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아이가 게임회사 기획쪽으로 진로를 정하겠다고 하는데..

참내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5-07-13 21:24:22

고1 아이 .

국어 영어는 그럭저럭.. 수학은 별로 재미없어하고 중간정도..

열심히 하는 아이도 아니고 설렁설렁..

헛바람이 들었는지.. 아는게 그것밖에없어서 그러는건지(물론 엄마의 잘못된 생각인지도)

그렇다고해서 게임을 엄청하는 아이도 아니지만..

진로를 게임부서 기획쪽으로 하겠다고 하는걸보니..

게임을 엄마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좋아하는지도 ...

이과를 가라고 하니..

수학에 재미도 없지만.. 혹 공대를 가서 졸업했더라도

나중에 취직해서 재미없는 수학을 평생을 해야한다면 .. 정말

싫은것같아서 이건아닌것같다라고..

한데..

정확하게 공대에서 무슨일을 하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별관심도 없는것같고..

기획쪽일을 하겠다고.. 게임회사같은데를 들어가서..

해서

엄마는 그쪽에 대해 잘모르 니..

요새 문과는 웬만한대는 뽑지도 않고 취직도 않된다하더라..

100명을 뽑으면 문과는 2명정도라 하면서

회사에서 예전에 문과생들을 뽑는자리도 이과생들을 뽑고

그들이 또 여러가지를 잘한다하더라하니...

그랬더니..

아니 게임회사 기획파트인데..

요새는 회사에서 대학도 안보고 학점도 안보고..

그냥 포토폴리오 잘하고 뭐 블라블라.. 그러네요..

그래서

뭐 결론은 문과로 가서 게임회사 기획쪽일을 하겠다는건데요.

어휴..

정말 궁금합니다.

게임회사 기획.. 에 대해서 아시는분..

조언꼭 부탁드립니다.

제대로 된조언말입니다.

아이가 정신좀 차리게 이야기좀 하게요..

IP : 175.115.xxx.1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3 9:34 PM (125.178.xxx.41)

    N모사 현업입니다.

    게임기획에서 뭘 바라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게임 기획자들은 그냥 부속품입니다.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건 '돈'을 갖고 있는 투자자거나 '사장님' 뿐이고. 심지어 그 분들도 여러가지 이유로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게임 못 만듭니다.

    실제로 현직에서 하는 일은 위에서 '이렇게 만들어라' 라고 하는 걸 어떻게든 말이 되게 다듬고 어떻게든 우겨 넣어서 프로그래머랑 아트 설득시키는 거에요. 아니면 숫자 바꿔가면서 어떻게든 만들어 내는 거고...

    어쨌거나 일에 따라 좀 다르지만 수학 잘하는 기획자가 못하는 기획자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하는 건 사실입니다.


    십년차 쯤 되는데 저희 쪽에서도 요새 그런 이야기 합니다.
    "요새 같으면 나 못들어 오겠는데?" 라구요.
    적당히 대학 졸업했다고 취직될만한 시대는 아니구요.

    실제로 공채는 들어오기 매우 힘들고 어지간하면 계약직 정도로 끝납니다. 인턴도 들어오기 힘들다더군요. 그리고 기획은 프로그래밍이나 아트랑 달리 포트폴리오가 눈에 딱 띄지가 않습니다. 직접 게임을 한 서너개 만들어서 포트폴리오를 내면 그래도 눈에 띄는데, 신입에게 그런 거 없거든요. 아마추어 동인 제작이라도 몇 개 해보면 큰 도움이 됩니다만... 실제로 그런 판 뛰어들어보면 게임제작에 회의를.......

    게임판이 실력 위주긴 하지만 저런 이유로 인해서 기획 쪽은 많이 어렵습니다. 어차피 다들 포폴이 없다면 학력으로 뽑는 케이스가 없지도 않아요. 뭐 그렇습니다.

  • 2. 그냥 그 길만 보고 걸으라고
    '15.7.13 9:48 PM (211.32.xxx.182)

    간절히 그 길만 보고 걸으면 언젠간 이루어져요.
    다 하늘아래 인간들이 하는 일인데 불가능한건 없어요.

  • 3. ㅇㅇ
    '15.7.13 9:59 PM (64.233.xxx.225)

    게임쪽 개발일 하려면 이산수학 잘해야해요
    기하벡터 못 하면 가서 할 일 없어요

  • 4. 남편이 게임개발자
    '15.7.13 10:09 PM (175.223.xxx.154)

    기획하는 동료들 보면 전공은 여러가지지만 공통적으로 인문학적 소양? 같은게 좀 있네요. 철학, 역사, 등등 여러가지에 상식이 좀 두터워요. 책을 많이 읽은 티가 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희 남편은 개발자 출신이면서 지금은 대표로 있는데, 개발 지식이 밑바탕이 되는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공대를 안가더라도 미적분 기하 벡터는 포기하심 안됩니다.

  • 5. 다른곳인데
    '15.7.13 11:02 PM (112.154.xxx.217)

    좀 비슷한 질문이라 링크 걸어요...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144119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628 한국 tv 프로그램 좀 추천해주세요. 1 한국 2015/08/01 439
468627 결론을 먼저이야기하는 방법 없나요? 9 대화할때 2015/08/01 1,906
468626 (급)오나의 귀신님. 스맛폰으로 무료 실시간 시청 방법 없을.. 3 .. 2015/08/01 1,343
468625 헐 진짜 국정원 임과장 자살 옷바꿔치기 뉴슨 없네요 2 언론장악 2015/08/01 1,920
468624 래쉬가드 어디껀지 모르겠어요 3 모스키노 2015/08/01 1,585
468623 중학생이 방학때 읽을 책 추천 좀 해 주세요. 3 ... 2015/08/01 899
468622 보석금과 벌금 1 이해 2015/08/01 881
468621 호텔휘트니스 얼마나 하나요? 4 궁금해요 2015/08/01 2,670
468620 전광훈 목사, '명예훼손' 이유 블로거 고소..블로거 A씨 &q.. 2 2015/08/01 2,119
468619 무도 이번 음악들 다 좋네요. 4 기대 2015/08/01 2,882
468618 백선생 소고기 고추장 볶음 2 복 받으세요.. 2015/08/01 4,290
468617 온수가 이리 소중한 줄 몰랐네요 8 그때그시절 2015/08/01 2,560
468616 휴지 한장만 줘 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13 꼭부탁드려요.. 2015/08/01 3,762
468615 김새롬 결혼식을 가족식사로 26 신선함 2015/08/01 15,910
468614 ..... 7 .... 2015/08/01 1,458
468613 아이폰쓰시는 분~~.사진삭제 방법좀.. ^^; 6 폰맹 2015/08/01 1,553
468612 잡티는 방법이 없나요? 바르는 비타민c는 어떨까요? 7 잡티야 사라.. 2015/08/01 4,315
468611 지금 단양왔는데 숙소를 못구했어요 4 좋은정보 2015/08/01 4,144
468610 5-10분내로 기분전환 할수 있는자신만의 비법이요 7 2015/08/01 3,109
468609 곧 오십인데 아직도 속은 살아서... 6 언밸런스 2015/08/01 3,692
468608 명품가방샀는데 네임텍 부분 금속 스크레치 넘 많아요 2 프라 2015/08/01 1,806
468607 공부잘하는거랑 사회생활이랑은 정말 다르네요 11 ... 2015/08/01 3,745
468606 초등 아이 일년 해외 체제할 생각인데 돈이 얼마나 들까요? 6 2015/08/01 1,431
468605 초창기 싸이월드시절이 가끔 그리워요 15 가끔 2015/08/01 2,804
468604 고3 영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8 고민고민 2015/08/01 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