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집보러 다녀 봤지만, 며칠 전에 약속 잡고 예약한 다음
혹시 일이 생겨 못 보게 되면 최소한 몇 시간 전에는 취소를 했어요.
하루 전에 하기도 하고 오후 예약이면 최소한 오전에 미리 부동산에 얘길 하곤 했는데요.
저희가 전세사는 집을 만기되기 전에 이사가려고 집주인하고 협의하고
집 팔려고 내놨어요.
토요일 11시에 온다고 해서 주말 아침부터 늦잠도 못 자고
신랑이랑 둘이서 이것저것 치우고 쓸고 닦고 해 놨더니 시간 다 되도록 안 오길래
부동산에 전화해 보니 부동산에서도 손님이 안 와서 연락해 봤더니 오늘 못 온다고 왈.....
못 오는 것은 좋습니다. 미리 연락해 주는 게 상식 아닌가요?
한시간 전이라도..... 저희는 또 되도록 빨리 이사가야 해서 웬만함 다 보여 주려고 하고
있는데, 집 보여 주는 게 미리 준비도 해야 하고 신경도 쓰이는 일이라는 걸
어쩜 그렇게 모르고 배려도 없을까요?
어제오후에도 오늘 오전 10시 반에 집 보러 온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침부터 쉬지도 못하고 (오후에 또 출근이예요)
설겆이 다 하고 쓰레기 갖다 버리고 청소기 돌리고
땀뻘뻘 흘리며 해 놨더니 시간 다 돼도 안 오길래 부동산에 연락해 봤습니다.
부동산도 예의가 없는 게, 자기 손님 관리도 안하는지 이제서야 연락 취해 보고는
같은 동네 아파트 돌고 있는데 우리집은 손님이 바빠서 못 온답니다.
냄새 날까 봐 저녁 국도 못 끓이고 있었는데....
정말 열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