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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빵점 맞겠다고 답을 두개 쓴 아들..

고1맘 조회수 : 1,970
작성일 : 2015-07-14 08:52:10
어제 담임 샘 얘기듣고 참 기가 막히네요.

음악 시험에 답을 두개씩 써서 빵점을 받았대요.

그래서 샘이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는 음악 잘 모르기도하고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아무거나 찍어서 시험보느니

그냥 빵점 맞는게 낫다고 생각했대요. 예체능 애들처럼 하는건 싫다고

이건 허세? 아님 사춘기가 아직 안 끝난걸까요

저희애가 국영수만 열심히 공부하고 다른과목은 거의 안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이건 좀 이상한거 같아요.뭘 어떻게 얘기해야할까요?
IP : 125.183.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갓집 규수
    '15.7.14 9:07 AM (180.230.xxx.90)

    제 덜 떨어진 딸이 고등학교 때 저지른 만행 비슷하네요. 여학생에게만 가정 과목을 가르치는게 성차별이라고 일부러 시험을 망쳐 버렸어요. 평생 유일한 '양'을 성적표에 ㅠㅠ.

  • 2. 허세
    '15.7.14 9:09 AM (121.136.xxx.238)

    허세같아요
    공부안해 낮은 점수 받는거보다 변명거리로는 그럴듯하게 들릴꺼 같았나보죠

  • 3. ㅇㅇㅇ
    '15.7.14 9:16 AM (211.237.xxx.35)

    저도 변명거리나 허세로 보이네요. 그냥 중2병인거죠 뭐

  • 4. 그럼
    '15.7.14 9:24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헉....그러기싫었으면 다만 시험을 몇일앞두고라도 공부를 했어야지 저건 뭔가요
    고1딸아이 평소에는 국영수만 하다가 시험한달정도 앞두고는 시간표짜서 기타과목들도 열심히 하던데...
    성실성의 문제같아요

  • 5. ..
    '15.7.14 9:27 AM (222.96.xxx.67)

    저 고등학교때 그런애가 있었는데 공부를 잘하는 앤데 싹다 찍어서 점수를 바닥으로 만들었는데
    공부를 안해서 점수가 덜 나올것같아 아예 망쳐버려서 원래 점수를 알지 못하게 한거죠
    물론 모의고사니까 가능했고 선생님도 너무 어의가 없어 야단도 안쳤어요
    그냥 성적 떨어진거면 혼났을거예요
    애가 심각한갑다 힘들었나보다 싶어서 냅둔듯

  • 6. ...
    '15.7.14 10:10 AM (220.76.xxx.234)

    현실부정이죠
    공부를 얼마나 안했나 밝히기 싫은..

  • 7. dlfjs
    '15.7.14 10:22 AM (116.123.xxx.237)

    허세...
    평생기록 남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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