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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첨으로 남의 아이 훈계해봤네요

,,,, 조회수 : 4,235
작성일 : 2015-07-13 10:45:58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서있으니 유치원생쯤 되보이는 아들과 엄마가

같이 와 서네요..가볍게 목례하고 두 모자가 귀엽게 말을 주고받아서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하며 웃으며 보고 있는데

그아이가 엄마 나 2층에 가서 탈께 하면서 쏜살같이 계단을 타고올라갑니다.

그러니 그엄마가 흔쾌히 그래~하네요.

순간 이건 뭐지....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바로 2층에서 문이 열리며 꼬맹이가 자기엄마보고 까꿍이러면서

타네요...둘이 오랜만에 보는 것마냥 반가워서 하하호호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제가 내릴때까지 엘리베이터 버튼 몇개를 더 누르네요..실없이 열렸다 닫혔다..

그엄마는 휴대폰보면서 수수방관....그저 귀여워 미치겠다는듯...절 의식해가며

우리아들 귀엽죠하는 곁눈질을 보이네요..

그때부터 전 웃으며 봐줄수가 없더군요

내리면서 꼬맹아 잘가...근데 버튼 그렇게 아무거나 누르면 다른사람들이 불편해~하나

생글생글 웃던 그엄마 내리는 저한테 찬바람이 획 부네요..

 

 

IP : 115.22.xxx.1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이다
    '15.7.13 10:47 AM (211.36.xxx.1)

    잘하셨어요!용기가 대단하세요

  • 2. ㅇㅇㅇ
    '15.7.13 10:49 AM (211.237.xxx.35)

    잘하셨어요. 미친에미네. 애야 뭘 몰라서 그러는거고..
    애가 그런짓하면 막아주고 가르쳐야지 곁눈질이라니 참;;
    전기낭비에 시간낭비에 뭐하는 짓;
    애 욕먹이는건 부모임.

  • 3. 잘하셨어요
    '15.7.13 10:49 AM (203.234.xxx.75)

    저라도 한소리 했을듯요
    용기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그엄마 진심으로 한심하네요

  • 4. 훈계도 아니구먼
    '15.7.13 10:50 AM (175.118.xxx.61)

    혼낸 것도 아니고 사실을 알려줬을 뿐인데 그 엄마에 그 아들.
    한번 똑같은 상황에 당해봤음 하는 바람. ㅋ
    자기들끼리만 있어도 민폐인 걸 모르나봐요, 게다 다른 사람도 있는데..

  • 5. 속이후련
    '15.7.13 10:51 AM (112.220.xxx.101)

    잘하셨어요

    계단 급하게 쳐 올라가다가 다쳐봐야 정신차리지...ㅉㅉㅉㅉ

  • 6. 헐...
    '15.7.13 10:56 AM (175.209.xxx.160)

    2층 가서 탄 거 까진 애니까 봐주겠는데 버튼 여러개 누르는 건 안 돼죠...

  • 7. 뜨아...
    '15.7.13 10:57 AM (175.214.xxx.91)

    진짜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이상한 인간들이 차암 많군요.
    자기 둘만 있어도 공동으로 쓰는 엘레베이터에서 그런 행동 하면 안될 판에 동승인도 있는데 그런 장난을...
    쇼킹합니다.
    한마디 해주신 건 참 잘하셨어요.

  • 8. ..
    '15.7.13 11:05 AM (222.96.xxx.67)

    2층 가서 타는것도 안되죠 한층씩 설때마다 위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얼마나 시간 안가는데요
    저도 고층에 사니 엘베에서 한층씩 설때마다 기다리기 지겨운데
    주택에서 엘베 설치해놓고 장난치고 놀던가

  • 9. 음..
    '15.7.13 11:19 AM (14.34.xxx.180)

    일단 잘하셨구요.

    저는 아이랑 엄마랑 같이 있을때 아이가 저런식으로 행동하면 아이에게 비난을 하지는 않아요.
    왜냐 아이는 아이니까.
    그래서 무조건 엄마가 잘못이다~라고 모든 전제를 하고 말해요.

    어마~~아이가 혼자서 계단 오르다가 무슨 문제 생기면 어쩌시려구요.
    위험할듯한데~괜찮을까요?????? 라고 말하면 십중팔구 엄마들이 알아들어요.

  • 10. ...
    '15.7.13 11:19 AM (1.229.xxx.93)

    날도 더운데 미친..
    아휴~
    그나저나 말이라도 하셨다니 잘하셨네요
    안하무인으로 나오면 성정도 뻔해서 사실 피하고 말곤 하자나요
    저런 엄마도 있구만...

  • 11. ...
    '15.7.13 11:23 AM (1.229.xxx.93)

    울애 5살인데 다른층 버튼 누르면 안되는거 다 알나이아닌가요?
    작년 재작년에는 누르고 싶어하고 하고 한두번 누르기도 하고 그런적있는데안된다고 하니 안하던데
    올해부터는 그런장난은 안치는데..
    울애뿐아니라 그정도 나이라면 안된다고 하면 안할수있는 나이입니다
    엘리베이터 지체되는거 얼마나 짜증나는건데..

  • 12. 코코이
    '15.7.13 11:24 A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

    헐.. 그 엄마 완존 무개념이네요..
    원글님 잘하셨어요..

  • 13. 음님이랑 동감~
    '15.7.13 11:24 AM (121.108.xxx.27)

    "어머~ 계단에서 넘어져서 다칠수도 있는데~조심시키는게 좋을 것같아요"
    정도도 좋을것같아요
    요새 바른소리하면 눈부라리는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지....에휴.........

  • 14. 그런데
    '15.7.13 11:27 AM (175.214.xxx.91)

    저런 스타일이면 "어머~ 계단에서 넘어져서 다칠수도 있는데~조심시키는게 좋을 것같아요" 정도로는
    우리애가 버튼을 누른게 잘못이구나...라고 생각 안할 확률 99%입니다.
    안다쳤으면 됐지 무슨 참견? 아마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 15. ....
    '15.7.13 11:35 AM (222.108.xxx.75)

    어우 미친 여편네네요
    애새끼 계단서 뛰다 굴러봐야 정신을 차리려나...
    엄마가 그 모양이니 애도 그런거죠

  • 16. 바람바람바람
    '15.7.13 11:39 AM (58.125.xxx.233)

    잘하셨네요. 저라면 째려보며 혼자 짜증냈을텐데!

  • 17. ,,,
    '15.7.13 11:41 AM (115.22.xxx.148)

    첨에는 귀여운마음에 웃으면서 쳐다봤는데 그엄마가 저도 같이 이뻐할거라 착각한건지..
    하여튼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욱하는 마음에 한마디 뱉고 나왔지만
    별로 이젠 안하고 싶네요..그냥 본체만체해야하는건지..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첨부터 그러지도 않았겠지요..저혼자 벽보고 얘기한기분이네요

  • 18. 허ㅏㄹ
    '15.7.13 1:06 PM (61.73.xxx.231)

    헐... ㄱㅣ가 막히네요. 원글님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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