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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수발을 왜 나만 해야 하는지 정말 화나네요

.. 조회수 : 9,656
작성일 : 2015-07-13 01:51:39

에고, 베스트에 올랐네요

원글은 삭제합니다.

IP : 211.213.xxx.1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3 1:56 AM (211.213.xxx.115)

    남편의 형입니다. 저희는 둘째구요.
    시어머니 병수발도 그렇고 이제 지치네요. 시아버지 삶에 연연하는 모습에 정이 뚝 떨어지네요.
    나이가 들면 저도 그런 모습일지 모르지만.

  • 2. ..
    '15.7.13 2:03 AM (180.70.xxx.150)

    토닥토닥...많이 힘드시겠어요. 남편분은 이런 상황에서 원글님이 독박으로 수발 드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하나요?

  • 3. 힘드시죠?
    '15.7.13 2:22 AM (211.117.xxx.65)

    인생이 교과서는 없고 여기저기 참고서는 많은데
    어찌된게 내 전공과는 딱 맞아 떨어지지를 않아요..
    누구는 별 노력 없이 순탄케 가는데
    난 대체 뭘 잘못했길래 매번 빽빽이에 당첨인지..

    혹 님 사시는 곳도
    밖에 바람소리가 큰가요?
    바람소리 클 때 창문 열고
    시원하게 화 한번 토해 내세요.
    볼륨을 바람소리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시면
    단어선택은 님의 자유입니다.
    이 태풍은 북한으로 간다하니
    통일이 되지 않는한 비밀 보장 됩니다.

    님께 행운이 함께 하길..

  • 4. 알아 들었음
    '15.7.13 2:24 AM (72.194.xxx.66)

    술술 읽히게 잘쓰셔서 뭔소리인지 잘 알아들었어요 저는.
    그냥 힘 내시라는 말밖엔. 제가 겪어봐서 잘 알아요.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일이고요. ㅠㅠㅠ

    불효같지만
    그냥 바로바로 쫓아 가시지 마시고요.
    전화오면 오늘은 못간다 다음주에 가겠다고 하시고 그러세요.

    전화하시는 간호사분이나 병원분과 잘 지내시면
    아버님 변덕이랄지 성품어려운것 잘 막아주기도 하셨어요 저는.

    몇년만 남편위해서 나의일이려니하고 참으시면
    남편이 고마워하더라고요. 힘들었어요 저도.......

    뽀족한 해결책도 없이 울화만 치밀었었죠.....토닥토닥!!!

  • 5. ,,
    '15.7.13 2:25 AM (120.142.xxx.94)

    글쓰신걸 보니 무슨 말씀인지 알겠네요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몸도 마음도 ,,
    살다보니 별의별상황이 다 있지만 내가 남에게 상처를입히건 다 돌아온다는 그런 느낌이에요 세상엔 정의가 사라져도 공의의 법칙은 살아있어요
    부모에게 하신게 어디 가지 않으리라믿습니다 매번마음 다잡으시고 힘내세요

  • 6. ㅇㅇ
    '15.7.13 2:34 AM (222.112.xxx.245)

    마음 다스리는 글 올려달라고 하시니.

    비교하지 마세요.
    원글님도 왜 남인 나한테 병수발 해달라고 하느냐..억울하다 그러시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어차피 그 시부모님들이 누구한테 재산을 주든 잘해주든 그것도 원글님한테 남의 일입니다.

    그냥 남 병수발 하는게 힘들다...당연히 힘들지요. 내부모 병수발도 힘든건 힘든거예요.
    하물며 시부모면 더 힘들지요.
    그런데 원글님과 관계없는 남인 시부모와 그 큰아들과의 관계까지 비교해서 더 힘들어하지 마세요.
    내부모도 아니잖아요.
    남의 부모가 남의 아들들 차별하나보다 그러세요.

    안그래도 병수발로 힘든데 남의 부모의 남의 자식에 대한 사랑까지 비교해서 더 마음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싶어요.

    만약에 그게 왜 남의 부모의 자식 차별이냐...내 남편이 차별당했는데 그래서 그 남편과 엮인 나까지 차별인데...라고 생각하시면
    그 남의 부모가 그냥 남의 부모가 아니고 내 남편의 부모고 내 자식의 할아버지 할머니구나...그렇게 보면 어떨까 싶네요. 그럼 그냥 남의 부모가 아니잖아요. 남의 부모때문에 내가 고생한다 생각하지 않으면 덜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 7. 뭐 방법이 없네요
    '15.7.13 4:19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속을 비우고 하시던가.
    걍 열심히 하다가 안되는 날은 또 나자빠졌다가.
    그렇게 시간 보내는 수밖에 없어요.

    아님 시숙네하고 한판뜨는 거죠.
    남편이 님편 들어줄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 8. ..
    '15.7.13 6:59 AM (218.38.xxx.245)

    대충대충하세요 전 돌아가신 시아버지 아프실때 윗동서 일한다고 차려입고 주말에 잠깐 앉아만 있다간게 미워서 지금 시어머니 한테는 신경 완전끄고 살아요 조금씩 요령 피우셔서 윗동서네한테 맡겨버리시면 좋겠내요 그러다 님 몸상하실까 걱정되요

  • 9. 그럼
    '15.7.13 7:29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에 시어머님 수술하시고 한달정도계셨는데 위에 형님들 셋 일한다고 한번씩 와서 손님처럼 앉아있아가 가더군요 그후로도 정기검진이나 약타실때마다 당연히 우리집으로 3일 또는 일주일씩...지금은 제가 아파서...

  • 10. 나무안녕
    '15.7.13 7:36 AM (39.118.xxx.202)

    정말 힘드시겠어요.
    내부모형제 병수발하라그래도 힘들텐데
    남편의 부모라는 이유로..
    물론 인간의 도리이긴하지만 넘 힘드시겠네요
    말만 들어도 답답하네요.

  • 11.
    '15.7.13 8:13 AM (125.187.xxx.101)

    글이 술술 읽히고 상황도 딱 전해 오네요.

    저두 시어머니 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토닥토닥..

  • 12. 토닥토닥
    '15.7.13 8:36 AM (103.23.xxx.137)

    정말 힘드시겠어요
    상황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님도 직장 나가세요
    그길 밖에 없는것 같아요

  • 13. 복받으실거예요
    '15.7.13 9:00 AM (61.79.xxx.191)

    화가 나도 묵묵히 해주시는거 대단한거예요.
    남편도 말은 안해도 미안하고 고맙겠죠.
    아이들도 엄마는 대단하다고 생각할거예요.
    혹 지금 그렇게 느끼지않더라도 본인들이 어른이 되었을때 어머니가 더 각별할거같아요.
    저는 이런건 꼭 후에 복 받는다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 14. ..
    '15.7.13 1:12 PM (203.226.xxx.25)

    님이 병나겠어요...
    주변에 병수발하다가 큰병 얻은 경우 종종 봅니다.
    자기 부모 병수발 하는 것도 힘든데...
    성별도 다른 시아버지 돌봐드리는게 쉬운 일이 아니죠.
    그걸...한사람이 감내하라고 하는건 이기적이라고 봅니다.
    나머지 식구들과 같이 나눠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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