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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과 함께 사는거 (냉무)

....... 조회수 : 3,825
작성일 : 2015-07-12 10:40:10

 

지워요

IP : 118.47.xxx.16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12 10:47 AM (218.237.xxx.155)

    지인이 백번 맞는 말 했는데요.

  • 2. ...
    '15.7.12 10:51 AM (61.39.xxx.102)

    친정과 같이 사는 문제,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남편 입장에서도 선뜻 그러자 하기 어려운 문제구요.
    설사 남편이 동의했다 해도 가까이 살게 되면 부딪치는 경우 의외로 많아요.
    중간에 끼여서 남편편도 못 들고 엄마편도 못 들고 부부 사이에도 별로 안 좋구요.
    엄마가 마음이 너그러워 뭐든지 다 이해하는 분이라 해도 잠정적인 위험 요소가 많은데, 모녀 사이가 썩 좋지 않다면 더더욱 갈등 생길 여지가 많네요.

  • 3. 친정 시가
    '15.7.12 10:54 AM (175.223.xxx.77)

    바꿔보면 답나옴

  • 4. 언젠가
    '15.7.12 10:55 AM (118.47.xxx.161)

    심리검사에서 제가 애정결핍이 있다고는 했어요.
    저는 결혼해도 늘 마음 한구석에 엄마랑 사이 안좋지만 친정 아버지 옆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구요.
    아버지가 살갑게 하시지도 않았고 엄하기만 했는데도 이상하게.. 그렇다고 살림이 넉넉해서 호강하고 산것도 아닌데 제가 성인으로 정서적 독립을 못한건지 아무튼 그래요.
    친정하고 산다 생각하니 아버지가 옆에 있다 생각하니 신랑보다 더 든든하게 느껴져요.
    솔직히 신랑하고 사이는 지금 좀 그래서 돈만 있음 이혼하고 싶어요.
    남편이 좋았을 때도 아버지 보다 든든하다 생각은 없었어요.
    아마 두사람 중 한사람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당연히 아버지를 선택할 것 같구요.

  • 5. 저런
    '15.7.12 10:59 AM (219.250.xxx.92)

    걍 이혼ᆞᆞ

  • 6. d...
    '15.7.12 11:03 AM (116.123.xxx.237)

    그런 사인데 굳이 왜 같이 살려고 하세요
    그러다 더 나빠져요
    남편과의 사이도요

  • 7. 남편과
    '15.7.12 11:13 AM (118.47.xxx.161)

    둘이는 별 문제 없다 대략 10여년전부터 불화가 있었어요.
    제가 능력이 있었음 벌써 이혼 했겠지요.
    그게 안되니 살면서 불만은 계속 늘어놓고 그러다보니 원래 부부사이 문제가 아니였는데
    부부사이 마저 나빠지게 된 것 같아요.
    서로 밑바닥까지 다 보인지가 오래되다 보니 내일 당장 안본다 해도 미련이 없어요.
    그런데 저는 혼자 된다는 것이 돈을 떠나 그냥 단순히 두려워요.
    옆에 좋던 싫던 부모라도 있음 이 두려움이 덜 할것 같고 이혼도 용기가 날것 같고 그래요.
    애들 핑계로 헤어지지는 못하더라도 남편이란 존재를 못느낀지가 오래되다 보니
    친정이라도 더 가까이 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신랑은 그저 돈 벌어주는 사람 애들 아버지 그것 말고는 저는 별다른 감정이 없네요.

  • 8. 친정과
    '15.7.12 11:21 AM (223.62.xxx.29)

    그렇게합치는걸 남편과 상의는 했나요?그게 아니라면 걍 꿈깨시죠.친정이 잘살아서합치는것도 아니고 그거 원할 남자없을듯요.
    남편이 님에게 별의미가 없다면 조금만 용기를 내서 이혼하시고 친정과 합치시던가요.이것도 저것도 다 가지려하면 안됩니다.욕심버리시고 하나만 취하시길

  • 9. -.-;;
    '15.7.12 11:30 AM (118.47.xxx.161)

    여기다 속을 풀땐 욕 먹을 각오하고 푸네요.
    다른 여자가 이런 소리 해도 저도 어이없다 할것 같아요.
    그러니 그냥 편하게들 말씀 하세요.
    제가 생각해도 나 맘 편하고 우리 아이들 괜찮음 다른 고충쯤이야 이러는 것 같아요.
    신랑 배려하기 싫어요.
    그 인간이 먼저 저 배려 없었어요.
    서로 이혼 할 처지도 아니고 애들한테 아빠 없는 자리 만들어 주기 싫고 그냥 무늬만으로
    부부로 살면서 지 자식들 별탈 없음 그 인간도 이혼하고 나중에 독거노인 되는것 보다는 나을테니
    꼭 이혼을 고집하지도 않을 뿐이에요.
    남들이 돈 버는 기계로 이용한다 하셔도 부인 할 생각은 없네요.

  • 10.
    '15.7.12 11:35 AM (182.208.xxx.57)

    남편과 합의된거예요?
    원글님남편이 돈만 원하는 아내와 그친정부모까지 먹여살려야할 의무는 없죠
    남편은 놔주시고 친정과 합치세요.

  • 11. 서로
    '15.7.12 11:38 AM (223.62.xxx.29)

    이혼할처지아니라니,아이들에겐 정말 서로 개차반으로 하겠군요.자기자리 청소는 자기손으로 합시다.돈도 나가서 벌면서 불만하시던가 이혼싫으면 서로 배려하자하던가.친정부모랑 합치자는 이유도 친정아버지가 더든든해서라니..그런여자한테 누가 잘해줘요 말도안되는 얘기를 하시는 분이시네

  • 12. 첨엔
    '15.7.12 11:41 AM (118.47.xxx.161)

    자기도 합가 동의하다 지금은 좀 미그적 거리기는 하던데 그 이유가 제 성격이 별나서래요.
    엄마랑 토닥거리다 성질 날때마다 자기한테 또 불똥 튀길거라고..
    신랑은 평소 말이 없는 성격이고 어지간한건 제가 하자는 대로 따라주는 편이에요.
    둘이 아옹다옹 정 다 떨어져도 현실적으로 서로 이혼 할 처지가 못된다는 걸 남편도 잘 압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마눌 비위 맞춰 사는게 지가 편하다고 생각하는거죠.

  • 13. ...
    '15.7.12 11:48 AM (182.212.xxx.23)

    단순 성격차이라면 주거비용이 현저히 낮아지면 합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대신 글쓴이가 부모님에게 맞춰지내셔야겠죠..님도 알다시피 결국 내 편은 부모님밖에 없으니 이제 남은 인생 잘 살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성격 좀 죽이시면 될 듯..남편이야 헤어지면 남이고..아낀 돈으로 애들 먹을거 잘 챙겨주시고 잘 가르치세요

  • 14. ...
    '15.7.12 11:52 AM (121.157.xxx.75)

    이해가 안가네요
    아무리 두집 형편이 어려워서 함께 사는게 목적이라 하지만 사이 안좋은 친정엄마.. 거기에 사이 안좋은 남편 왜죠??
    예상컨데 아마도 친정부모님의 재산이 좀더 들어가는듯한데... 사실 그게 아니라면 더 이해가 안가는거구요..
    친정부모님은 점점 나이를 드실테고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라면 그 부담은 원글님의 몫이 됩니다
    가까운 미래예요 헌데 이혼하고싶지만 못하는 남편이 그걸 감당할수 있을까요?

    맞벌이에 아이들 보육때문이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 15. ...
    '15.7.12 12:09 PM (175.195.xxx.125)

    합가는 하지 말아요.
    그리고 남편에게 좀더 정을 주세요.
    이혼하지않는 이상 늙으면 남편이 있는게 훨씬 좋으니 맘을 바뀌서 남편 위해 주세요.
    애들에게도 사이좋은 부모가 좋지않겠어요. 애들도 다 느껴요.
    말없는 남편이면 내성적이기도 하겠네요.
    기도 좀 세워주고 나의 행복은 남편의 행복이다 라고 생각하면 남편에게 잘할수 있어요

  • 16. 겉으론
    '15.7.12 12:23 PM (118.47.xxx.161)

    으르릉 거리지만 속은 저두 애들 아버지니 미운건 미운거라도 이 사람을 내가 끝까지 안고 가야지는 해요.
    이혼 해도 재혼하지 않는 이상 신경이 쓰일것 같은데 남편 돈도 없어 재혼도 못할테구요.
    아마 남편도 같은 생각일듯..
    부모님도 연로하셔서 자식들에게 유독 더 의지하시는것 같아 저두 가까이서 돌봐 드리고 싶은것도 있어요.
    부모님도 합가에 동의 하셨는데 제 처지를 더 생각해서 응하신 것 같아요.
    두분 70대라 슬슬 건강에 이상도 오고 그러는 상황이거든요.
    신랑한테 구박을 하는 건 반성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남편 너무 불쌍하긴 해요.
    그런데 한번씩 엣날일 생각하면 너무 미워서 잘해 주기가 싫더라구요.
    이럼 안되는데 왜 그리 잘 안되나 모르겠어요.

  • 17. 미적미적
    '15.7.12 12:28 PM (203.90.xxx.16)

    남편과의 문제도 있으시고 친정부모님(지금은 어머니..하지만 나중엔 아버지와도 문제생길수있죠)과의 문제도 있으신데 합가해서 주거안정을 찾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건 주거파탄의 길인것 같아요
    집에 문제가 생겨도 두집다 여유가 없으니 수선이라던가 이런 문제에 상대에게 기댈것이도 그게 힘들어질거고 세놓고 나가는것도 힘들텐데 차라리 싼 빌라를 매입해서 사시는게 속편할것 같아요

    합가는 넉넉함의 극치라서 언제고 상대방을 분리시킬수있을때 고려하는것이지 아끼기 위함이면 변수가 자꾸 생길수밖에 없으니까요

  • 18. 여기
    '15.7.12 12:40 PM (118.47.xxx.161)

    의견들 참고해서 남편과 더 의논해서 결정할께요.
    합치기는 쉬워도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합가를 쉽게만 생각할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내용은 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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