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책가방 들어주시나요?
전 아이가 가방은 스스로 드는게 맞는거 같아 등하원때 들어주지 않거든요. 아이도 처음부터 그래서인지 들어달라는 말은 안하구요.
근데 같이 유치원보내는 엄마가 애 등에 땀난다며 왜안들어주냐 핀잔하더라구요.
제가 좀 매정한건가 고민하게 되네요.
1. oi
'15.7.13 2:40 PM (50.30.xxx.121)어휴.. 자기 가방을 자기가 들어야죠. 자기 가방 드는 일 정도는 유치원 다닐 나이 아이가 져야할 책임감에 속한다고 봐요. 요즈음 엄마들은 예전보다 과잉보호가 심한 듯 하네요.
2. 음
'15.7.13 2:42 PM (175.214.xxx.91)매정하다 아니다를 논하기에는 너무나 사소한 일이네요...^^;;
뭐 가방을 얼마나 든다고 땀날 걱정까지...
전 초2 아이 가방은 많이 들어줘요. 가방이 정말 제가 들기에도 무거워서요...3. ..
'15.7.13 2:43 PM (121.157.xxx.2)유치원가방에 도시락하고 수첩.필통말고 더 들어 가나요?
그정도를 뭘 들어 줘요. 유치원 버스에서 집까지 얼마나 걸린다고요4. 들어줘요
'15.7.13 2:45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애도 5살 어릴때부터 쓰레기며. 박스며 들어 주던데요.
내새끼 등이 덥겠다. 거추장 스럽갰다. 들어주자
울 엄마 무겁겠다. 나 힘쎈데. 들어주자.
이런거죠.
뭐 그거 들어준ㄷㄹ 어떻고 안들어준들 어떻겠습니까마는...5. 들어달라하면..
'15.7.13 2:49 PM (210.97.xxx.180)초딩인데 들어달라고 하면 들어주고 보통은 안들어줘요.
저번에 들어달라고 해서 들어보니 무지 무겁더라구요.
근데.. 그 엄마 참.. 너나 잘하세요.. 라고 말하고 싶네요.6. 헉
'15.7.13 2:56 PM (58.227.xxx.40)들어주는 엄마가 이상한거임.
여기도 한명 보이네.7. 진짜
'15.7.13 3:05 PM (50.30.xxx.121)처음에야 가방이겠지만 애 버릇 잘못들이면 나중에 크면 혼자서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8. .....
'15.7.13 3:20 PM (218.50.xxx.146)도시락하고 알림장?정도만 들어가는 가방이었었는데 그정도는 충분히 아이혼자 들고갈수있죠.
그런걸 땀난다고 들어준다면 고등학교까지도 계속 들어줘야겠네요.9. ㄱㄴ
'15.7.13 3:25 PM (117.53.xxx.131)네.
아이키우니 별게 다 고민스럽고 쿨하지 못하게되네요.
독립심을 키워주자고 너무 아이에게 어린데 매정하게구나...싶어 조언구했어요.
감사합니다.10. asd
'15.7.13 3:28 PM (59.1.xxx.51)헉;;; 중1인데 아직도 가방이고 뭐고 다 들어주고 양산까지 받쳐주는 저는 무수리인가요
유치원이면 애긴데 가급적 편안하게 걸어다니게 해주고 싶지 않으세요?
중1도 그렇고 가방이 어찌나 무겁고 큰지 저거 메고 다니다가는 허리 휘고 뼈 주저앉겠다 싶어서
저는 절대로 무거운것 못 메고 못 들게 해요11. 전
'15.7.13 3:36 PM (121.136.xxx.238)전 할머니가 팔짝 팔짝 기운넘쳐 보이는 아이 가방 들고 가는 모습이 제일 안쓰러워요.
12. 아니
'15.7.13 3:46 PM (118.42.xxx.125)가방에 빈도시락밖에 안들었는데 뭘 들어주나요. 하여간 우리나라 엄마들 유난은 알아줘야해요.
13. ㅁ
'15.7.13 3:48 PM (112.149.xxx.88)전 내 일은 내가 하는 사람이라..
아이 일도 아이 스스로 하게 놔둬요
비 온다고 애들 학교 데려다 주거나 데리러 가지도 않아요
우산들고 갔으니 알아서 잘 올텐데
알아서 잘 할 것을 왜 해줘야 하는지 ..14. 세상에!
'15.7.13 3:58 PM (112.165.xxx.206)헉!
중1애 가방을 들어주고 양산까지 씌워준다니!
무수리 냐고요? 알긴 아네요.
애를 이렇게 키우는 사람도 있네.
애를 망치고 있는줄은 모르겠지.
하긴 모르니 이렇게 당당하게 댓글달지.
그집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겠지만
그집 며느리,사위 될사람 딱하네.15. 하
'15.7.13 4:38 PM (175.209.xxx.146)전 어릴적에 엄마가 학교 데려다 준 게 입학식 딱 하루뿐이고 어쩌다 하교길에 만나도 네 가방은 네가 들라고 독립심을 길러준다며 가방 들어주면 큰일나는 듯 구셨어요. 뭐랄까 애초에 들어달란 소리 자체를 못하는 분위기였죠ㅜㅜ그런말 하면 일장연설 들을 게 뻔해서요.
저는 가끔 함께 가면 들어주기도 해요. 초등학생이니 매일 같이 가는 것도 아니고...어쩌다 출퇴근길에 만나서 갈때면요.
가끔 엄마가 가방 들어준다고 애 망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엄마가 애 가방 들어주든 말든 그거 참견하는 엄마도 푼수네요.16. 꼭 들어주세요
'15.7.13 4:53 PM (221.150.xxx.1)저는 어렸을 때 엄마 아빠가 단 한번도 책가방 들어주지 않으셨어요.
하루는 친구네 가족과 같이 걷는데 친구 부모님은 우리 딸 키 안커~ 하면서 가방을 들어주셨는데 그걸 보고도 우리 엄마 아빠는 지 책가방은 지가 들어야지 하며 들어주지 않으셨어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 생각이 나서 슬퍼요.17. 그렇게 큰 애들
'15.7.13 6:13 PM (223.62.xxx.44)학교가서 자기 가방을 친구들한테 들어달라고 하기도 해요. 다는 아니지만 지나치면 모자라니만도 못해요
18. ㄱㄴ
'15.7.13 9:35 PM (117.53.xxx.131)조언 감사합니다.
읽다보니 가방 들어주고 안들어주고가 원칙을 정할일은 아닌거 같고 무겁고 힘든날은 거들어주고 아닌날은 스스로 하게하면 될 일이네요.
가방이 문제가 아니라 말 한마디라도 아이에게 다정하게하고
마음과 마음을 나누려 더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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