 제 인성이 좀 버럭하는 경향도 있고, 성격이 좀 드센편이구요;
근데, 요즘들어 증세가 조금 심각해짐을 느끼고 있어요.
별일 아닌일에도 화가 나고, 그 화가 쉬 가라앉질 않아요.
문제는 제가 아이 셋의 엄마라는게 문제에요.
게다가 남편은 주말부부라 거의 육아는 오롯이 제 차지인데, 아이들에게 너무 자주 화를 내게 돼요.
가끔 보는 남편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지금도 몇일째 남편전화를 제가 피하고 있는게, 도저히 조근조근 전화를 받을 자신이 없어요..
화만 내냐... 하면 울기도 많이 울고요.. 이게 홧병인지 우울증인지 싶어서 신경정신과 검색하다가 글이라도 올려보자 싶었어요..
전문의에게 찾아가는게 맞겠지요...? 송파부근의 정신과는 어딜 찾아가야할런지요...ㅠㅠ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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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잦아들지 않아요.
제발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15-07-14 21:38:16
IP : 124.5.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82
'15.7.14 9:42 PM (1.233.xxx.26)아무리 느긋한 낙천적 성격이라도
아이3명이면
힘드실거라는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도우미를 부르시고
며칠 휴식하시면서
재충전하시는건 어떠신가요?2. 행복한 집
'15.7.14 9:55 PM (211.59.xxx.149)그 분노의 대상이 아이들은 아닐테고요
남편이나 님보다 힘쎈 사람중에
님을 억울하게 만드는 사람이 주변에 있나요?
사람은 분노를 자신보다 강한사람에게 표현하기가 쉽지 않아요.
자신보다 힘없는 대상에게 쏟아내는데
아이들이 제일 큰 피해자입니다.
용기내셔서 님보다 힘쎈 분노를 일르키게하는 대상에게 직접 쏟아내시면
용기있는자가 되시고 분노도 가라앉게 된답니다.3. ...
'15.7.14 9:55 PM (119.198.xxx.126)갑상선 증상이랑 비슷해요.
검사 받아보세요. 간단한 혈액검사로도 진단가능하니까요.4. 사실객관
'15.7.14 9:57 PM (180.66.xxx.172)혈압이 높아져도 그렇게들 화가 나시더라구요. 건강검진 꼭 하시고
가벼운 운동 산보하셔서 기분풀이좀 하셔요. 친구만나 여행도 좋아요.5. 원글님
'15.7.14 10:54 PM (125.143.xxx.206)참 힘드시겠네요..
짐을 나눠질 방법을찾으세요....6. terry
'15.7.14 11:15 PM (125.131.xxx.8)저도요...
애 셋에. 미안함도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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