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환갑 지나면.. 갱년기 지나셨겠죠?
친정아빠가 엄청 뭐라하세요..
아이 새 수영 모자를 샀는데.. 그냥 잠깐 씌어만 본건데 안닦았다고.. 계속 모라하시는데 한 이야기를 세번 네번..
아이 응아 한거 치우는데 뒤에서 빨리 화장실 들어가 씻겨라 또 세번 네번...
기저귀 간거 보시더니 응아라.. 물티슈도 넣은건데 묵직하다 왜 묵직하냐..
엄마께서 냉장고 채소 좀 오래둬서 약간 시들하다고 버린다고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시댁가니까 시아버님이 아이 기저귀 왜이리 자주 가냐.. 옷 한벌 사주시면서 당신은 이게 맘에 드니 이걸로 사야한다고 30분 실갱이..
더워서 휴가 좀 더 있다 가라고 시누가 말했다고 삐치셔서 일주일안 묵언수행..
두분다 콘크리트시라 신문 티비만 보시면 욕ㅠㅠ
오늘 마트 가니 비슷한 연배 아저씨 .. 와이프 장보는데 전화 한다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시고..(계산대에서)
어떤 아저씨께선 카트가 어떻다며 한소리 또하시고 또하시고..
지금 우리 남편도 사실 아빠처럼 말 많은 남자 피곤하고 싫어서 연애 시절 과묵한거 보고 결혼했는데... 3년차 쯤 되니 본성 드러나면서 ㅠㅠ
말 진짜 많던데... 걱정되고 ㅠㅠ
요즘 양가 부모님 잔소리에 질려 너무 힘들고.. 저보다 더 힘든 어머님들 보며 안타깝고..
어릴적에 보면 할아버지들 되게 점잖으시고 말씀도 없으셨던거 같은데.. 다들 이러신가요?
대답안하면 무시한다 화내시고
듣자니 힘들고..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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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이후 아빠들 잔소리....수다...
...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15-07-12 04:56:28
IP : 121.138.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홀몬의
'15.7.12 9:08 AM (14.34.xxx.210)변화로 남자가 여자처럼 된다고 하잖아요!
끄떡하면 울고, 드라마 보고 잔소리 해대고...2. 사람마다 틀려요
'15.7.12 9:18 AM (61.102.xxx.247)우리집 갱년기아저씨는 변화없어요(60세)
여전히 말없고 묵묵하면서도 자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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