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구체적으로 정한건 아닌데 이번에 처음으로 시어머니 모시고 워터파크를 가볼까 해요.
가게를 하고 계셔서 바쁘기도 하시고 시아버지가 십여년간 암투병 하셨어서 제대로 어디 가지를 못하셨어요.
늘 피곤하시니 귀찮아 하시기도 하구요.
몇 달전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이제 혼자 되셨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올 여름에 온천 스타일 워터파크를 한 번 모시고 가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리솜스파캐슬 파도풀 같은데 가면 즐겁게 하루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영복 한번도 사 본 적, 입어본 적 없으실 것 같아서 어떤 걸로 사야 할지 어디서 사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검색을 좀 해봤는데 지마켓 같은데에 아쿠아로빅이나 야외용으로 엄마, 할머니 입을 수 있는 것들이 있긴 한데 위에 입는 긴팔 집업 같은건 또 없네요.
연세는 60대중후반이시고 체형은 상체가 좀 크시고 하체는 그에 비해 가는 스타일이예요.(사이즈는 88이상이예요)
참고로 미리 여쭤볼 수는 없는게 늘 피곤하신 편이라 필요없다, 사지 말아라, 귀찮다 이러실 때가 많아요.
그래서 그냥 짠 다 준비해놓고 우리랑 같이 가요 하려구요.
취향도 까다롭지 않으시고 제가 사드린건 다 좋다고 맘에 든다고 하세요.
어디서 어떤 스타일 사면 좋을지 추천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