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도 생선알이나 명란등을 좋아하나요 ?

. 조회수 : 6,576
작성일 : 2015-07-13 03:51:17

어제 부모님댁에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었는데
고기도 같이 굽고 . 어머니께서 생선조림이랑 알탕을 해서 같이 상에 올렸어요
고추가루 안둘어간 절인 명란젓이랑 생선고니등을 그냥 물에 삶아서 파만 넣어주시는데
그냥 그자체로 짭짤한 맛이라 저희집에선 그렇게 건더기만 건져먹거든요
국물보다는 제가 명란을 좋아해서 ..

그런데 부모님댁 강아지가 계속 낑낑거리고 울더라고요
사료도 잘먹고 간식도 잘먹는데 부모님이랑 늘 같이 겸상을 해서
제가 구운고기 몇점을 줬더니 그새 먹고 제 옆으로 와서 딱 ...
고기를 그래서 더줬더니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랬더니 아버지가 쟤는 명란을 제일 좋아한다고 명란을 하나 건져서
알만 맨밥에 비벼주시더라고요 . 겨울에도 알탕재료만 사다가 맹물에 삶아주셨다고

명란. 쇠고기. 닭고기 . 돼지고기 구운생선 순으로 좋아한다는데

제가 아버지께 명란젓만들때 조미료 넣고 만드니까 주지말라고 하고 왔어요
개가 짭짤한 조미료 그맛을 아는걸까요.

부모님께 사람음식 주지말라고 말씀 여러번 드렸는데
부모님께서는 개가 얼마나 산다고 그냥 맛난거 먹고 살아야지..
너는 평생 시리얼만 먹고 살수 있냐고 하시며 계속 주시네요.
강아지도 먹으니까 맵고 짜게 안한다고 .. 물에 헹궈서 주신다고
그냥 맹물에 삶기만 한다고 ..

자식들 독립하고 데려온 강아지를 사람대하듯 키우시고 밥도 평소에
두분이랑 강아지랑 겸상하시는거 같아요 . 일부러 강아지때문에 끼니때마다
삶은고기를 챙긴다고 .

강아지가 사과.배. 오이. 딸기. 참외. 수박 과일은 포도나 시큼한것빼고는 다먹고 상추랑 배추도 잘먹고
수육이든 구운고기는 고기종류는 거의 다먹고 . 아침에는 계란찜에 밥 비벼서준거 먹고
아버지 견과류 간식으로 드실때 옆에서 호두 먹고 .. 심지어는 팥떡에 붙은 콩고물도 먹더라고요 . 두부도 들기름에 부쳐주면 그것도 간식으로 잘먹고 . 요즘은 콩국도 먹는다던대


주말내내 강아지 먹는거에 놀라고 왔네요



IP : 182.208.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5.7.13 3:55 AM (182.208.xxx.141)

    걱정이 되는데 부모님이 키우시고 저는 가끔씩이나 봐서 .. 겨울에는 거의 군고구마하고 삶은 돼지고기만 먹고 살았다는데 괜찮을까요. 강아지는 푸들이고 5살 .. 지금 한 7키로 나가요

  • 2. ..
    '15.7.13 3:58 AM (182.208.xxx.141)

    새벽에 자갈구르는 소리에 놀라서 깼더니 ㅜ 사료먹는 소리였나봐요 .
    새벽에 자다깨서 배고팠는지 . 저는 깬잠이 더 안오네요 . 큰일이에요 ㅜ

  • 3. ..
    '15.7.13 4:32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강아지 짠기 있는음식주면 안되지 않나요?
    생선가게에서 파는 생명태알같은건 괜찮을거같기도한데..그것도 짜면 안될듯요..
    그리고 얼마전에 알게됐는데 포도가 강아지에게 위험할수 있다고 들었어요..

  • 4. 명언일쎄!
    '15.7.13 4:39 AM (58.143.xxx.39)

    너는 평생 시리얼만 먹고 살수 있냐 ㅋㅋㅋ

    근데 주시는것중 안되는거 파,소금간한거,특히 두부 소화시키기 힘들다더군요.
    밥양 확 줄이구요. 푸들 7키로면 푸들이 아니라 푸대로
    보일듯 살 엄청 찐거예요. 저희집 6키로 넘을때 있는데
    의사샘께서 혹시 혼자 밖에 나갔다 온 적.있냐
    물으시더군요.ㅠ 배가 불러서요. 생선살 쪄줘도 좋아해요.
    생선회 맛들임 자연산,양식이냐 구분 자연산만 먹는
    개도 있더군요. 얘네들 절대미각에 후각까지 ㅜ 사료만은
    안타깝죠. 근데 살은 안찌게 해주는게 좋아요.

  • 5. 유후
    '15.7.13 4:50 AM (183.103.xxx.238)

    골고루 먹인다면 사료 보다는 간 안한 자연 상태의 음식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사료는 주기 편하니까 주는 거 아닌가요

  • 6. Dd
    '15.7.13 5:26 AM (24.16.xxx.99)

    명란젓은 너무 짜서요.
    저희 강아지도 해산물 좋아해요. 젓갈 만들기 전 명란 주면 좋아하지만 성게알 특히 좋아해요. 생선회도 잘먹고요.

  • 7. ..
    '15.7.13 6:54 AM (112.72.xxx.91)

    사료는 사람 편의를 위한 거잖아요.
    자연상태의 음식이 강아지한테도 좋지요.
    짠거 사람한테도 안좋은거 맞고, 삶아 주시니까 잘하고 계신거 같아요.

  • 8.
    '15.7.13 7:00 AM (1.250.xxx.184)

    방사능 때문에 해산물 먹이지 마심이...ㅠㅠ

  • 9. ...
    '15.7.13 10:26 AM (116.123.xxx.237)

    우리도 짠거나 금기식품 빼곤 조금씩 다 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201 찬바람이 일어요. 4 삼복 2015/08/05 1,106
470200 경상도억양과 조선족 억양이 비슷한가요? 25 . . 2015/08/05 5,830
470199 자기 뒤끝 없다고 하는 사람치고 진짜 그런 사람 못 봤어요 11 허허 2015/08/05 2,067
470198 통장 여러개 쓰시나요? 3 ... 2015/08/05 2,331
470197 쓰레기종량제봉투값 한숨만 2015/08/05 665
470196 집주인이 월세 아니면 나가라네요 11 .. 2015/08/05 3,872
470195 천주교 이단에 대하여.. 21 이단 2015/08/05 2,765
470194 윤상은 표정이 참진지해서ᆢ진짜 학생같아요 3 집밥 2015/08/05 1,432
470193 (잉크젯프린터) 전원켜놓으면 노즐 정말안막히나요? 1 급질 2015/08/05 1,434
470192 박근령 ˝위안부 문제, 일본 타박하는 뉴스만 나가 죄송˝ 기존 .. 6 세우실 2015/08/05 1,061
470191 지금 가정용 전기는 심야에 사용한다고 1 전기요금 2015/08/05 776
470190 중곡동은 어떤 동네인가요 3 ... 2015/08/05 1,768
470189 남편분이 외동아들인데 딸 둘 낳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24 아침엔 커피.. 2015/08/05 4,030
470188 파리에 중국인들 진정 많네요.. 19 파리맘 2015/08/05 3,777
470187 은행 예금 5천만원 씩 분산시켜 놓으시나요? 7 진짜 2015/08/05 5,027
470186 여자끼리 모텔이용 2 나마야 2015/08/05 2,136
470185 경기 광주 사시는 분... 4 ㅇㅇ 2015/08/05 1,160
470184 엄마키 150대면 아들키 많이 작을까요? 26 마미 2015/08/05 18,601
470183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있어요. 그런데 설명하기 어려운 .. 8 한국어가 어.. 2015/08/05 1,594
470182 롯데기업 집안 싸움 - 쉽게 좀 알려주시겠어요? 9 궁금 2015/08/05 2,684
470181 입냄새때문에 계피가루 드시는 분들 계세요? 3 2015/08/05 3,095
470180 여자축구 보셨어요? 4 ㅇㅇ 2015/08/05 1,085
470179 2015년 8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05 545
470178 어젯밤 소맥마셨는데, 머리가아프고 어지러워요ㅠㅠ 7 아침에죄송해.. 2015/08/05 1,343
470177 법원 무료 상담 시간 문의 드려요 2 시간 문의 2015/08/05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