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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개한테 실수(?)한 거 같아요

ㅇㅇ 조회수 : 5,037
작성일 : 2015-07-12 13:16:12

제가 소파에 앉으면 낸짝 올라와서 제 무릎에 앉아요

그러면 제가 팔로 안아서 베란다 창밖 보여주는 게 수순인데

그럼 제쪽에서는 우리개가 제 팔에 안겨 창밖 보는 뒤통수가 보여요

그게 너무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첨으로 목덜미를 살짝 깨물었거든요

그랬더니 화들짝 기겁하며 놀라 쳐다보더니

항의하듯이 막 제 입을 핥더라구요

하지 말라는 뜻으로 하는 행동이 뽀뽀하듯이 핥는거..

놀랐나보다 싶어서 미안하다고 안 그런다 하고

다시 안아주니 워낙 그 자세가 습관이라 팔에 안겼다가

생각난 듯 얼른 뒤돌아 경계하듯 저를 쳐다봐요

그리고 막 내려간대요. 절대 안 그러는 앤데..

내려줬다가 다시 안아주니 또 습관처럼 팔에 안겼다가

화들짝 다시 돌아봐요. 또 그러나 안 그러나 하는 표정으로..

미안하다 안 그런다 계속 그래도 계속 쳐다봐요 또 물꺼야? 하듯이..

생각해 보니까 동물들 급소인가봐요 서로 공격할 때 뒷목덜미 무는 거 맞죠?ㅠㅠ

제가 너무 생각이 없었네요 그냥 뒷통수가 귀여웠을 뿐인데..ㅠㅠ

밤되면 잊겠지 싶을 뿐인데 안잊어버림 우짜지..

 

IP : 61.73.xxx.7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7.12 1:20 PM (112.148.xxx.105)

    놀랐나봐요.

  • 2. 귀욤
    '15.7.12 1:22 PM (49.142.xxx.62)

    놀랐나봐요... 의사표현을 확실하게하네요. 귀여워라...ㅎㅎ

  • 3. ㅇㅇ
    '15.7.12 1:24 PM (61.73.xxx.74)

    네 저희개가 다른건 몰라도 의사표현 하나는 새끼때부터 확실하더라구요 ㅋㅋ
    요구사항 있으면 확실하게 하고
    쉬하고 오면 닦아달라고 꼭 엉덩이 내밀고..등등 ㅋㅋ

  • 4. ..
    '15.7.12 1:32 PM (59.6.xxx.224)

    귀여워~귀여워~

  • 5. ㅎㅎ
    '15.7.12 1:38 PM (1.236.xxx.29)

    얘기만 들어도 귀여워 죽겠네요
    저라도 깨물고 싶겠어요 ㅎㅎ

  • 6. adf
    '15.7.12 1:49 PM (218.37.xxx.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 저도 예전에..
    '15.7.12 1:53 PM (218.234.xxx.133)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말썽 피울 때 안아서 엉덩이를 때찌 했거든요.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제가 안으려고만 하면 인상 쓰고 으르르 거려요. ㅡ,ㅜ

  • 8. 동물들이
    '15.7.12 1:53 PM (118.36.xxx.55)

    상대를 공격해서 제압하려고 무는 곳이 바로 거긴데요.
    실수하셨네요.
    맛있는 간식 주면서 화해하세요.

  • 9. ..
    '15.7.12 1:54 PM (182.172.xxx.176)

    저는 개 목덜미나 등 자주 무는데 약간 움찔댈 뿐 신경도 안 써요
    주둥이나 앞발 무는건 싫다고 하지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자기도 장난인 줄 알고 진지하게 안 받아들여요

  • 10. 앙 귀여워요 ㅋ
    '15.7.12 1:56 PM (122.36.xxx.50)

    저도 울강ㅇ지 넘 귀여우면 종종 깨물어욤 ㅋㅋ 목덜미도 ㅋㅋ 근데 울 강아지는 걍 한번 쳐다봐요 ㅎㅎ
    전 아주 살~~짝 깨뭄 넘 귀여워서요 ㅋㅋㅋㅋㅋ

  • 11. ㅇㅇ
    '15.7.12 2:03 PM (61.73.xxx.74)

    전 좀 많이 찝어서? 깨물었어요 ㅋㅋㅋ
    진짜 그렇게 놀라 똥그래진 눈으로 쳐다보는 거 첨 봤네요 ㅋㅋㅋ
    자기도 모르게 습관처럼 안겼다가 휙 돌아보고 또 그럴거야?
    아참 아까 물렸지 하며 서둘러 내려가겠다고 버둥거리는 게 웃겨 죽겠어요 ㅋㅋ
    그래놓고 또 습관처럼 팔에 안겼다 또 서둘러 내려가고 ㅋㅋㅋ
    근데 배를 발랑 뒤집어서 보여주는 것도 급소 다 보여주는 거 아닌가요?
    가끔 분홍색 배에다 대고 입으로 바람 불어 뿌뿌 해주는데
    그건 좋아하고 은근?즐기는 거 같거든요 ㅋㅋㅋ

  • 12. 개들이
    '15.7.12 2:21 PM (39.7.xxx.106)

    개들이 시야에서 벗어난 부분을 만지면
    별로 안좋아해요.
    등이나 엉덩이쪽 쓰다듬을땐 얼굴쪽부터
    옮겨가면서 말을 하면서
    내가 널 만진다는걸 인식케 하면서 만져야해요.
    그런데 안보이는 곳을 느닷없이 깨물었다니
    싫엏ᆞㄱ경계하죠.

  • 13. 개들이
    '15.7.12 2:22 PM (39.7.xxx.106)

    싫어하고 경계하죠.

    개가 사람을 물면 신문에 안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신문나요ㅎㅎ

  • 14. dd
    '15.7.12 2:24 PM (121.130.xxx.200)

    이게 말로만 듣던 그...???
    사람이 개를 물면 신문에 난다던데 원글님 실수 하셨어요~~

  • 15. ㅇㅇ
    '15.7.12 2:57 PM (61.73.xxx.74)

    네 제가 잘못했네요ㅠㅠ
    지금은 코골며 옆에서 자요 신경쓰여서 피곤했나봐요...

  • 16. 배신당한 듯한 느낌일 듯.
    '15.7.12 5:12 PM (175.197.xxx.225)

    헉, 믿고 있었는데 내 급소를 공격하네.

    언제 또 공격할지 몰라......하는 의심이 생겼나봐요.

    저라도 제 급소를 누군가가 가까운 사람이 공격하면 배신감 크게 들 듯.

    그후로는 우연이라도 절대 옆에 두번다시 가까이 안 둘 듯.

    의심이란 게 한 번 생기면 잘 안 없어짐.

  • 17. ㅇㅇ
    '15.7.12 8:10 PM (223.33.xxx.208)

    ㅎㅎㅎ디행히 저녁에 다시 그자세로 올라앉았는데 의심안하더라구요~ 저도 다시는 안하려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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