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시작하는게 싫어요

...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5-07-14 17:17:06
끝을 알고 시작하는게 두려워요
식사때가 되어도 밥을 먹지 않아요
양껏 다 먹고 배가 부르게 되어 그만먹어야 하는 때가 오면
뭔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생기는거잖아요
차라리 배가 고파도 언제나 밥한그릇을 먹어도 된다는
희망이 있을때가 좋지
이제 먹는것을 당분간 금해야 한다는 그게 답답하게 느껴져요
식탐이 많다거나 한게 아닌데도 그래요

잠잘때도 마찬가지구요
아침에 일어날때 푹자고 더 졸리지 않아 상쾌하게 일어날때조차
이제 당분간 자는것은 금지다 라는 생각이 저를 압박해요
그래서 밤에 잠을 자기가 두려워요
안자고 버티고 있으면 언제든 졸릴때 잠이란걸 꺼내쓸수 있단 생각에 안심이 되거든요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고 할때는 이런 성격이 무척 도움이 되었어요
남들이 신기하다 할만큼 뭐든 먼저 시작해서 마무리짓고 나서야
편안히 휴식을 즐기니
참 부지런한 사람으로 보였나 봐요
그런데 먹는것, 자는것 이런것은 규칙적으로 일상안에 시간이 분배되어 있는거라
미리 다 먹어놓을수도, 어느때를 대비해 자는것을 다 미뤄놓을수도 없는거라
전 많이 힘드네요

끝, 상실, 금지가 두려워 작은 시작을 하지 못하는 저
어떤 마음가짐으로 좋아질수 있을까요?

IP : 211.36.xxx.23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072 아무도 몰랐던 치명적 비밀을 여친만 알게됐다면 10 히로 2015/07/15 3,051
    464071 블로그에서 플리츠 옷 사려하는데요 1 ..... 2015/07/15 1,658
    464070 요즘 절임 배추 사서 김치 담그신 분 계신가요? 9 여름 2015/07/15 1,713
    464069 백혈병 전단계라는데요~ 11 딸램 2015/07/15 8,579
    464068 반전세 계산 도와주세요 2 월세 2015/07/15 2,519
    464067 뉴욕타임스, 한국 국정원 카카오톡 해킹기술 강구 3 light7.. 2015/07/15 809
    464066 혹시 "스팀드 라이스" 가 뭐인가요? 18 ..... 2015/07/15 3,448
    464065 고등학교 성적표 보는 법요~오른쪽 괄호 표준편차는 뭘 뜻하죠? ^^ 2015/07/15 1,453
    464064 클린징 제품 좀 추천해 주세요~ 1 클린크린 2015/07/15 845
    464063 여름손님 상대방이 힘들거라 생각못할까요? 6 더워요 2015/07/15 2,587
    464062 여러분 동네에도 이런 아파트 있나요? 9 ㅎㅎ 2015/07/15 2,625
    464061 여름방학 계획? 초5 @.@ 2015/07/15 610
    464060 대학들, 교수들 비리는 대대적으로 함 털긴 해야 할텐데 1 털어야해 2015/07/15 948
    464059 아래 증여세 저도 질문요.. 5 .. 2015/07/15 1,211
    464058 홍준표가 저리 막 나가는 이유는 뭘까요?? 11 ㅇㅇ 2015/07/15 2,604
    464057 오늘도 아기랑 한 판 했네요 ㅜㅜ 육아 너무 힘들어요 ㅜㅜ 8 아휴 2015/07/15 2,584
    464056 메이즈 러너 몇세 이상인가요 1 . 2015/07/15 617
    464055 김빙삼 트윗 7 트윗 2015/07/15 2,070
    464054 동영상이 제일 정확하다고요? 3 진짜진짜? 2015/07/15 1,081
    464053 인분교수 사건이요 5 bb 2015/07/15 2,300
    464052 초3아들 키우기 넘 힘빠져요 8 고민스러워요.. 2015/07/15 1,731
    464051 변기에 뿌리기만 하면 뽀득해지는 거 없을까요? 11 dd 2015/07/15 2,608
    464050 인분 변태 교수 정말 어이없어요 12 끔찍해 2015/07/15 3,773
    464049 좋은시절 다 지나간 포털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의 향후 앞날 1 여러분 2015/07/15 1,267
    464048 집에 쥐가 들어 왔는데... 2 곤란하네요 2015/07/15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