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이후 아빠들 잔소리....수다...

...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5-07-12 04:56:28
거의 환갑 지나면.. 갱년기 지나셨겠죠?

친정아빠가 엄청 뭐라하세요..
아이 새 수영 모자를 샀는데.. 그냥 잠깐 씌어만 본건데 안닦았다고.. 계속 모라하시는데 한 이야기를 세번 네번..
아이 응아 한거 치우는데 뒤에서 빨리 화장실 들어가 씻겨라 또 세번 네번...
기저귀 간거 보시더니 응아라.. 물티슈도 넣은건데 묵직하다 왜 묵직하냐..
엄마께서 냉장고 채소 좀 오래둬서 약간 시들하다고 버린다고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시댁가니까 시아버님이 아이 기저귀 왜이리 자주 가냐.. 옷 한벌 사주시면서 당신은 이게 맘에 드니 이걸로 사야한다고 30분 실갱이..
더워서 휴가 좀 더 있다 가라고 시누가 말했다고 삐치셔서 일주일안 묵언수행..

두분다 콘크리트시라 신문 티비만 보시면 욕ㅠㅠ

오늘 마트 가니 비슷한 연배 아저씨 .. 와이프 장보는데 전화 한다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시고..(계산대에서)
어떤 아저씨께선 카트가 어떻다며 한소리 또하시고 또하시고..

지금 우리 남편도 사실 아빠처럼 말 많은 남자 피곤하고 싫어서 연애 시절 과묵한거 보고 결혼했는데... 3년차 쯤 되니 본성 드러나면서 ㅠㅠ
말 진짜 많던데... 걱정되고 ㅠㅠ
요즘 양가 부모님 잔소리에 질려 너무 힘들고.. 저보다 더 힘든 어머님들 보며 안타깝고..

어릴적에 보면 할아버지들 되게 점잖으시고 말씀도 없으셨던거 같은데.. 다들 이러신가요?
대답안하면 무시한다 화내시고
듣자니 힘들고.. 죽겠네요...

IP : 121.138.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홀몬의
    '15.7.12 9:08 AM (14.34.xxx.210)

    변화로 남자가 여자처럼 된다고 하잖아요!
    끄떡하면 울고, 드라마 보고 잔소리 해대고...

  • 2. 사람마다 틀려요
    '15.7.12 9:18 AM (61.102.xxx.247)

    우리집 갱년기아저씨는 변화없어요(60세)
    여전히 말없고 묵묵하면서도 자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082 명절안지내는게 이렇게 사람을 홀가분하게 만드나 49 ... 2015/09/25 2,276
485081 내일도 은마상가10시부터 영업하나요? 4 명절음식 2015/09/25 2,722
485080 문재인 "천정배의원은 제 상대가 아닙니다" 14 속이션하네 2015/09/25 2,093
485079 분식집 쫄면 양념장 어떻게 만드나요? 6 ㅠㅠ 2015/09/25 2,509
485078 버킷리스트 공유해봐요... 2 지금 2015/09/25 1,376
485077 선생님과의 관계 도에 지나친가를 읽고... 66 이해가 안가.. 2015/09/25 5,677
485076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입니다. 1 맘아프다. .. 2015/09/25 781
485075 해몽 잘 하시는 분 계실까요? 13 바람처럼 2015/09/25 1,483
485074 다시마 간식 믿을만한 것 소개 좀요!! 1 /// 2015/09/25 946
485073 세월호528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올해안에 가족품에 안기시게.. 9 bluebe.. 2015/09/25 634
485072 약국 낼 문 2 약국 2015/09/25 736
485071 강아지는 1년지나면 더이상안자라나요? 9 성견 2015/09/25 1,620
485070 미국라디오 매일들으면 영어 느나요 5 궁금 2015/09/25 3,506
485069 어린아이들 데리고 꼭 성묘가야할까요? 12 걱정 2015/09/25 1,705
485068 후두염 약을 먹어도 열이 안떨어져요 정상인가요? 4 아프냐 2015/09/25 1,781
485067 나와 남편의 입장차이 누구의 생각이 맞는지 알려주세요 49 2015/09/25 4,887
485066 찹쌀은소화가 되고 멥쌀은 소화가 안되요 1 ㅇㅇ 2015/09/25 891
485065 송편 얼마나 사가야... 7 ^~^ 2015/09/25 1,400
485064 시누이와 동서 누가 더 힘든가요 5 ㅇㅇ 2015/09/25 2,865
485063 죄송해요, 총선에 대해서 여쭈어요 6 /// 2015/09/25 647
485062 뽕쟁이 남자친구 데려와서 울며불며 결혼한다고 하면? 2 뽕간도 2015/09/25 2,338
485061 돈 많이 안들이고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거 있나요 37 2015/09/25 13,829
485060 드라마'연애의발견 ' 같은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8 추천 2015/09/25 4,412
485059 공부방선생님께 명절선물 보냈는데ᆢ 말한마디 없네요 20 미랑이 2015/09/25 5,718
485058 기술이민 가능할까요 6 ;;;;;;.. 2015/09/25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