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5년차. 딱 1년만 혼자살고파요.
1. ..
'15.7.13 10:39 PM (100.4.xxx.32)첫째 초등 2, 둘째 세째 미취학 학년
결혼생활 10년차
저는 지금조차 너무 힘들어요
쉬고 싶어요 ㅠㅠ2. ++
'15.7.13 10:42 PM (118.139.xxx.89)전요......
3박 4일이라도 나혼자 여행갔다왔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근데 참 어렵네요...
아님 남편 빼고 아이하고만이라도.
이젠 여행가서도 싸우니 너무 비참하더라구요.
아님......주말부부라도...ㅋㅋㅋ
좀 떨어지고 싶어요....3. ㅇㅇ
'15.7.13 10:43 PM (180.224.xxx.103)오늘따라 저녁하는데 정말 하기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가족들은 방학도 있고 휴일도 있는데 주부는 외식할 때 빼고는 늘 밥을 해야하니 휴식이 없네요
휴일이 더 바빠요 세끼 해 바치느라고 50대 남편 집안일은 손하나 까딱도 안하면서
외식도 싫어하니 짜증나네요4. 전요
'15.7.13 10:45 PM (118.47.xxx.161)제 맘대로 며칠도 가능하고 몇달 가출해도 돌아올수 있는데
애들 밥이 걸려서 못가고 있어요.
부부도 기간제를 했음 좋겠어요.
살아보고 5년 계약.
또 살아보고 싫음 싫음 계약 만료시 완전 해지 뭐 이렇게요.5. 저두요
'15.7.13 10:45 PM (125.134.xxx.144)15년차
제 생일 파티한다고 남편이랑 애들들썩일때
그냥 혼자보내는게 좋다고 선물로 자유를 달라했지요
근데
어쩌다가 작년에
늦둥이를 낳아서 하루하루 진짜 바쁘게 보내고있어요
ㅠ
좀만 더 키우고 2박3일일정으로라도 여행하고올려구요
원글님은 아가도 없으니 혼자 여행다녀오세요~~6. 20살 부터 야간대 다니며
'15.7.13 10:50 PM (110.70.xxx.68)돈벌다 결혼하고 맞벌이 13년 돈번기간 23년
혼자살고 싶다 이런 호사스러운 생각보다 딱 1년만 전업주부로 살고 싶어요. 전업하는분 보면 부러워 눈물나요7. 운명
'15.7.13 10:56 PM (175.117.xxx.60)전 월말 부부 하면 좋겠어요.남편 솔직히 싫어요.한달에 한번 보면 좀 덜 지겨울 듯..ㅠㅠ 솔직히 있으나 마나..
8. 살다보니
'15.7.13 11:05 PM (219.250.xxx.92)14년차에 주말부부되었어요
결혼일찍해서 나이40 인데
애는 중1아들 하나예요
사춘기가 오긴했는데
안건드리면순해요ㅎㅎ
밥투정 반찬투정없어서
해주는대로 다먹고
요즘 저너무편한거같아요
오후에 혼자영화보고오고
오전에 알바하는데 같이일하는분들이
제팔자가 제일편하대요
웃자고하는소리겠지만
살다보니 이런소리도 듣는날이 오네요9. 저도
'15.7.13 11:07 PM (122.36.xxx.73)주말부부하던시절이 그립네요 딱 일주일만 혼자여도 좋겠어요ㅠ
10. ...
'15.7.13 11:20 PM (110.10.xxx.91) - 삭제된댓글조금만 기다리세요~
저도 잠시라도 어디 도망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결혼 20년을 지나 아이들이
대학가면서 그런 마음
다 사라졌어요^^
툭하면 혼자거든요.
아이들이 군대도 가고, 학교멀다고 자취도하고
배낭여행도가고, 교환학생도 가고~~
남편도 늦는 날은 새벽부터 늦은밤까지
혼자예요.
빈둥지 증후군~ 그런말도 있잖아요.
부모님을 보니 이제 사람이 그리울 날 들만
남았어요~11. 저희 부모님은
'15.7.13 11:42 PM (218.144.xxx.27)갑자기 여행 떠났다가 오시더군요. 각자 좋아하시는 데로 가시는 다 놀다 오시는 거 좋은 거 같아요.
12. ....
'15.7.14 12:10 AM (183.101.xxx.235)혼자 오피스텔이라도 하나 얻어서 먹고싶을때 먹고 자고싶을때 자고 어디 슬쩍 떠나고 싶으면 떠나고 그렇게 함 살아보고 싶어요.
친구들불러서 밤새우고 놀아보고도 싶고..꿈같은 얘기네요.13. 1년이요?
'15.7.14 12:22 AM (124.49.xxx.27)1년요?
정말 바라지도않아요
단하루라도 나혼자 온전히 있어봤음
소원이없겠어요
저도 이제 방전된것같아요
단하루도 저만의시간이 없었으니 말이죠14. ...
'15.7.14 9:20 AM (220.86.xxx.82)일주일 여행다녀오세요.
밥때문에 못간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밥 하나도 안해놓고 가도 괜챦아요.
한국처럼 외식하기 쉽고 편의식 많은 곳이 어디있나요?
남편, 아이들 더 잘먹고 더 잘 지내요.
아마 여행 다녀오시면 재충전 되고 좋으실거에요.
심지어 나 없어도 잘 지내는구나...하면서 2-3번 여행다녀오면 이번에는 상실감 (나 없어도 가족들이 잘 지내는구나... 내가 없어도 이것들 잘 살겠구나... ㅋㅋㅋ 라는 마음이 들어) 때문에 우울하실지도 몰라요.
일주일 힘들면 며칠이라도 다녀오세요.
애들때문에, 남편때문에 못간다 다 핑계에요.
용기가 없고 귀챦으니까 못나가시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