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름적은 상장을 만들어 나누어주면서, 같이 노는 멤버 아이들중, 우리딸만 안만들어준 아이~~~~

초등1 조회수 : 459
작성일 : 2015-07-12 13:31:51

초등1 남자, 여자아이들이 방과후 부모가 기다리는 아이들위주로

근처 놀이터에서 각자 학원시간까지 같이 놀다가 시간되면 헤어지는 같은반 아이들이거든요.

6명정도 되나봐요

 

하루는 놀이터에서 엄마들과 아이들 노는걸 보는데

그 여자아이가 아이들 우르르 모아놓고,  하나씩 뭘 나눠주고, 그걸 받은 아이들이 각자 자기 엄마에게

이거 누구누구가 줬어. 엄마가 가지고 있어요..하면서 맡겨놓길래 보니

종이에 만든 상장 같은거드라구요

이친구는 ***를 잘해서, ***가 좋아서, **** 착해서...등등 각자 이유까지 달아서 나눠주는데

제 딸건 아예 손에 있지도 않은거니 , 만들지도 않고, 딸아이만 안 받은 셈이죠...--

딸아이는 딱히 표정관리하는거 같기도 하고, 다행히도 속상해 하거나 징징거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속상한 마음인건 뭐 말안해도..-_-;;;

그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속으론 당황했을지언정) 

" 누구누구야(자기딸), 다음엔 ㅇㅇ 꺼도 만들어 주고~" 라고 한마디 하긴 하던데

그 엄마랑 딱히 제가 사이가 안좋다기보다, 제가 나이가 몇살 더 많아서

언니언니 하면서 서로 문의도 하고 편한 사이거든요  아주 친하거나 왕래가 있는건 아니지만요

 

이런경우.....제가 오히려 속으로 기분이 안좋아지면서

그 아이를 천연덕스럽게 불러서,  밝고 명랑하게 사심없는 목소리로

" 누구누구야~ 왜 우리 ㅇㅇ꺼는 없어~~? 라고 장난스럽게 물어보고,

다음엔 우리 ㅇㅇ 꺼도 꼭 만들어줘~ 상장받을만한 일 좀 해야겠구만~~ "

너스레 떨어서 분위기를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제 쪽으로 만들어주는 유들함이 있고 싶은데...

 

저도 성격이 그다지 할말 못하고,  그런편은 아닌데

이렇게 뭔가 얼굴색이 변할거 같은 상황이 되면, 그걸 센스있게 짚고 넘어가면서

할말도 넉살좋게 하고 가고 싶은데....그게 잘 안되네요...ㅠㅠ

 

이런 경우....다른 어머니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본인들이 하시는 노하우를 좀 알려주세요..^^

 

속시원한 희망사항 말고요..^^;;;;; 저도  뒤늦게  완벽한 시나리오는 몇번이나 써봤거든요..^^

 

IP : 122.34.xxx.20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816 기분이 드럽게 우울한 날.. 2 탈출 2015/09/15 1,203
    481815 서울에서는 삶은 땅콩은 안 먹나요? 27 행운보다행복.. 2015/09/15 3,552
    481814 이제 공무원은 총선승리 외쳐도 됩니다. 선거법위반 아니랍니다. 13 고무줄잣대 2015/09/15 1,521
    481813 40중반이 되니까.... 2 마음 2015/09/15 2,369
    481812 독일에선 인덕션사려면 어디가야하나요? 4 아이맘 2015/09/15 1,070
    481811 거실에 빔 설치 어떤가요? 6 마니아 2015/09/15 1,246
    481810 아이유 같은 자연스러운 생머리 할려면 1 ㅇㅇ 2015/09/15 1,089
    481809 국회의원 55명 밀양 송전탑 주민 선처 호소 탄원 2 고마운분들 2015/09/15 686
    481808 전국 기숙사형 자사고 학생 금요일밤부터 일요일 밤까지는 어디에 .. 17 ㅡㅡㅡ 2015/09/15 3,306
    481807 베컴 빅토리아 큰아들 별로네요 13 .... 2015/09/15 5,503
    481806 수 1,수2에서 제일 중요한 단원은 어디인가요? 8 중2 2015/09/15 1,445
    481805 광교 신도시 쇼핑몰 분수대서 3살짜리 추락 익사 55 밥이넘어가 2015/09/15 13,284
    481804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부림사건 공안검사의 화려한 부활 9 엠비씨방문진.. 2015/09/15 1,372
    481803 대구 아파트값 또 올랐네요. 30평대가 5억에 근접했어요. 18 아파트 2015/09/15 4,763
    481802 오리옥스 뷔페 1 힝힝 2015/09/15 973
    481801 중 2수학 두문제만 풀어주세요 2 수학 2015/09/15 963
    481800 대학입학 계약학과 제도 아시는분 계신가요? 2 ㅇㅇ 2015/09/15 875
    481799 컴.. 5 미도리 2015/09/15 602
    481798 아랫집에서 천장에서 물이 샌다고 찾아온 경우.. 3 .. 2015/09/15 2,277
    481797 김무성 뽕사위 사태에 대한 김부선씨 입장 4 미래소녀 2015/09/15 1,866
    481796 "부동산 78.5%, 시세보다 높은가격 신고…투기 의심.. 4 ..... 2015/09/15 1,306
    481795 여자 친구 몰래 만나러 다닌 남편에게 광년이처럼 한바탕 했어요 30 zzzzxx.. 2015/09/15 11,697
    481794 지루하지 않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4 오늘하루 2015/09/15 1,368
    481793 2015년 9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5/09/15 567
    481792 길거리에서 뒤돌아보게하는 미모.. 4 dd 2015/09/15 3,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