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 둘이 갑자기 이혼한다고 하네요.

사실객관 조회수 : 14,012
작성일 : 2015-07-12 13:05:22

시집도 잘가고 친정도 잘살고

그동안 애들도 다 키워놨는데

친구 둘이 갑자기 동시에 이혼한다고 하네요. 하나는 벌써 별거

하나는 그냥 리스 부부라서 안됬긴 했어요.

중년 오십중반 바라보니 이제 안되겠나봐요.

아무 조언도 못하고 그냥 들어주기만 하고 있어요.

 

비오니 맘이 그러네요.

IP : 180.66.xxx.17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로 그게 문제네요
    '15.7.12 1:17 PM (1.254.xxx.88)

    친정 잘 살고 애들 다 키워놓았으니 참은것 터트리나 봅니다. 부부간의 일은 부부만 알겠지요.
    원글님 처신 잘 하고 있는거에요. 조언같은것보다 들어주는 일이 훨씬 훨씬 나은거에요...

  • 2. ....
    '15.7.12 1:38 PM (121.150.xxx.227)

    애 다키웠겠다 더 참고 살 이유가 없는거죠

  • 3. ...
    '15.7.12 1:39 PM (39.112.xxx.7)

    친구는 들어주기만 잘해도 정말 고마운 존재예요

  • 4. 인생 긴데
    '15.7.12 1:48 PM (125.177.xxx.190)

    더이상 애정도 정도 없는 결혼생활 유지할 필요가 없는거죠.
    저도 언젠가는..
    혼자 맘편히 살고 싶어요.

  • 5. 오십중반에
    '15.7.12 3:07 PM (106.153.xxx.198)

    이혼하면 뾰족한 수가 있는 건가요..?
    리스라서 이혼하면 잘하는 남자를 만날 것도 아니고
    돈은? 경제적인 걱정은 없는 건가요?
    남자 재산 반 갈라서 받는 건가요?

  • 6. ...
    '15.7.12 3:25 PM (1.229.xxx.93)

    뽀족한수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보기싫은 인간 안보고사는것만도..안얽히고 사는것만도 어디냐..
    그런기분이실듯...
    안보고만 살아도 살것같은 기분..
    저는 이해하는데~
    능력도 있으신분들이니..머 큰걱정도 없을거구

  • 7. ..
    '15.7.12 3:53 PM (116.37.xxx.18)

    황혼이혼 할 능력이 되나보네요
    하고싶어도 나누어 가질만큼
    넉넉지못한 부부들이 태반이에요..

  • 8. 50중반에 이혼하면
    '15.7.12 3:59 PM (210.221.xxx.221)

    내 일이 아니라도 심란하기는 할거에요.
    잘 들어주는 것도 힘든 일이에요. 원글님 잘하고 계시네요.

  • 9. 요샌
    '15.7.12 4:47 PM (218.232.xxx.140)

    뾰족한수가 없어도 친정이 좀 살면 이혼하던데요.
    그렇게 잘사는것도 아닌데 이혼하고 나와서 친정에 기대 삽디다.
    친정 부모만 불쌍...

  • 10. ..
    '15.7.12 5:51 PM (220.76.xxx.234)

    주위에 많죠...
    그냥 선봐서 결혼한 경우가 아니라서 저는 너무 충격이었어요
    10년쯤 전이었는데..40초반에 그랬어요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11. 휴....첫글인데요..
    '15.7.12 7:28 PM (1.254.xxx.88)

    저도...마흔 중반 되어서 몸도 아프고 심적으로도 더이상은 견딜수 없을 지경이 오니깐...
    뾰족한 수도 없지만, 차라리 안보고 사는것이 타인으로 돌아가는것이 내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살 것 같아서 이혼하려고 했었어요.

    젊어서는 그래도 견디겠는데, 더이상 시에미의 힘든 그 SSang 스러움은 못견디겠더이다.
    내 재산 있겠다 일 안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고, 나가서 알바하면 사회생활도 가능하겠다 생각이 들자마자 남편 앞에두고 너 나가라고 말했어요. 죽어도 못나간다고 버티네요. 그리고 내 마음대로 삽니다.
    남편이 조금이라도 허튼수작 부리고 나를 정신적으로 갈구면 그냥 이혼장 내밀거에요. 그럼 마음으로 삽니다.
    이제 쉰 으로 향하는 나이에요. 내가 뭐가 모자라서 머리카락 하얘지게 사나요?

  • 12. ...
    '15.7.12 9:29 PM (218.155.xxx.207)

    시댁갑질, 육아, 가사. 도맡아 했고 아이도 이제 내년이면 고등학교 졸업.
    잡힌 물고기는 이제 나가고 싶습니다.
    근데 돈이 없어요.ㅠㅠ
    이혼하신 분. 부럽습니다.
    이것 저것 변명할 필요 없이 결혼은 돈이네요.
    남편이 돈만 잘 벌으면 버틸것도 같거든요. ㅠ

  • 13. 부럽다
    '15.7.12 10:08 PM (125.178.xxx.166) - 삭제된댓글

    잘사는친정 다키운아이들 그리고 이혼
    친구분 부럽네요

    한번뿐인 내인생 어쩔까요 불쌍해서ᆢ
    억울하고 분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조차 힘든밤이네요

  • 14. 그동안
    '15.7.13 9:58 AM (14.32.xxx.157)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저도 아는분이 이혼했는데, 초등 아들을 남자 혼자 키워요.
    주중엔 아빠가 돌보고 주말엔 애 엄마가 데려간데요.
    이미 몇년전부터 집안에서는 이혼해라, 허락한 상태라고, 기러기 부부를 할까? 고민도 하더라구요.
    아이가 어려 어떻게든 참고 버티려 했던거 같더군요.
    저야 가끔 카톡으로나 소식 접하는데, 이미 이혼한지 3년 됐다더군요.
    인연이 거기까지 였던건지, 웬만하면 애 때문에 참고 살텐데.
    둘다 뭔가 많이 힘들었으니 그런 선택을 했겠지라고 추측할뿐 도와줄수 있는건 없죠.
    부딪히며 지옥처럼 사는것 보다는 이혼이 낫겠다 싶어요.

  • 15. 돈이 있으니
    '15.7.13 10:10 AM (118.47.xxx.161)

    50중반이라도 하죠.
    돈 없으면 못해요.
    저 정도 살고나면 애들도 다 컸고
    친정 잘 살겠다 본인들 그간 모아둔 돈도 있겠다..
    더이상 참고 살 이유가 없는거죠.
    젊을 때야 애들이 어리니 못하는거지만.

  • 16. ㅇㅇ
    '15.7.13 10:16 AM (180.224.xxx.103)

    남이 보기에는 별거 아니어도 본인 마음이 지옥이라며 이혼하는 친구가 있고
    남이 보기에 참 별스럽고 힘들겠다 보여도 힘들지 않다며 남편 신경안쓰고 잘사는 친구도 있습니다
    50대 정도면 좌지우지 하는게 돈이긴 하죠
    돈이 있으면 그냥 살거나 돈이 있으면 이혼하거나

  • 17. 이해해요
    '15.7.13 10:28 AM (220.88.xxx.133)

    바람에 시댁 갑질등으로 남편에게 애정 식었지만
    애들하고 어찌 살려니 속끓이며 붙어사는 여자들이 어디 한둘인가요
    애들 다크고 자기 살아갈 능력되면 남은 인생이라도 편히 살고 싶은거죠
    이혼녀는 아니지만 사별한 시이모님 지금 50대 후반인데
    종교에 봉사에 여행에 진짜 재미나게 사세요
    이혼전 준비하신다는분들 인맥쌓기도 중요한거 같아요

  • 18. 능력되는
    '15.7.13 11:40 AM (211.251.xxx.89)

    40대 후반 지인들이 있는데..돈을 계속 벌고 있고, 노후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한 명은 똑같은 직업의 남편이 삼시세끼 꼬박꼬박 차리게 하고, 소통 안되는 점 때문에 작은아이 대학가면 별거할 생각하고 있고..
    또 한 명은 남편이 돈벌이 잘 안하면서 가사를 돕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일단은 별거를 하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있으니 서류정리는 나중에 생각하더라고 돈 버는 능력들이 있으니더 참으려 하지 않고..그 얘기 아는 주변 사람들도 굳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유지할 필요없다라고 조언들을 하네요.

  • 19.
    '21.12.20 10:39 PM (112.169.xxx.166)

    이혼도 능력 있어야 가능해요.

    능력있고 더 행복하게 살겠다는 용기가 있는 분들이 하는 게 이혼이죠.

    너무 불행한 일로 바라볼 일도 아닌 듯해요 지지하고 응원해야죠 친구분이라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928 개 코가 바싹 말라있는데 괜찮을까요? 4 ... 2015/07/26 1,673
466927 신대방동쪽은 학군 어떤가요 4 ㄷㄷ 2015/07/26 3,493
466926 그알 다시보기하는데,둘째아들 정상아니네요 1 크하하 2015/07/26 2,777
466925 아파트 위층에서 이불털 때 13 잘못했나 2015/07/26 4,279
466924 이거 보이스피싱인가요? 2 궁금 2015/07/26 972
466923 휘트니 휴스턴이 바비 브라운을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12 궁금 2015/07/26 4,667
466922 미친여자때문에 진짜 피해자들은 환장할듯.. 2 추운가을 2015/07/26 1,447
466921 여자아이 '동자승 입양 인면수심 아버지' 승려 친권 상실되나? 1 호박덩쿨 2015/07/26 1,710
466920 가방 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4 yj yh .. 2015/07/26 1,174
466919 공인중개사에 대한 씁쓸한 감정들... 16 복덕방 2015/07/26 9,184
466918 무주여행 도움주세요 무주여행 2015/07/26 557
466917 출산하면 음모도 빠지나요? ㅠㅠ 7 고민녀 2015/07/26 4,051
466916 기내에서 노트북 사용가능한가요? 9 기내 2015/07/26 6,284
466915 주걱턱.. 나이 들어가면 더해지나요? 6 2015/07/26 2,075
466914 서울에 잠깐 들러요. 9 문의 2015/07/26 861
466913 고학년 아이들 성교육 어떻게 하시나요 6 2015/07/26 2,034
466912 남자들은 자기보다 똑똑한 여자 안 좋아하나요? 35 ㅇㅇ 2015/07/26 8,786
466911 복면가왕 문희경씨가 불렀던 노래가 뭔가요? 3 릴렉스 2015/07/26 1,257
466910 형제들중 제가 제일 못살아요...노력하는데.. 10 .... 2015/07/26 3,621
466909 제 무나물 무조림좀 봐주세요 1 나물 2015/07/26 906
466908 서프라이즈 보고 감동받았어요 ㅠ 14 쇼팽 2015/07/26 5,382
466907 지금과 전혀 다른 제가 원하는 삶 살아보려구요 12 생에 마지막.. 2015/07/26 3,587
466906 서울에서 이천쌀밥 정식 먹을 수 있는 곳 있을까요? 6 한정식 2015/07/26 1,613
466905 너무 쉽게 믿는 것도 큰 흠이자 죄네요. 9 이러니 2015/07/26 2,310
466904 어렸을 때 우리 엄마가요 2 . 2015/07/26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