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의 파르르 떠는 성격..재산세고지서 반응..어떻할까요
온 몸에 센서장착이고요.
감정기복 심하고 중간이 없어요.
분노조절장애까지....
에구구 써보니 다 갖춘 신랑이랑 살고 있네여 ㅎㅎ
뭐 결혼 10년 거의 다가오다보니..이젠 전 득도 수준으로 이르렀는데요ㅋ
암튼 어찌저찌 돈은 벌어와요.
개인사업을 해서 그 과정은 늘 지랄같지만요 .
그런데
어제 재산세 고지서가 날아왔어요.
역시나 전 이 분의 반응이 걱정되었죠.
작년에 공동명의로 아파트 구입하고
난데없이 사무실로 쓴다고 오피스텔 매매까지...
아니나다를까
난리 난리입니다.
저보고 낼 아침되자마자 전화를 해보라해서
방금 돌렸죠.
제 생각에도 당연히 공동명의니까 부부 각각의 이름으로
같은 금액이 나왔더라구요.
그리고 오피스텔 재산세도 나왔고요.
한번에 50만원 넘게 나가게 생겼다고 파르르입니다.
이거 9월에도 똑같이 또 나오는거 맞나요?
그럼..이걸 소유한 이상.
1년에 100만원가량은 세금 내는 걸로 알고 있어야겠네요.
아파트는 4억 좀 안되고
오피는 1억이 좀 안됩니다.
작년에 갑자기 매매하고 첫 세금고지서라 저도 잘 몰라서요 ㅠㅠ
그리고
저리 파르르 떠는 갈치같은 신랑을
어떻게 잠재울 지도 조언 좀 주시와요 ^^;;;;;
1. 집 살 때
'15.7.14 10:00 AM (118.36.xxx.55)본인이 원해서 산 거 아닌가요?
부동산 소유하고 있으면 당연히 재산세 나오는 건데 왜 화를 내죠?2. 흠...
'15.7.14 10:01 AM (175.118.xxx.61)재산세 나오는 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공동명의면 반반씩. 부르르 화낸다고 재산세 깎아주나요? 내가 가진만큼 내는 거 맞죠.
있는 사람이 더 하다고 욕 먹겠어요3. 원글
'15.7.14 10:02 AM (182.216.xxx.248)그니까요..제 말이요.
금액이 많다고 느껴지는건지..
뭐든 늘 이런 반응을 보여요.
일단 이런 반응부터 보여서 옆사람 피곤하게 만들어놓곤
나중엔 언제그랬냐 태연해지곤 해요.
이런 성격 어찌 감당할까요4. ㅋㅌㅊㅍ
'15.7.14 10:04 AM (122.153.xxx.12)파르르 떨기전에 세율 계산해보고 화내라고 하세요
5. 수엄마
'15.7.14 10:04 AM (125.131.xxx.51)전 그냥 조용히 남편이 지갑이랑 놔 두는데.. 거기다가 각종 고지서 놓아 둡니다.
열어보지 않고요..
열어보면 니가 내라 생 지* 해서...
저희도 재산세 어마무시하게 나오는데.. 문제는 저희의 소득수준에 비해 재산세가 아주 높다는 거지요.
부모님이 사 주신 거라 감사하기는 한데..
재산세는 저희가 내고.. 월세는 부모님이...-- 고거이 함정~6. 그런 성격은
'15.7.14 10:07 AM (118.36.xxx.55)화 내고 난리칠 때 반응하시면 안 돼요.
또 시작이네! 이렇게 받아들이시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서 다른 일에 몰두하고 내버려 두세요.
시키는 대로 세무서에 아침 일찍 전화하고 그러지 마세요.7. 사업한다는 남자가
'15.7.14 10:08 AM (180.65.xxx.29)황당하네요. 그렇게 아무것도 몰라 사업 어떻게 해요?
8. 원글
'15.7.14 10:08 AM (182.216.xxx.248)제.보기엔 습관인것 같아요.
늘 이렇게 반응하는 습관.
좀 담대하기도 하고 그래야되는데..그런게 별로.
전 반대로 또 좀 담대하고 ..태평하거든요 ㅎ
이런 저랑.살아서 절 더 달달 볶는걸까요.
본인도 간혹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야 제가 움직인다고.헐9. ...
'15.7.14 10:09 AM (116.123.xxx.237)재산있으먄 재산세 나온느거 당연한건데,,뭘 어쩌라는거냐고 하세요. 쿨하게 조용히
안달하는 사람만 속타죠10. ...
'15.7.14 10:10 AM (116.123.xxx.237)그리고 공동명의는 둘이 반반 나오는거에요
11. 원글
'15.7.14 10:14 AM (182.216.xxx.248)ㅋㅋㅋ아 속이 좀 풀리네여
그러네여. 사업한다는 남자가 ㅋㅋ
세금 내는 시점만 오면 난리도 아니예요.
버는 거에 비해 많이 나간다고 생각하니 그러겠죠.
..아파트도 오피도 대출 많이 끼고 한거라 .
앞으론 제가 옆에서 더 꼼꼼히 체크해야겠어요.
일.벌리려고 할 때. 가만. 당신 감당할 수 있겠어?
이래놓곤 세금땜에 또 스트레스 받고 나 들들 볶지 않을
자신있음 해. 아니면 말고.
딱 이래야겠어여 ㅋ
...이러니 부동산아줌마도 혀를 내두르고
어찌 그런 남편과 사냐...ㅎㅎ저를 위로...12. 참나...
'15.7.14 10:31 AM (175.214.xxx.91)이건 뭐 부인이 화받이(?) 인가요?
그냥 본인이 화내는 걸 받아줄 만만한 상대가 부인밖에 없으신가봐요.
그래도 원글님이 무던하셔서 넘어가시나 봅니다.
저는 제가 까칠한 편이긴 하지만 나름 공정하게 까칠하다고 생각하거든요.ㅋ
남편분은 너무 맥락없이 화를 내시네요.13. 그럼
'15.7.14 10:39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남편분이 재산세가 뭔지 몰라 그러시나?ㅎㅎ 재산이 있으니 세금내는건 당연하지
파르르하면 자기가 직접 전화하던가 하게 뉍두세요~14. ㅇㅇ
'15.7.14 11:17 AM (122.153.xxx.66)저희도 작년에 처음 아파트 매매해서 이번에 처음 재산세 고지서 받았는데, 인터넷에 세금 계산해주는 계산기 있어요. 거기에 공시가격 집어넣으면 자동으로 계산 끝. 일원 한푼 오차 없이 똑같이 나오더군요.
15. 부인님
'15.7.14 11:37 AM (58.124.xxx.130)암걸리시겠어요..
댓글을 보면 성격은 정말 좋으신듯 한데., 에구 그런 좋은 성격도 똑같이 사람인데.
심히 위로드립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16. ...
'15.7.14 11:56 AM (182.216.xxx.248)님들 감사합니다 ㅎㅎ사랑해요 ㅎㅎㅎ
저요? 암은 안걸리도록 할게요^^
이젠 애가 둘이라 바득바득 잘 살아야합니당
..이런 갈치같은 신랑요? 미운거 한바가지이긴한데 짠해요.
저도 병인가봐요 ㅎ.
전 상대적으로 많이.받고 자랐고 이 사람은 그렇질.못했어요.
많이.받았던 제가 더 많이.배풀어야할 것 같아요.
이 사람이 현재 자기 그릇보다 큰 일을 하니까 징징거리는듯요.
불쌍해요..제가 그 그릇을 나눠줘야하는데..
...전 요즘 화도 안내요. 대신. 간혹 이런 멘트를 날리죠.
내게.비난하고 화내는 건 나도 이젠 익숙하고 그려려니 한다.
당신이 아무리 그래도 날 무너뜨릴 순 없다.
그러나 그걸 떠나서 난 당신이 현재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내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다. 당장 내일 지구멸망해도 이러고 살건가.
....ㅎㅎ요롷게 있어보이게
...
그리고 최근에 또 한번 허세떨다가 ..이 사람 또 돌던지고 자기방 휙
문닫고 들어간 일이 있는데요 .제가 ㅁ.ㅓ랬냐면 ㅎ
당신은 잘도 반하고 잘도 실망하는 것 같다.
그러니 남들보다 기대도 크고 실망이 크겠지.
앞으로도 그렇게 살면 삶이 피곤해질거다.
요랬더니...난리난리 ㅎㅎ
...그래서 제가 어멋 내가 실수했나보다. 내 주제에 주제넘은 소리를 했다. 미안하다. 요 말만 하고 태연히 집안일에 몰두.
그랫더니 한 10분 후에 나와선 또 아무렇지않게 행동하더라구요.
이그...못난 넘..그 파르르를 또 못 견뎠구나..햇어요.
..평소 본인을 잘 다뤄달라..난 잘 다뤄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사람이다. 요런 말을 자주 해요.
정말 인생이 늘 질풍노도의 시기죠. 이젠 아들같고 짠해요.
그래서 남들이.보기엔 헉~~하는 상황도 제가 견뎌지나봐요^^
늑대소년 길들이는 기분도 들고ㅜ 참 복잡헙니다.
...그래도 이 놈 만나서 자식 둘이나 생기고..후회는 안해요.
이 놈 만나야 됐을 운명이면. 뭐 ㅋ
전생에 내가 이 놈을 죽였었나...싶기도하고 .
이번 생 도 닦고 선업을 지어서 ..후생을 기약해보려구요~17. ...
'15.7.14 12:21 PM (49.143.xxx.199)남녀바뀌어서 아내가 파르르떠는데 남편보고 내비두라,세율이니 계산잘하지그랬냐 이딴소리했음 개거품물고 달려들듯.
18. gma
'15.7.14 12:37 PM (121.167.xxx.114)고3 아들 버럭 하는 것도 반 년 되어가니 지치고 짜증나던데 참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반쯤 죽였을 텐데 마음이 태평양이셔...잘 사시고 순하게 길들여서 잘 데리고 살아보세요. 화이팅.
19. 멋진분이시네요^^
'15.7.14 1:32 PM (115.161.xxx.34)이미 너무 잘하고 계시네요^^
남편을 짠하게 보는것에서 사실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알고보면 우린 모두 헛점 투성이잖아요
남편분 정 좋은아내 만나셨네요^^
님 가정이 갈수록 행복해지실거라 믿어요
건강하세요~!!20. 멋진분이시네요^^
'15.7.14 1:32 PM (115.161.xxx.34)윽 오타가 ㅋㅋㅋ
정말 좋은아내^^21. --
'15.7.14 1:36 PM (223.62.xxx.193)저희 남편이 비슷합니다. 저는 같이 파르르 해줍니다
와 미친거 아냐 무슨 재산세가 50만원이나 나옴?? 진짜 미친.. 아파트 팔고 어디 월세 내는데 가야지 일년에 재산세 100만원 내고 어떻게 사냐 ㄷ ㄷ ㄷ 당신 오피스텔도 야 어쩔꺼 재산세가 이렇게 나오는데 사업은 무슨 사업임 팔아버려야지 진짜 이래서 어디 서민이 사업이나 하고 살겠냐고 제가 소리소리 지르면 남편이 조용히 있다가 아무말도 않고 정리합니다. 까짓것 오피스텔 팔아버릴 마인드로 말하면 조용해 짐 ..22. 남편 분이...
'15.7.14 11:47 PM (118.33.xxx.99)처복이 끝내주는 거 같네욤^^
원글님의 남편복은 글쎄;;;;이지만;;;;;구래도 그릇이 크고 현명하신 분 인 거 같습니다.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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