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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추행은 아닌것 같지만

대처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15-07-14 00:33:29
고3이고 기숙학교에 재학중입니다.
지난번 집에와서 남선생님이 이야기할때마다 몸에 손을 대서(더듬는건 아닌것같아요) 짜증난다는 아이말에 학교에 조용히 건의했는데
어떻게 제가 말한지 알고 ㅇㅇ엄마가 말한것 같다.수업시간에 성추행으로 몰렸다고 학생들 앞레서 불만표시 하는등 아이를 힘들게 하니ㅡ저는 성추행단어 꺼내적도 없어요ㅡ
아이가 매우 스트레스받아 하루에 수차례 전화하다 그간 하지 않던 다른 이야기를 뒤늦게 해주었습니다.
학교식당에서 ...
식사가 늦어 혼자서 먹고있는데 그 선생님도 식사하려 앞에 앉더니 스트레스많지? 여자들은 스트레스받으면 생리안한다며
생리안하면 좋지않아? ㅡ남선생님이 고3여학생에게 할말인지ㅡ
그러고 자습할때
어깨를 주물러 아이가 간지러 몸을 움추리고 피하니 거기가 성감대야?했다고해서 학교에 항의했는데 남선생은 피곤한것같아 어깨는 주물러줬지만 성감대 이야긴 한적없다고 펄쩍뛰고
우리애가 꾸민걸로 씌우려고 해서 어처구니 없어 옆에서 같이 들은 학생에게 증언과 사인을 받아놓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고ㅡ고3이라 크게 키울 생각은 없지만 ㅡ 내일 그 선생님과 교장을 대면하러 갈건데
제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조언부탁드려봅니다.

IP : 222.98.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14 12:37 AM (211.237.xxx.35)

    경찰에 성추행 신고해버려야 저따위 소릴 못하죠. 어느 선생이 학생한테 성감대니 생리얘길 하나요;;

  • 2. ㅕㅕ
    '15.7.14 12:40 AM (211.36.xxx.71)

    성추행 맞고요 미친놈이죠

  • 3. .....
    '15.7.14 1:01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요즘 iptv인가 방송 채널 돌리다보면 젊은 유명 연예인들 성시경 등 나와서 차마 기성세대들은 입에 딤기 힘든 성적 이야기를 노골적이고도 꺼리낌없이 하던데 아마 젊은 남자 선생들이 신세대 여고3년생한테는 다 통하는 공감되는 얘기인줄 생리 성감대 쯤이야 하고 말을하나 보네요ㅠ.ㅠ 물론 젊은 사람들은 그보다 더 노골적인 단어나 이야기 자연스럽게 하지만 말로하는 것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웃으며 넘기기도하고 성희롱이 될 수도 있으니 상대를 가려서 말조심해야지요...

  • 4. 크게 키우세요.
    '15.7.14 1:01 AM (211.201.xxx.173)

    성추행 맞구요, 성폭행으로 가기 직전의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범죄자들이 다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는 게 아니에요. 아주 치밀하게
    계획하고 간보는 쓰레기들이 많습니다. 지금 님 따님이 타겟이 됐어요.
    아예 그 미친넘을 짤라버릴 각오로 일을 크게 벌리셔야 하는 단계에요.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약해지지 않아요. 꼭 남편분과 같이 학교로 가세요.

  • 5. 성추행 입니다
    '15.7.14 1:50 AM (86.6.xxx.207)

    선생 자체가 글쓴님께서 항의 한걸 안다는 자체가 자신도 흑심을 가지고 자꾸 손을 대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냥 습관상 다른 사람을 터치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따님에게만 그러는게 아니라 누구 에게라도 그럴테니 까요.
    이런 저런것을 떠나서 당하는 본인이 싫은데 자꾸 몸에 접촉을 하고 은근히 성 적인 말들을 내 뱉는 자체가 잘못된 것 입니다.
    선생과 학생의 경우 학생이 약자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부모님이 나서셔서 항의를 해 주신다면 따님 뿐 아니라 다른 희생자를 막는 일이라 생각 합니다.

  • 6. ㅇㅇㅇ
    '15.7.14 1:54 AM (121.130.xxx.200)

    애가 고3이라 저 선생 학교에서 보면 공부하기 힘들겠어요.
    통학도 아니고 기숙학굔데.
    학교에서 쫓아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아니면 올 한 해 아이 졸업 때까지 정직(?)이든 뭐든 학교 못나오게 하던지요.

  • 7. 일을크게키워
    '15.7.14 6:53 AM (122.36.xxx.73)

    그인간 쫒아내야 님아이가 공부를 하지 저인간이 개과천선할것같나요? 크게 일만들고싶어하지않는 고3들 알기에 저딴 행동 하는 인간한테 그렇게 대해서는 소용없어요.강하게 맘먹으시고 그인간 수능때까지 휴직시키거나 다른곳으로 전근보내지않으면 경찰신고하고 교육청에 민원넣고 할수있는 모든일하겠다고 강하게 나가셔야해요

  • 8. 지구과학
    '18.2.27 2:18 AM (39.118.xxx.140)

    2015년 교사에게 당했고 대안학교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거짓말한다,소문을 낸다는 누명까지 쓰고 수시원서 접수를 앞두고 학교에서 쫒겨난 2차 피해를 당했습니다.가해자는 몇년이 지난 지금도 교사로 근무중입니다.
    당시 입시때문에 약자가되어 항의도 제대로 못하고 저희는 입을 다물었는데 목격자 학생이 본인 엄마.친구들에게 말하여 다른 학부모 학생들에게 소문이 날대로 난것을 저는 학교에 쫒겨난뒤 알았습니다.
    1년넘게 저희 가족과 아이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수능이라도 보려 정신적 고통과 싸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능끝난후 너무 억울해 저는 신문고에 민원넣었더니 경찰로 사건이 이첩되었고
    상처가 난건 치료해야 낫는다는 수사관님의 설득과 조언에 아이도 용기를 내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수사결과 다행히 목격학생들의 증언으로 성추행으로 기소했지만 검찰에서는 어찌됐는지 성추행은 증거불충분이 되었습니다.대신 아동복지법 음행강요에 의한 매개 성희롱 200만원 벌금형 약식기소가 나왔는데 상대 교사는 대형 법무법인 부장검사출신 변호사붙여 재판중입니다.
    교사는 끝까지 부인하고 검사출신 변호사는 현재는 미성년이 아니라 아동복지법위반에 해당안된다 우기더니 3번째 재판에선 목격자 학생과 제가 증인으로 나갔는데 제딸과 신문고에 진정넣은 저를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란 식으로 몰고가며 영혼을 너덜거리게 만들더군요.
    경찰조사 받을시 아이가 미성년이라 피해자 보호차원에서 재판정에 출석안도록 국선변호사 입회하에 동영상촬영하며 조사했습니다.그런데도
    상대변호사는 저희딸을 어떻게든 법정에 불러내려고 안간힘을 쓰니 저에게 한것처럼 난도질하여 아이가 2차 가해를 당하는것 아닌가 걱정됩니다.
    발생지인 대안학교는 딸 사건말고도 다른 성추행도 발생했으나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추악한 학교였고 일반 학교에서는 있을수없는 일이지만 교육부 교육청에 민원를 넣어도 안타깝지만 미인가라 담당부서가 없다는 답변밖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미투가 더욱 확산되고 명예훼손법이 손질되어 쉬쉬하고 음지에 숨었던 수많은 피해자들이 당당히 말할수 있는 세상이 되길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끝날지 모를 저희 아이 재판이 공명정대하게 이뤄지기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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