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안하고싶은데 친정엄마때문에 견뎌요

... 조회수 : 2,539
작성일 : 2015-07-13 02:22:42
전 아가 5개월맘이고 워킹맘예요

글도 몇번썼어요 너무 힘들어서요

일하면서 애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아무것도 안하고싶어요


일인해도 애보기 힘든데 일도 해야 한다는게

심신으로 너무 부담인거죠

근데 친정홀어머님은 새벽에 백화점 청소를가세요

세벽에 비올때마다 잠이깨고 맘이아파요

첸정엄마가 오전청소일끝내시고 오셔서애를 봐주시고


전출근해요

나보다 나이많은 울엄마도 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는데

내가 일안하고싶다고 힘들다고 일을관둘수 있나

생각이드네요

젠심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격렬하게 더 아무것도

안하고싶은데 울신랑 돈많이못버는거 울아가

이제 5개월밖에 안됐구나 보다더욱 마음에

걸리는게 울엄마란걸 요즘 깨달았어요

참 마음이복잡하네요...


난 너무쉬고싶고 애만보고싶고


근데울엄만 나보다더힘드신데 조금이리도

도움되드리고 시싶다란 생각이들면서


서글퍼요 왜 난.. 우리엄만... 풍족하지못헤서


고생이지... 맘이 많이 아프네요..

요새 정말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도많이 해요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은걸까요...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걸까요...

같이얘기좀 나눠 주세요..
IP : 211.217.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장 힘들때
    '15.7.13 3:30 AM (119.194.xxx.243)

    가장 힘들때가 고비예요. 그때를 잘 넘겨야해요. 쉴 때도 이유가 확고해야하구요.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짬을 내어 쉬세요. 회사나 친정어머니 눈치보지말구요. 주말끼고 혼자 여행을 간다던지요. 그러면 고비가 넘어가요. 그만둘때 두더라도 꼭 고비는 넘기고 관둬야 다음에 고비가와도 안넘어져요. 일종의 스트레스 다루는 법인거죠.

  • 2. 지금상황이 좋지않네요.
    '15.7.13 4:27 AM (58.143.xxx.39)

    노인분들도 나이가 더 많아지면 일 하고싶어도
    못해요. 맘가득하고 실제 능력되도요. 엄마 고생한다는
    생각에 괴로우신가본데 새벽,오전 일 어쩌면 집에서
    아무활동없이 계시는 것보다 나을 수 있어요.
    어쩌면 아이보는 일이 더 힘들 수도 있어요. 업고,안고
    척추나 뼈에 무리가 되거든요. 연년생 키우신분 원래
    관절염도 있으셨지만 척추안으로 휘더라구요. 웬만함
    안아 올리는 동작 안하시고 살살 보면 되는데 요게또
    애들이 커서 초고중딩 데면데면함 서운해하시죠.
    애본공없다잖아요. 사견으론 남편도 벌이크지않다면
    지금 열심히 모아둬야 할 때는 분명해요. 아이는 하나만
    키우시는거 추천 중고생 수능준비 진짜 만만치않아요.
    자립하는 것도 그렇고 님처럼 맘 아프게도 느껴지니
    님자신 잘 돌볼 정신적 여유 갖고 사시길 바래요.

  • 3. 중요한 건
    '15.7.13 4:46 AM (115.21.xxx.203)

    항수에 개월수를 곱해서 인생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거. 지금같은 상황으로 계속 가지 않는다는 거죠. 아이는 개월 수마다 달라지고 요구가 변합니다. 더 힘드실수도 있고, 몇년 지나면 아주 덜 힘들게 되실 수도 있구요. 어머니는 점차 늙어가세요. 오년 후에 시점으로 본다면 지금이 훨씬 더 젊으신 때이고, 일하실 수 있는 만큼은 하시는 게 장기적으로는 어머니를 위해서 낫습니다. 노인분들 일하시는 거 힘들어도 규칙적으로 움직이셔야 덜 늙는 것 분명 있습니다. 원글님도 지금은 십개월 동안 임신, 출산, 초기 육아 하느라 상당히 지쳐있을 때에요. 완전히 무기력한 존재가 24시간 나를 쳐다보고 있는 거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사랑이 퐁퐁 솟아나니 참아지겠죠? 근데 원글님도 육아의 어려움에 또 익숙해지고 곧 괜찮아져요. 오년 후 시점에서 지금이 어떻게 보일까를 생각해보세요. 오년 후 절대 지금 상태에 60개월 곱한 모습 아닙니다. ^^

  • 4. 향후 님을 위해
    '15.7.13 5:03 AM (58.143.xxx.39)

    일하세요. 목표도 작게나마 세우시구요. 실천가능한 선에서요.
    누구때문에라는 생각보다는 님 자신과 미래를 위해
    움직인다 생각하세요. 그냥 물 흐르는대로 자신을 내맡기는건
    미래 내가 원치 않는 상태로 만날 가능성 높거든요.
    힘 내시고 가끔 님를 위한 차 한잔,좋아하시는거 작은거라도
    즐기세요.

  • 5. 아무 생각 없이
    '15.7.13 5:40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

    버티세요.
    생각해봐야 별 수도 없구요.

    원글님도 육아의 어려움에 또 익숙해지고 곧 괜찮아져요222222
    뭐 또다른 어려움이 오겠지만. 그건 그때...
    일단 육아는 점점 나아질겁니다.

  • 6. 현실적으로
    '15.7.13 6:25 AM (195.82.xxx.198)

    피임 잘하세요.
    친정엄마는 무슨 죈가요ㅠㅠ.

  • 7. 혹시 친정엄마 때문에
    '15.7.13 6:54 AM (175.223.xxx.224)

    맞벌이 하세요? 요즘 그런분 너무 많아서..그런거면 외벌이 하시고 엄만 다른일 찾는게 맞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540 손 개표 운동 벌여요 9 선거 2015/07/15 988
463539 저 닭에 미친것 같아요 7 .. 2015/07/15 2,188
463538 대구 경북이 새누리당 충실한 시녀노릇하는거 맞네요. 10 TK정신차려.. 2015/07/15 1,014
463537 아이를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싶습니다 6 ... 2015/07/15 2,697
463536 유통기한 지난 백화수복 먹어도되나요? 10 궁금 2015/07/15 8,276
463535 보험가입하려는데 100세만기 80세만기요 6 14살아이 2015/07/15 1,704
463534 수영장에서 샤워하실때요 16 ,,, 2015/07/15 4,375
463533 에메랄드빛 바다 볼수있는 곳이 세부인가요? 23 opus 2015/07/15 2,937
463532 현국정원장이 75세군요. 3 ㅇㅇㅇ 2015/07/15 1,463
463531 쿨셔츠 라는 거 입으면 정말 시원한가요? 패션 2015/07/15 476
463530 이병호 국정원장 '해킹프로그램 구입, 원세훈이 했을 것' 3 샬랄라 2015/07/15 1,188
463529 고등학교 자원봉사 실적이요 1 외동맘 2015/07/15 925
463528 부모님이 아프시면 다들 어쩌시나요? 22 2015/07/15 4,199
463527 아파트 제일 바깥쪽 창틀요. 3 아파트 2015/07/15 1,340
463526 여자인데 친구 없는 건 이상한가요? 11 c 2015/07/15 2,493
463525 협박 의혹 클라라 무혐의 檢 오히려 이규태가 협박 3 로비스트 2015/07/15 1,748
463524 애땜에 겨울왕국 백번 넘게 봤더니 대사를 다 받아쓸 수 있네요... 5 세뇌 2015/07/15 1,958
463523 초1-2 여아 쓸 휴대용변기 추천해주세요 2015/07/15 539
463522 일산-브릿지 잘하는 치과(절실해요) 2 .. 2015/07/15 1,627
463521 취임 1년 최경환.. 산·바다·그린벨트 까지 빗장해제 2 규제완화 2015/07/15 805
463520 국정원이 국회에서 한 여섯 가지 거짓말 샬랄라 2015/07/15 480
463519 매일 조금씩 장보시는분들~~한달 식비 얼마정도 드세요? 4 2015/07/15 2,621
463518 마트에 송학제품이 하나도 없네요.. 6 .. 2015/07/15 2,111
463517 절반의 성공(다이어트)이라고 쓰고~ 5 2015/07/15 1,355
463516 올레티비에서 영화볼때 자막 없앨 수 있나요? ... 2015/07/15 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