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엄마가 잡아줄 수 있는 시기는 언제까지일까요?

엄마 조회수 : 2,289
작성일 : 2015-07-12 13:56:49
중간고사 기간이라 그런지 성적얘기가 많아서 질문 올려요.
이 시기가 지나면 아무리 해도 아이는 제 갈길 간다..하는 때가 언제쯤일까요?
성적이 아주 상위는 아니더라도 책상에 앉아서 하려는 의지는 있고, 알아서 계획도 세우고, 성적 안 나오면 알아서 더 해보려는 마음이 생기는 아이가 되게 하려면...

1.타고 난다
2.초고학년까지는 엄마가 습관 잡아야
3.쭉 엄마가 끌고 가야 한다.

경험담 좀 풀어주세요.. 꾸벅~
IP : 119.149.xxx.1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12 2:00 PM (211.237.xxx.35)

    대학생 자녀가 있는 입장에서 보면
    타고나는게 적어도 절반은 훨씬 넘고요. (사실 전부라고 쓰고 싶지만, 뭐 환경도 무시할순 없고 예외도 있을테니;)
    엄마든 아빠든 아이 습관 잡는다고 잡히는것조차 타고나는것 같더라고요.
    도저히 안되는 애들도 있어요. 그런경우 오히려 습관잡는다고 애랑 사이만 더 나빠지죠.

    부모가 어떻게 해줘도 아이는 제갈길 가는건 대략 그 시기가 사춘기죠. 그게 부모 자식 분리 되는 시기고요.
    보통 중2~3 고1 그무렵부터인듯요..

  • 2. **
    '15.7.12 2:20 PM (121.145.xxx.88)

    우리집에는 큰애와 작은애가 완전히 다른애라 공부방식도 완전 다르게 했어요
    큰애는 고3까지 내가 곁에서 지켜주면서 필요한거 즉시즉시 보충되도록 해줬고요. 작은애는 중1학년때 부터 같이 공부하자고 방에 들어가면 책상에 앉아있다가 침대로 와서앉아요. 엄마 들어오면 공부 안할꺼라고..
    그래서 작은애는 혼자 공부했어요. 역시 그렇게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고2때 부터 논술공부 시켜서 논술과 내신으로 인 서울 경영과에 갔어요. 큰애는 우리나라 최고대학 졸업후 동대학원으로 진학했고요
    애들 성향에 맞춰야 합니다.
    애들을 나무라거나 비하하는 말 보다는 잘 한다 잘할수 있다. 고맙다.최고다. 그런말 자주 자주 했주었어요

  • 3. ,,,
    '15.7.12 2:21 PM (121.129.xxx.216)

    1번이 70% 2번이 30%정도예요.
    엄마 뜻대로 되는건 10살까지 예요.
    간혹 엄마가 아이와 소통을 잘해도 초등 졸업 까지요.
    그 다음부터는 자식의 의견 존중하고 아주 큰 잘못 아니면
    그냥 옆에서 바라봐 주는 정도예요.

  • 4. 그러게요...
    '15.7.12 2:22 PM (1.254.xxx.88)

    아이가 부모에게 잡혀서 올곧게 하는것 조차 타고나는듯.

  • 5. 초등학교 고학년?
    '15.7.12 2:31 PM (2.50.xxx.3)

    이때는 이미 습관이 잡혀있어야해요.
    유아기,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까지 마냥 내버려뒀다가 초등학교 3,4,5,6학년때 엄마가 습관잡는다고 아무리 애써도 아이는 왜 저러지? 어리둥절하고 잡힐래야 잡혀지지도 않아요.
    말귀 알아듣는 때부터 습관을 들여줘야해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만고의 진리예요.
    타고나는 것도 무시 못하지만 더 중요한건 유아기때부터 책임감, 준법정신, 배려, 약속지키기, 말한대로 실행하기만 부모가 솔선수범하며 습관들여주면 그 담부턴 먹을거 챙겨주며 멀찌감치 뒤에서 지켜만 보면 되요.

  • 6. 후아
    '15.7.12 2:47 PM (119.149.xxx.185)

    대단한 어머니들 많으시군요.
    타고난 아이를 버릇을 초기에 잘 들여놓으면 그래도 괜찮을 확률이 많아지는 거네요.
    아이 입시 끝날때까지 같이 뛰셨다는 분은 정말 존경스러워요.

  • 7. 타고남
    '15.7.12 3:41 PM (220.77.xxx.122)

    공부도 재능이예요. 운동선수들이 운동잘하는것도 노력도 해야하지만 타고난 재능이 우선이듯이요.
    하지만 타고난다고 해도 무방비로 방치하면 보통의 아이밖에 되지는 않죠.
    요즘세상에는요.
    원석을 깍고 다듬어야 보석이 되듯이...
    저는 1번과 2번이 병행이 되어야 된다고 봐요.

  • 8. 초등학교때까지
    '15.7.12 3:47 PM (210.221.xxx.221)

    막내가 고등학생이라 가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 같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돌아보면 부모로서 말발이 먹히던 시기는 초등학교때까지라 여겨지더군요.
    이 기간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보다는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습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잡아주는게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636 초등구강검진 정해진곳에서만 해야하나요? 5 .. 2015/08/09 774
471635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남편의 조롱(?) 19 무명 2015/08/09 5,578
471634 예전 미스롯데 선발대회가 신격호 기쁨조 뽑는 대회 33 서미경 2015/08/09 44,331
471633 친정부모님 모시고 일박 할만한곳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4 추천부탁드려.. 2015/08/09 1,035
471632 책상에 놓을 스탠드 중에 백색광인것 있나요? 4 백색 2015/08/09 1,023
471631 피곤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숨이 막혀요. 3 2015/08/09 1,304
471630 멸치물이라고 쌈장 레시피 아시는 분 5 ... 2015/08/09 1,378
471629 국정원 해킹관련 JTBC 뉴스 13 참맛 2015/08/09 1,468
471628 7 ! 2015/08/09 3,838
471627 몽트뢰의 중국사람들 14 파리맘 2015/08/09 2,623
471626 82쿡에 신고 기능 없나요? 3 82 2015/08/09 1,349
471625 옥수수로 무얼해먹을까요... 5 옥수수 2015/08/09 1,103
471624 신생아 기저귀 추천 좀 해주세요.. 10 .. 2015/08/09 1,386
471623 멘붕에 빠져서 아무것도 생각이 안납니다 13 멘붕녀 2015/08/09 7,057
471622 IPL부작용으로 회사 관둔 흑역사 9 인생 2015/08/09 5,524
471621 전에 책 추천 글 제목이 뭐였어요? 다시다 2015/08/09 342
471620 모스크바 가보신 분 계세요? 11 ..... 2015/08/09 2,213
471619 제일 쓸데없는 사교육 72 ㄴㄴ 2015/08/09 22,950
471618 해외여행시 가져갈 밑반찬추천해주세요 14 모모 2015/08/09 10,289
471617 어떤 사람이 더 나은 남편감일까요? 4 .. 2015/08/09 1,664
471616 일 못해서 팬게 아닌네요,, 역시 왕따에는 이유가 없어요 1 인분교수 2015/08/09 1,502
471615 압박스타킹만 신으면 미치게 가려운데 대안 없을까요? 3 질문 2015/08/09 3,446
471614 사후피임약은 먹고 부작용 없나요 ㅠㅠ 4 사후피임약 2015/08/09 2,711
471613 감사합니다 41 do 2015/08/09 7,548
471612 자식 용돈이 당연한 사고 전 이해가 안가요. 15 ... 2015/08/09 5,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