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름적은 상장을 만들어 나누어주면서, 같이 노는 멤버 아이들중, 우리딸만 안만들어준 아이~~~~

초등1 조회수 : 413
작성일 : 2015-07-12 13:31:51

초등1 남자, 여자아이들이 방과후 부모가 기다리는 아이들위주로

근처 놀이터에서 각자 학원시간까지 같이 놀다가 시간되면 헤어지는 같은반 아이들이거든요.

6명정도 되나봐요

 

하루는 놀이터에서 엄마들과 아이들 노는걸 보는데

그 여자아이가 아이들 우르르 모아놓고,  하나씩 뭘 나눠주고, 그걸 받은 아이들이 각자 자기 엄마에게

이거 누구누구가 줬어. 엄마가 가지고 있어요..하면서 맡겨놓길래 보니

종이에 만든 상장 같은거드라구요

이친구는 ***를 잘해서, ***가 좋아서, **** 착해서...등등 각자 이유까지 달아서 나눠주는데

제 딸건 아예 손에 있지도 않은거니 , 만들지도 않고, 딸아이만 안 받은 셈이죠...--

딸아이는 딱히 표정관리하는거 같기도 하고, 다행히도 속상해 하거나 징징거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속상한 마음인건 뭐 말안해도..-_-;;;

그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속으론 당황했을지언정) 

" 누구누구야(자기딸), 다음엔 ㅇㅇ 꺼도 만들어 주고~" 라고 한마디 하긴 하던데

그 엄마랑 딱히 제가 사이가 안좋다기보다, 제가 나이가 몇살 더 많아서

언니언니 하면서 서로 문의도 하고 편한 사이거든요  아주 친하거나 왕래가 있는건 아니지만요

 

이런경우.....제가 오히려 속으로 기분이 안좋아지면서

그 아이를 천연덕스럽게 불러서,  밝고 명랑하게 사심없는 목소리로

" 누구누구야~ 왜 우리 ㅇㅇ꺼는 없어~~? 라고 장난스럽게 물어보고,

다음엔 우리 ㅇㅇ 꺼도 꼭 만들어줘~ 상장받을만한 일 좀 해야겠구만~~ "

너스레 떨어서 분위기를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제 쪽으로 만들어주는 유들함이 있고 싶은데...

 

저도 성격이 그다지 할말 못하고,  그런편은 아닌데

이렇게 뭔가 얼굴색이 변할거 같은 상황이 되면, 그걸 센스있게 짚고 넘어가면서

할말도 넉살좋게 하고 가고 싶은데....그게 잘 안되네요...ㅠㅠ

 

이런 경우....다른 어머니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본인들이 하시는 노하우를 좀 알려주세요..^^

 

속시원한 희망사항 말고요..^^;;;;; 저도  뒤늦게  완벽한 시나리오는 몇번이나 써봤거든요..^^

 

IP : 122.34.xxx.20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977 볶음라면 막 먹고 난 초4 아들...ㅎㅎ 23 판도라가 열.. 2015/08/06 6,560
    469976 '서울판 도가니'.. 장애인 성추행, 강제 피임약까지 먹여 5 참맛 2015/08/06 2,136
    469975 살이 살을 부르네요 6 ㄴㄴ 2015/08/06 1,852
    469974 서초 우성 5차 사시는분 4 샤베트맘 2015/08/06 2,169
    469973 결혼보다 출산을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돼요 39 동감 2015/08/06 6,746
    469972 김부선으로 안먹히니..송승헌~ 1 뭘가릴려고 2015/08/06 2,072
    469971 대전 근처 당일로 다녀올 만한 좋은곳 있을까요? 4 ... 2015/08/06 1,076
    469970 중년친구들과의 국내여행에서 여행비용 질문드립니다 8 동창 2015/08/06 1,714
    469969 성시경이 대한민국 평균적인 남자수준이죠 뭐 17 oo 2015/08/06 4,335
    469968 서울숲 한낮에가도 그늘있어서 걸을만한가요? 4 ㅇㅇ 2015/08/06 1,760
    469967 송승헌-유역비 기사 보면서 사귀기만 했으면 좋겠네요 9 2015/08/06 5,879
    469966 전 왜 혼자 밥먹는게 좋을까요~~?? 8 홀로족 2015/08/06 1,710
    469965 첫째 키우기, 이혼보다 불행 30 정말인가요?.. 2015/08/06 6,741
    469964 육아만큼 힘든게 뭐가 있을까요 18 육아 2015/08/06 2,983
    469963 학부모가 말이 생각이 계속 나네요 2 ㅇㅇ 2015/08/06 1,348
    469962 어찌해야할까요? 고민하느라 머리 터져요..ㅠㅜ 2 고민또고민 2015/08/06 924
    469961 프랑스 인권단체, 인권운동가 박래군 석방 촉구 서명 운동 시작 5 light7.. 2015/08/06 479
    469960 이 불경기에 월세 올려달란 건물주 어떤가요? 22 눈무리 2015/08/06 5,637
    469959 사랑이라는 거 참 쉽게 변하는 거네요~ 2 33333 2015/08/06 1,496
    469958 코엑스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1 코엑스 2015/08/06 1,055
    469957 굴러온 호박을 걷어 찬 선비 이야기 7 mac250.. 2015/08/06 2,320
    469956 어제 내친구와 식샤를 합시다-프랑스사람도 한드 좋아해요? 4 2015/08/06 2,224
    469955 비행기 타러 공항 왔다고 문자 한 통 없는 남편 6 재미없네요 2015/08/06 1,890
    469954 박근령 “일본에 사죄 요구는 바람피운 남편 소문 내는 것 11 말로만 광복.. 2015/08/06 2,239
    469953 영어전문가님도와주세요 2 como 2015/08/06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