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모르게 희생양이 되었어요.

희생양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5-07-13 15:20:17

사별하고 아버지 사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 돈은 많지 않아요.

아버지 사업도 정리중이고 저는 몇 달있으면 다른 일을 할 예정이예요.

아버지는 돈은 많으시나 알뜰하시고 어머니는 공주님꽈입니다.

늘 잘해드릴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 아버지가 새아파트로 이사가시려고 하다가 계약서까지 쓰고 포기하셨어요.

벌이도 줄어드는데 시내쪽 새아파트가면 돈 많이 드신다고요.

계약서까지 쓰셨는데 포기하니 공주어머니가 엄청 짜증내실게 뻔하니 말렸지만

두분이 알아서 결정하실거라 생각하고 주말을 가만히 지냈어요.

주말이라도 저는 사춘기 두아이 뒤치닥거리 하느라 바빴어요.

얘들 여름용품 쇼핑하고 서점갔다가

그 다음날 학교숙제하려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지내다 왔어요.

오늘 어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앞으로 전화하지 마라!'이러고 끊으십니다.

 

일찍 우쭈쭈 못해준건 미안한데 10번 잘해도 1번 못하면 꽝인거라.

이제는 힘드네요.

이번에는 숙이고 화 풀어 들이는 대신,

아이들 뒤치닥거리한다고 매일 바쁘다를 달고 살아야겠어요.

없는 시간내서 전화해주고 문자해주고 송금대신해주고 했는데

되도록이면 안해줘야겠어요.

 

가까이 있으니 감정소모 너무 되서

멀리할거예요.

IP : 121.150.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생양
    '15.7.13 3:22 PM (121.150.xxx.86)

    친정부모님인데 어머니, 아버지가 되었네요.
    감정적으로 멀어져야 제가 살거 같은가 봅니다.

  • 2. ㅁㅌ
    '15.7.13 3:26 PM (123.109.xxx.100)

    중요한 건 결국 경제적으로 친부모님께
    한푼도 의지하지 않고 사는 건데요.
    그게 가능하면 그렇게 하시면서 친부모님과
    적정한 거리를 두셔야 될 거에요.
    배우자 없이 사시는 거라 아무래도 친정에
    의지하게 되는게 인지상정이지만
    어머니의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도록
    원글님이 단단하게 사셨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010 자녀 대학교육을 미국에 유학보내면 학비가 평균 얼마 드나요? 20 2015/08/25 6,078
476009 혹시 오케타니 가슴 마사지 받으신분 계신가요?!효과가 좀 있나요.. 5 .. 2015/08/25 3,651
476008 김구라 돈을 야금야금 빼먹고 안갚은 부인쪽 사람들 7 가장큰벌 2015/08/25 5,820
476007 세입자가 돈의 반을 대라는데 어떻게 하나요? 21 어떻게하지 2015/08/25 4,614
476006 프린터 설치하다 돌겠어요..ㅠㅠ 20 ... 2015/08/25 3,414
476005 작은할아버지 제사 참여 해야하나요? 22 제사 2015/08/25 2,588
476004 부산 센텀롯데갤러리움 어뗄까요? 2 센텀 2015/08/25 5,617
476003 뚜레주르 케익사야하는데 할인많이되는 카드는 어떤거예요? 6 ... 2015/08/25 2,066
476002 바오바오 검정 3 커피 2015/08/25 2,461
476001 경주 황남관 숙박 해본 적 있으신분 계신가요? 2 df 2015/08/25 2,386
476000 콩국수하는 콩국 냉동했다가 2 ... 2015/08/25 1,887
475999 천연 흰머리 염색요.. 1 ^^ 2015/08/25 1,837
475998 김구라 결국 이혼하네요. 56 ... 2015/08/25 22,592
475997 생보사의 입원비 1 오호라 2015/08/25 1,008
475996 도우미나 돌보미 등 외부 사람 들이시는 분들 알아서 물건 간수 .. 1 ... 2015/08/25 1,930
475995 마트에서 쇼핑한 물건(인터넷 쇼핑도) 닦는것이 결벽증일까요? 14 힘들어요 2015/08/25 3,119
475994 고딩자녀 심리상담 받아보신분?? 2 모던 2015/08/25 1,842
475993 사과 인듯 사과 아닌 사과 같은? 4 어린왕자 2015/08/25 1,367
475992 비도 오는데 한잔 하실 분 계시려나요?^^ 44 안개비조명은.. 2015/08/25 4,107
475991 정부 ‘대국민 SNS 소통’ 아프리카보다 못해 1 세우실 2015/08/25 632
475990 보육교사 실습이요.. 3 줌마~ 2015/08/25 2,091
475989 왝! 박근혜 대통령님은 우와하고 한복이 더 더욱 돋보이고 5 제정신 2015/08/25 1,922
475988 와싸다닷컴이 왜 안되는지 아시는 분? 3 와싸다회원 2015/08/25 6,855
475987 지금 박경림 라디오 프로에 무슨 교수라는 사람 3 나왔는데요 2015/08/25 2,597
475986 요즘 젊은시람들이 자꾸 아픈것같아요.. 6 000 2015/08/25 3,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