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후반이신데...막내라서 외할머니 돌아가신지가 좀 됐어요.
얼마전 친정에 갔는데 쪽지에 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 보고싶어 라고 빼곡히 적혀있더라구요.
제가 제딸 예뻐하고..따이 엄마엄마 하면..
엄마가 좋지~ 하면서 하시는데
짠해요~엄마도 엄마가 그립구나......많이 생각 못해봤어요.
60대후반이신데...막내라서 외할머니 돌아가신지가 좀 됐어요.
얼마전 친정에 갔는데 쪽지에 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 보고싶어 라고 빼곡히 적혀있더라구요.
제가 제딸 예뻐하고..따이 엄마엄마 하면..
엄마가 좋지~ 하면서 하시는데
짠해요~엄마도 엄마가 그립구나......많이 생각 못해봤어요.
그게 어떤감정인지 전 알아요... 저도 엄마가 돌아가셔서 한번씩 저 혼자 있을땐 엄마 생각에 잠길때 많거든요... 엄마 없는 세상은 한번씩 가슴 한가운데 아예 텅빈 느낌이예요.... ㅠㅠㅠ 60넘은 어르신들도 딸있고 손녀있고 해도 한번씩 엄마가 생각 날듯 싶어요... ㅠㅠ
엄마라는 존재가 그런가봐요.
저희 엄마도 60 중후반이신데 외할머니께서 2년전에 돌아가셨어요.
연세가 93세즈음에 돌아가셨는데 오랜 시간을 할머니를 뵈면서 지내셨음에도
지금도 사무치게 그리우시대요.
근데 저도 그래요. 엄마가 지금 잘 계시는데 언젠가 엄마도 할머니처럼 떠나실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면
벌써부터 먹먹해져요. 엄마랑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데 결혼해서 쉽지가 않네요ㅠ
아이가 생기면 더 쉽지 않겠죠?ㅠ 지금 댓글을 달면서도 목이 매어져요ㅠㅠ
저희 엄마는 70넘었는데도 가끔 그러세요
저희 엄마도 막내...
저희 엄마도 엄마를 부탁해 책(ㅠ) 읽은 후
나도 엄마가 필요한데 하시면서 엉엉 우시더라고요.
외할머니는 저희 엄마 대여섯살 때 암으로 돌아가시고 정말 계모랑 무능력한 외삼촌돌(그때 어렸다하더라도 다큰 성인이 돼서 엄마를 데려오지 않은... 에휴)로 인해 서울 식모살이를 했다고 해요. 그 전엔 다섯명의 외삼촌들 사이에 딸 하나라서 옷도 다 물들여서 입혀줬다고 말하곤 했는데...
요새 엄마한테 계속 짜증부렸는데 너무 미안하네요.
저한테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글입니다.
고마워요.
>>엄마 없는 세상은 한번씩 가슴 한가운데 아예 텅빈 느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