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욕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번주 금욜부터 대학생 아들과 뉴욕으로 일주일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50대 아줌마입니다.
별 계획 안세우고 무작정 가려고 하는데 막상 뭘해야할지 만 6일 full로 지내려고 하니 조금은 막막해지기도 합니다.
혹시 요즘 뉴욕에서 꼭 봐야 할거 먹어야 할거 사야할거 생각나시는대로 알려주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 같네요.
그리고 숙박관련해서도 정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아직 안정했는데
너무 무대책이쥬?
답변 목빼고 기다릴게요^^*
1. 사실객관
'15.7.13 5:52 PM (180.66.xxx.172)뉴욕 볼거많죠.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검색해보시구요.
존레논 기념있는 센트럴 파크
메이시 백화점
엠파이어 스테이츠 빌딩
자유의 여신상 배타는 코스가 있더라구요.
한인 관광이었는데 오래전에 50불 좀 올랐을거에요.
뉴욕 5번가 명품거리도 좋았고
소호거리나 첼시 거리도 좋고
뭐 여기저기 그냥 걸어다녀도 짱 좋더라구요.
전 혼자 두번가서 막 걸어다녔는데
참 모마 ( 모던아트 뮤지엄.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 다 좋았어요.2. 그냥
'15.7.13 6:18 PM (118.222.xxx.177)숙박은 한인 민박집에서 하면 만족할 만 합니다. 값도 그렇구요.
위치도 좋았고, 아파트 값은 집에 화장실 딸리고 침대 둘 있는 방 얻어서 잘
다녀왔네요.3. 컵케이크
'15.7.13 7:31 PM (59.10.xxx.41)이번주 금요일인데 숙소라도 얼른 알아보셔야할꺼 같아요~
전 브라이언트 파크 근처 호텔에 있었는데 뉴욕공공도서관 강추요 ^^
미술관 세군데 갔는데 다 대만족이었구요.
첫날 저녁에라도 투어버스 타시고 중심가 한바퀴 돌아보세요.4. 수영
'15.7.13 7:43 PM (173.243.xxx.194)숙박정하는게 젤 부담이에요
윗님~~^^ㅠㅠ
아들보고 하랬는데
느긋하네요
에어앤비나 호텔중 어떤게 가성비가 나을까요?5. 파란자전거
'15.7.13 10:14 PM (221.151.xxx.92)여행하고 한국온지 3일 됏는데요 나이 있으시니 호텔에서 주무세요.잠이 편해야 여행도 다니겠더라구요..한삼일 시차적응하는라 넘 힘들었어요.편한곳에서 주무세요..
6. 맨하탄아짐
'15.7.13 11:08 PM (108.179.xxx.98)맨하탄에 10년째 살고 있는 아짐이예요. (따라서 숙박정보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숙소가 있어서;;;) 대학생 아드님과 여행하신다니, 정말 낭만스러우실것 같아서 로그인했습니다. :-) 그럼 20대와 50대가 할수 있는걸로.
1) 신발을 운동화로 신으세요. 멋따위는 집어치우고 편안한 복장이 최고 입니다. 맨하탄의 날씨는 때때로 무덥고 습하지만 또 때때로 캘리포니아 날씨같이 멋지기도 해요. 일기예보 잘 확인하시고 하지만 7월중순이 날씨가 쌀쌀할 일은 없어요. 우산이 비싸진 않지만 챙길수 있으면 챙겨오세요.
2) 점심식사를 맛있게 드세요. 아드님이랑은 뭐 청혼하는 남녀가 가는 분위기의 식당까정 갈 필요는 없지 않겠어요? 대개 점심에는 세트메뉴로 싸게 드실수 있으니 맛있는 점심을 드세요. 일식을 좋아하시면 Ootoya, Soba Totto, Aburiya, Katsuhama 수준이면 맛있게 드실꺼예요. 아메리칸이나 이탈리안 프렌치도 점심메뉴는 다 감당할만하실듯요. (여행객이시니까.. :-) 저녁은 되려 간단히 드세요. 쉑쉑버거 (요즘 여기저기 많아요)나 치폴레 (멕시칸 - 넘 맛있음) 같은곳은 점심 저녁 구별이 없으니 저녁에 드시는게 예산상 유리하겠죠? 이런 간단한 음식은 Shake Shack (햄버거 쉐이크 감자튀김) Chipotle (브리토 볼, 치킨+ 과카몰리), Dig Inn (스테이크, 비트 구운거) 등등 추천합니다. 아님 저녁시간에 Whole Food Market food court에서 간단히 피자나 샐러드도 괜찮어요.
3) 뮤지컬은 라이언킹, 알라딘,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추천해요. 라이언킹보시려면 그냥 극장에 가셔서 표 사세요. 디스카운트같은건 없어요. 인기만점에 여름이라 뮤지컬 초 성수시거든요. 부스에서 사시면 자리 고를수 있고, 최소한 processing fee는 없답니다.
4) 쇼핑을 꼭 하시겠다면, 여행객의 경우 그래도 우드베리에 버스타고 가시길 권해요. 뉴욕의 discount store에서 버버리 코트를 200불에 건졌다 이건, 로컬인들에세도 무진장 행운에 속하는 일이라 너무 확률이 낮은일이여요. 그냥 Woodbury Commons 가는 버스를 타시고, 하루를 거기서 소비하셔야 해요. 평일에 가시고, 매장을 도실때는 고가품 /브랜드 위주로만 가세요. 시간절약을 위해서 쇼핑의 목적을 위해서.. 아실지 모르겠지만, GAP계열사 (banana republic, gap) 이나 비슷한 류는 아울렛용 상품을 따로 만들기 때문에 품질완전 떨어져요.
5) 메트로폴리탄 뮤지움이나 Natural History뮤지움 같은곳은 도네이션베이스라 돈 내고 싶은 만큼 내고 입장하면 됩니다. 1불만 내셔도 되지만, 저는 그래도, 배움도 있고 화장실도 쓰시니 소심히 두분이 10불정도 되시면 어떨까 하지만 일인당 1불만 내셔도 괜찮습니다.
6) 날씨 좋은날 (초기에) 동부관광이 하는 맨하탄 1일관광이나, 아님 미국 빨간 2층버스를 타세요. 아무리 내발도 걸어다닌다 하더라도, 일단은 휙 훑어보는게 도움되어요. 영어가 좀 되시면 빨간버스가 내렸다 탔다 가능하고 설명도 재밌지만 영어에 문제가 있으시면 한인관광사의 1일코스도 괜찮다 들었어요. 앰파이어 스테이트빌딩보다는 Rockefeller전망대가 더 멋있어요. 기다리는 시간도 적구요.
아... 더 써드리고 싶은데 지금 직장이라서;;; 일해야겠어요. 도움되셨음 좋겠고, 일단 평범한 정보만 드렸지만 도움되실것 같으면 나중에 더 써드릴께요. 재밌는 시간 보내세요.~!7. yellow
'15.7.14 6:08 AM (125.130.xxx.19)부럽 부럽
8. ..
'15.7.14 3:34 PM (124.50.xxx.116)뉴욕여행 조언
9. 수영
'15.7.15 10:26 AM (207.134.xxx.2)답변 다들 감사합니다^^*
퀘벡거쳐 몬트리올 오느라고 와이파이를 잘 못써서 이제야 읽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숙소는 호텔스닷컴에서 브로드웨이근처 호텔 예약걸어두긴 했는데 후기들이 별로라 좋은곳 더 검색되면 취소할까 해요.
맨해튼 어느 쪽이 도보 여행하는데 좋을까요?
맨해튼아짐님
답변 넘 감사하구요.
아들이 넘 시골에서 공부하는지라 대도시 멋진곳을 경험하고 안목을 높히게 해주고 싶어요.
핫한 레스토랑 점심정도는 괜찮을듯 한데
추천하실만한 곳 있으신지요~~~
쇼핑은 아들거 위주
저는 편한 신발 위주로 왕창 사갈 생각하고 있어요.
또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0. 수영
'15.7.23 1:15 AM (50.249.xxx.145)뉴욕말고도 퀘벡과 몬트리올 여행을며 먼저 다니며 예약했던 비행기스케줄이 꼬이는 바람에 완전 풀로 4일 96시간을 보내고 지금은 디트로이트에서 한국 가기전에 쉬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인엔 아웃이라 일정이 좀 그랬어요.
혹시라도 저처럼 뉴욕검색을 통해 정보를 구하이기를 바라는 분이 계실까봐 제 여행도 정리할 겸 여기에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뉴욕이 네번째 여행이었구요.
20여년간 두번의 패키지와 친구방문, 한번의 자유여행했었어요.
거의 8년전 여행이후 오랜만이었구요.
뉴행디라는 카페에 부랴부랴 가입해서 정보도 얻었습니다. 한국에서 책 사갈걸 후회했는데 워낙 닥치면 하는 성격이라ㅠㅠ 집에 십년전 뉴욕여행책자가 있어서 그냥 왔습니다.
밤 열시에 라과디아공항에서 내려 퀸즈 호텔에서 묵고
담날 아침 9시에 전철로 타임스퀘어근처 호텔로 갔습니다. 8에비뉴 45번가에 있는 씨어터들이 엎어지면 코닿을데 있는 곳에서 3박을 했습니다.
호텔값은 1박당 거의 30만원 가까웠던 것같네요
택스에 파실리테이션피도 따로 받고
그래도 중심부에 있으니 잠깐씩 들어와 쉬기 편했습니다.
일주일이상 뉴욕여행하시는 분들은 저지시티나 브루클린등에서 묵으셔도 될듯 하지만 단기간 하시는 분들은 미드타운에 묵으시길 추천드려요.
첫날 콜롬부스써클 근처 돌고참타이워너센터 링컨센터 돌구요. 마그놀리아컵케익 바나나푸딩 커피 싸들고 라커펠라센터광장에 앉아서 점심하구요. 저녁엔 레미제라블봤구요 호텔앞에서 쉑거흐모키버거 먹었어요.
여기 줄 길어요.
담날은 빅버스 타고 다운타운업타운 돌았습니다.
홉온 엔 홉오프라고 중간에 내렸다 탈수 있는 걸로 이틀권 끊어 탔구요. 월스트리트에서 내려서 911기념 풀 보고 다시 업타운 돌고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 관람했습니다. 어퍼이스트 쪽에 베트나미즈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저녁먹고 호텔 와 쉬다가 빅버스 나이트투어 돌았어요
이 날 진짜 더웠어서 완전 파김치였습니다.
담날도 빅버스로 돌되 시원한 1층석에서 탑승하자 머리를 썼지요 ㅎㅎ
소호에서 내려 뙇 찾아간곳은 프렌치레스토랑 이었는데 l'e cole이라고 인터네셔날 컬리너리 센터에서 하는 가격대비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이날부터 뉴욕레스토랑 위크라 25불짜리 런치했구요 아들은 20불 더 내고 1.5파운드짜리 랍스터로 훌륭한 식사를 했어요.
정말 다시 찾고 싶은곳인데 11월에 문닫는 다는 소리도 있어서~~~아쉽~~
3코스 런치인데 둘이서 백불 안되는 가격으로 멋진 식사했어요
그리고 쇼핑하다가 다시 빅버스 타고 첼시지역 내려서 서울시에서 벤치마킹 한셔고 하는 하이라인걷고 바로 밑에 휘트니뮤지엄 겉에서만 둘러봤어요.
그리고 제가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오레오쿠키공장 리모델링한 첼시마켓 갔었는데 좀 실망~~
그냥 우리나라에도 있는 그런 몰이었어요.
지하철로 메이시백화점과 펜스테이션거리에서 아들 옷 신발 쇼핑하구요
브라이언파크에서 영화상영하는거 동참
전 브라이언 파크 좋아서 마지막날도 여기서 쉬었어요.
에고 너무 길어서 마지막날거는 밑에다가 쓸게요11. 수영
'15.7.23 1:37 AM (50.249.xxx.145)마지막날은 느즈막히 일어나 체크아웃하고 호텔에 짐맡기고 타임스퀘어와 브라이언파크 사이 쯤인가 아메리칸뱅크빌딩에 있는 레스토랑에어 식사했습니다.
아메리칸식이었구요.테이블주위에 뉴요커 직장인들이 주로 프레젠테이션 등등 업무얘기하면서 비지니스런치하더라구요.
양도 많고 분위기도 꽤 고급스러웠지만 프렌치의 디테일과 비교하면 참 투박하더라는 ㅎㅎ
그리고 금방 손님들이 차서 그 큰 홀이 떠나가라 식사하면서 시끄럽게 대화하던지 ㅎㅎ
식사를 마치고 모마에 가서 두세시간 관람했어요.
그 곳에선 아무래도 스컯쳐광장이 젤 좋더군요.
흑인의 북쪽지역 이주역사랑 관련된 그림전시를 재밌게 봤습니다.
바로 어제일인데
그동안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걸 봐서인지 막 엉키네요.
모마에서 나와선 슬슬 걸으면서 쇼핑하구요
타임워너 빌딩 홀푸드에서 피자랑 맥주사서 피자만 먹고 맥주는 퍼블릭에서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버렸습니다 ㅠㅠ
건너편 센트랄파크 걷고, 누워서 두시간정도 쉬다가 락커펠라 탑오브락 보려다가 줄길어서 포기하고 슬슬 걸으면서 마지막 맨해튼밤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우버택시라는거 한번 타고 라과디아공항 서 디트로이트로 왔습니다.
다시 한번 느꼈지만 뉴욕은 미국이 아니고 그냥 뉴욕인거같구요.
젊을때는 정말 매력적이고 살아보고싶었지만
지금은 정신없어서 그럴 맘은 싹 없어졌네요 ㅎ
ㅎ
어쨌거나 22살 아들과 오랜시간 둘이서 여행하고 좋은 시간 보낸거 두고두고 추억하게 될거 같아요.12. happy
'18.1.19 11:44 PM (110.10.xxx.5)뉴욕여행 감사
13. 뉴욕여행
'18.12.16 8:17 PM (39.118.xxx.74)뉴욕여행저장
14. ㅇㅇㅇ
'19.10.3 12:12 PM (116.39.xxx.49)뉴욕팁 감사합니다
15. ㅇㅇ
'20.1.24 2:07 AM (175.223.xxx.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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