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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에대한 관심이 완전 사라졌는데요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 조회수 : 4,098
작성일 : 2015-07-12 11:23:49
여러가지 남편과의 일이 있다보니
남편이 못 미덥고 밉고…(주로 경제력 관련) 
아이를 위해 이혼할 생각은 전혀 없는 
상태이고 되도록 앞에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 중인데요

시부모님이 서운해 하시는 것 같아요. 원래는 되게
자주 방문하고 딸처럼 장도 같이 보고 
이것저것 제 것 사면서 어머님 것도
사서 드리고, 소소한 애정 표시를 했었는데

이번에 남편과의 일 때문에
오만정이 떨어지면서 시부모님에 대한
모든 관심이 싹 사라져 버렸어요. 정말
사람이 마음이 이렇게도 완전히 식을 수
있나봐요.

결혼한지 12년차인데
내가 먹여 살리고 집 사고 차사고
이런 부분, 이젠 참는데 한계에
다다랐고 이런 상황을 모르지 
않을텐데도 모른척하시고
평상시처럼 친근한 맏며느리 노릇
기대하시는 시댁…징그럽다고나 할까?

착하고 법없이 사실 분들이라 좋게만 생각했었는데, 이젠
남편과 더불어 다 뻔뻔스럽게만 느껴져요. 

아뭏튼 아버님이 저보고 연락 자주 하라 어쩌고
한번 더 그러시면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어머님 아버님에게도
마음이 안 미친다, 이해해 달라" 이런 말 하면 완전 끝장이겠죠?

  
IP : 58.141.xxx.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2 11:27 AM (116.123.xxx.237)

    그러거나 말거나 맘가는대로 할거 같아요

  • 2. 돈벌어
    '15.7.12 11:30 AM (223.62.xxx.29)

    먹고살고 집사고 차사느라 그럴여력이 없노라고 솔직히말하세요.남편에 대한 감정은 남편에게 푸시고..

  • 3. ...
    '15.7.12 11:33 AM (61.39.xxx.102)

    저도 그런 점이 시부모님께 서운했어요.
    내가 돈 벌어서 남편 먹여 살리고 당신들 생활비까지 부쳐 드리는데도 남편 지칭해 이 집 주인이, 어쩌고 하시는 거 어른들이긴 하지만 정이 딱 떨어지더라구요.

  • 4. 그게
    '15.7.12 11:34 AM (112.187.xxx.4)

    그렇더라고요.
    남편이 못미덥고 밉게 굴어도 그 부모 형제가 미워지고
    반대로 시댁이 상식선을 넘어서 이상해도
    좋았던 남편도 점점 밉고 싫어 지고...
    처음부터 '나,시 시금치도 싫어할꺼야' 그런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 5. wjfkaus
    '15.7.12 11:41 AM (121.160.xxx.222)

    저라면 그렇게 딱 말하겠는데요.
    못할 이유가 뭔가요.

  • 6. ==
    '15.7.12 11:44 AM (211.42.xxx.175)

    그렇게 말하면 여태까지 원글님의 한 노력은 다 물거품 되고 그 말만 계속 기억하시겠죠. 이혼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고 결혼이 지속되면 원글님이 평생 못된 며느리가 되는 거잖아요.

    그냥 바쁘다, 아프다 이러면서 연락을 안 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 7.
    '15.7.12 1:18 PM (61.74.xxx.54)

    시부모가 님한테 자격지심 있고 자존심 상하는 상황인데도 모르는척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요구를 하는건데
    이혼할거 아니라면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가 있겠어요
    긁으면 거기서 멈추면 좋으련만 자존심이 상해서 더 삐딱하고 엇나가는 사람 많아요
    모르는척 은근슬쩍하는 사람들이 더 그래요
    결국 님만 피곤해집니다
    그냥 대답하지 마시고 대충 웃어 넘기세요

  • 8. 친해져서
    '15.7.12 1:30 PM (119.149.xxx.185)

    좋은 사람들이 있고, 친할수록 피곤한 사람들이 있는데 원글님 시짜들은 어떤 부류예요?
    남편이랑은 별도로 친해서 여러모로 정서적 안정감 들고 소소하게 도움도 받고 애들한테도 좋고 하면..
    저라면 가깝게 지내겠어요.
    친할수록 엉겨붙으며 이용해먹으려는 시짜들이라면 거리두기가 답이죠.

  • 9. 아들이 찌질할수록
    '15.7.12 2:02 PM (221.146.xxx.154)

    아들 기살린다고 더 그러는거죠.

  • 10. ...
    '15.7.12 2:08 PM (1.229.xxx.93)

    근데 님남편이야 정말 큰 문제이신거 같긴한데
    님 마음도 백번 이해하구요
    능력도 있으신분인것 같아서 격려도 해드리고 싶구요

    근데 그 어른들이 아주 악하고 모진 분들 아니라면 일부러 상처주시고 그러실것 까지는 없을것 같아요
    남편이 밉다보니 시어른들에 대해서도 더 안좋은 감정이 드는걸수도 있어요
    노인네들이 아직 먼가를 잘깨닫지 못하고
    항상 잘하는 며느리였기때문에 의례 그런기대를 하고 (인간이므로)
    그러시는것 같은데
    그냥 서서히 조금씩 원조도 줄이시고 정도 줄이시고...
    바쁘고 힘들고 정신없고 고달프다... 이정도 얘기하시면서 읍소하는식으로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노인네들 잘못하면 또 뒤로 넘어가서 병원신세 지고 배보다 배꼽이 더크고 수습하느라 더 힘들고 ...그런 경우도 있답니다
    그냥 시어른들께.. 혼자 아둥바둥 하느라 나도 힘들다고 솔직히 말씀 드리세요
    괜찮아요 걱정하지마세요 그러지마시고
    너무 힘들어요 우울해요 버거워요..이런표현을 적나라하게 하세요
    (불쌍모드로.. 절대 공격적이지않게)
    먼가 원하시면.. 그냥 일하느라 버겁고 바쁘다고 말씀드리세요

  • 11. ...
    '15.7.12 2:23 PM (61.72.xxx.90)

    생각이 있는분들이면 그렇게 나오면안되죠.
    아들이 언제 쫒겨날지 모르는데
    저러기가 쉽나요. 노인이지만 뻔뻔하다는 생각이....

  • 12. ㅇㅇ
    '15.7.12 3:23 PM (203.234.xxx.81)

    아이고,, 토닥토닥
    저역시 "댁의 아드님도 남편 노릇 안하는데 저라고 며느리 노릇하고 싶겠냐"는 말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그냥 네, 하고 전화 안했어요. 원글님은 그리 말하고도 마음 불편해하실 듯. 그냥 무던히 넘기시고 무시하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 13. 팔은
    '15.7.12 5:34 PM (221.167.xxx.216)

    안으로 굽더라구요
    저두 이번에 완전 맘에서 버렸어요 시댁

  • 14. 공격의 대상
    '15.7.12 11:27 PM (1.235.xxx.221)

    남편에게 해야 할 공격을 엄한 데 해서 여태 했던 노력조차 물거품 되게 하지 마시구요 솔직하게 지금 심정을 말하세요 남편을 믿을 수가 없다 신뢰할 수가 없다 마음이 지옥이고 다 놓아버리고 싶다 힘들다 하루하루 겨우 버틴다 괴롭다 도망치고 싶다 등등. 누구도 공격하진 않고 원글님의 심정만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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