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연아 피아졸라 프리 연기..

.. 조회수 : 6,247
작성일 : 2015-07-12 00:14:22
러시아올림픽때 했던 프리 연기는 보면 볼수록 최고네요..
거쉰 프로그램도 엄청났고, 레미제라블도 정말 멋졌지만 이 피아졸라 곡 프리 프로그램은 연기의 수준과 레벨이 엄청나게 높은데, 마지막 연기였고 은메달 이슈때문에 프로그램 자체가 묻힌 느낌이라 너무너무 아쉬워요.

가끔 기분전환겸 보는데, 어찌나 연기도 완벽하고 곡의 느낌을 잘 살렸는지 감탄만 나오네요. 그 중압감 속에서요.
유튜브에 이탈리아 방송 동영상 보시면, 해설자가 얼마나 감탄하는지.. 역시 예술적인 면을 제대로 아는 나라구나 싶네요^^ 해설자들이 연기 완벽하다고 엄청 흥분하다가 결과보고 무지 욕함ㅎㅎ 속이 시원하네요^^
IP : 175.223.xxx.10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5.7.12 12:18 AM (211.201.xxx.173)

    아직도 소치에서 했던 프리 프로그램은 못 보겠어요.
    2008년 프리와 같은 이유로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파요.
    그렇게 끌어내리려고 발악을 하는데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고도
    도둑맞은 금메달. 메달보다 그 모습을 보는 게 마음 아파요.

  • 2. ...
    '15.7.12 12:19 AM (180.231.xxx.68)

    연아 강탈당한 금 되찾을수는 없나
    피아졸라 두고두고 아쉬워요
    그 전설적인 프로그램 완벽하게 소화했는데 20위권에도 못 들던 애한테 뺐기다니..
    소치 때 올림픽에 만정이 떨어져서 솔직히 평창도 무덤덤

  • 3. 황차
    '15.7.12 12:19 AM (182.230.xxx.104)

    저도 가끔봐요 몸이 음악에 따라 튕기고 들어가고 진짜 ㅖ전에는 팔이라던지 이런거 위주로 선을 움직였다면 러시아때는 몸자체를 모두 음악에 따라 튕기면서 쪼이고 그런게 자유자재로 되더라구요..진짜 금메달감이였어요.그 큰대회에서 안쫄고 연기하는것자체가..김연아는 딱 보면 진짜 대장부느낌이 강해요..멘탈이 어마무시한 사람..옛날로 태어나서 남자였다면 전쟁이나 이런데서도 공을 세웠을것 같은 느낌..

  • 4. ...
    '15.7.12 12:22 AM (180.231.xxx.68)

    글구 명백한 편파판정에 대해 빙상연맹이 이의제기 한번 안하는거 보고 이 나라에도 정 떨어짐.

  • 5. ///
    '15.7.12 12:22 AM (61.75.xxx.223)

    전 솔직히 벤쿠버 올림픽보다 소치때 쇼트와 프리가 기술력이나 표현력 모두 훨씬 더 좋든데
    많은 사람들은 벤쿠버가 레전드라고 하네요.
    김연아가 소치때 차라리 쇼트와 프리 중 한 경기를 차이코프스키의 작품 중
    한 곳을 택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하고 상상해봅니다. ㅠ.ㅠ

  • 6. ///
    '15.7.12 12:23 AM (61.75.xxx.223)

    2번의 올림픽 경기에 출전한 4경기 모두 클린에 올릭픽 2연패라는 기록을 세울수 있었는데

  • 7. ..
    '15.7.12 12:26 AM (175.223.xxx.104)

    밴쿠버는 최전성기 컨디션에, 통통튀고 자신감 넘치는 푸른빛 옷이 너무나도 인상적인 도도한 연기였고, 소치에서는 내공 백만갑자(?)의 예술혼이 담긴 슬프고도 아름다운 그야말로 그냥 예술..스포츠경기가 아닌 예술이었어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건 아니겠죠?^^

  • 8. ..
    '15.7.12 12:28 AM (175.223.xxx.104)

    맞아요. 진실은 2번 올림픽에 4경기 모두 클린에 금메달이 맞는데요. 아 이건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분하네요. 시간을 되돌릴수도 없고, 역사에 길이 남는 기록인건데ㅜㅜ

  • 9. 그날새벽
    '15.7.12 12:43 AM (112.154.xxx.98)

    보면서 감탄을 했는데 벤쿠버때랑 너무 튼렸어요
    벤쿠버때는 자신감이 하늘을 찔렸다면 소치때는 모든걸 다 겪고 돌아온 누나같은 모습

    역사에 기록으로 남지는 않아도 피계팬이나 전문가들 마음속에는 영원히 남았을 프로그램입니다

    소치 금메달 리스트? 김연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 10. 해탈
    '15.7.12 12:50 AM (114.203.xxx.29)

    벤쿠버는 금메달을 목표로 선곡부터 모든걸 전략적으로 선택했어요
    하지만 소치에선 메달이 목표가 아니라고 했죠
    차이콥스키가 아니라 피아졸라 였다는 것만봐도 그말이 빈말이 아니라 진짜란걸 알수있어요
    그야말로 내가하고 싶은걸 최선을 다해 보여주고 끝내겠다는 결의가 보였어요 해탈의 경지라고 봐요
    다만 저는 그런 경지에 이르지 못해서 아작도 소치만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지네요

  • 11. ...
    '15.7.12 12:51 AM (180.231.xxx.68)

    금메달을 빼더라도가 아니라
    평창을 계기로 공론화 시키면 안될것도 없죠
    실력이 비등비등한데 판정 논란이 된거면 몰라도
    차이가 어마어마한데.
    그리고 자료화면 다 있고 다른나라에서 피아졸라 정면으로 제대로 찍은 화면도 있던데.
    편파판정 증거가 한두개여야 말이죠
    소치때 관객이 찍은 캠들만 모아도 증거가 차고 넘칩니다.
    문제제기하면 금되찾는거 불가능한건 아니라고 봐요.

  • 12. ...
    '15.7.12 12:56 AM (180.231.xxx.68)

    그리고 소치 금메달 얘기를 자꾸 하게되는게 연아가 한국선수라서가 아니라 연아라서 안타까운거예요.
    소치부정때문에 잃은 대기록들이 너무 아까워서.

  • 13. 해탈
    '15.7.12 12:58 AM (114.203.xxx.29)

    저로선 피겨는 김연아로 끝났어요
    피겨라는 스포츠로 발레의 예술성을 구현하는것이 이상이었는데
    스포츠와 예술의 완벽한 일체화를 이뤄냈거든요
    이전엔 그런 선수없었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거네요

  • 14. ///
    '15.7.12 1:02 AM (61.75.xxx.223)

    2017년 2월 22일까지 제소기간이라고 하는데
    러시아와 관계, 연맹과의 마찰을 우려해 절대 제소 안 하겠죠.
    이번 군함도 문제도 그렇고 정신대 문제도 그렇고
    우리 정부는 아예 뒤로 빠지면 우리가 알아서 할텐데
    오히려 상대쪽 입장만 열심히 헤어려주니 더 분통 터집니다.

  • 15. ///
    '15.7.12 1:10 AM (61.75.xxx.223)

    김연아가 세계무대에 나오기 전
    우리나라에 피겨대회 중계 안 할때도
    찾아서 다 보고 아름답다를 연발했어요.
    모두가 어쩌면 그렇게 다 아름답고 대단하지 감탄했어요.
    하지만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고 만 이후로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도 그렇고 심지어 몸매도 둔하게 느껴졌어요. ㅠ.ㅠ
    그래서 1990년대말과 2000년대초반 경기를 보다가 너무 아름답다고
    모아둔 동영상 파일과 사진 파일들을 들추어보니
    안 예쁘네요. ㅠ.ㅠ
    날라갈듯 가벼워보였던 선수들 몸이 둔해보이는 건 뭔 경우인지....
    김연아 선수 때문에 눈이 너무 높아져서 다른 선수들 경기는 그다지
    올림픽 클린 2연패 .. 백년에 한 번 나오기 힘든 결과를 날려버렸네요.
    그것도 2인자도 아니고 존재감도 없었던 듣보잡 선수에게 빼았겼어요.

  • 16. 스텝
    '15.7.12 3:41 AM (121.147.xxx.73)

    전 피겨 여자 선수들 스텝보면 엄청 지루하던 인간이었죠. 남자선수들과 달리 느릿느릿 어슬렁어슬렁 뭔가 허술해보이고, 늘 스텝 부분 나오면 전혀 아름답지도 않고 남자들처럼 박력이 있어서 시선을 붙잡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활주때 속도좀 있다는 선수들도 스텝 들어가면 갑자기 속도가 확 줄면서 느려터지면서 뚝뚝 흐름 끊어지고 어기적거리는 느낌 때문에 점프 때의 긴장감 빼고는 정말 지루하다 싶었는데 이런 선입견을 김연아란 선수가 깨줬어요. 스텝이란 게 저렇게 아름답고 여자 선수임에도 때론 박력있고,빙판위에 스케이트날이 만들어가는 도형그리기란 의미가 어떤 건지 제대로 알겠더라고요. 김연아 선수 점프는 말해봤자 입 아프고 그외 구성요소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포지션이 없어요. 편파판정이야 수시로 늘 당하는 거라서 대놓고 당한 편파 판정 영상(특히 08년도 월드 같은)은 속상해서 웬만하면 안 찾아보는데, 이번 소치 프로그램들은 가장 심한 편파를 당했음에도 경기 영상 자체가 정말 아름답고 정수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안 볼 수가 없더라고요. 쇼트는 음악은 느린 곡인데도 스케이팅 속도는 너무 빨리 느껴져서 보고 있으면 점점 빠져들어서 눈이 어질거리는 느낌인 신기한 프로그램이에요. 그 완벽한 흐름이 놀라울 정도...프리는 첫포즈부터 정말 우아하고 김연아란 선수의 비율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고, 스텝부분은 뭐 그 어려운 음악템포에 어쩜 그렇게 딱딱 강약 조절 해가며 연기를 하는지. 조금만 삐끗해도 티가 대박으로 나는 힘든 곡인데도 그 힘겨운 조건에서도 클린한 것 보면 말이 안 나와서 몇 번이고 안 볼 수가 없어요. 저도 수시로 찾아서 봅니다. 소치때 경기 보다보면 이전 그 대단하다고 하던 경기들 안무가 좀 여유있어 보일 정도예요.왜 소치프리 안무가 가장 힘들었다고 선수 본인이 말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점프 도입직전에도 계속 안무가 들어가고 착지후에도 바로 안무 시작이고 뭐 이건 웬만한 선수는 중간에 털고 나오게 생겼더라고요. 괜히 상위권 선수들도 빡센 안무 받으면 점프 실수가 확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결국 시즌 마지막엔 안무가 대거 삭제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많은 안무 신경 쓰다보면 아무래도 점프 뛸 때 집중력이 확 떨어지고 체력소모가 커지니까요.관중이 볼때야 별 안무 같지 않은 단순한 팔동작도 선수 입장에선 일일이 신경 써야할 부분이니까요.

  • 17. 섬처럼
    '15.7.12 7:05 AM (1.235.xxx.32)

    명불허전. 피겨 역사를 새로 쓴 레전드 연기죠.
    어느 스포츠 평론가 글을 보니,
    해방 이후 스포츠 단일 종목에서
    가장 막강한 우위를 점한 종목이 김연아의 피겨였다고.
    1, 2위 점수차가 15~20점 차라면 어느 정도일지.
    피겨는 소수점 아래 두 자리까지 셀 정도로 점수차가 별로 없죠.
    연아가 은메달일 때는 2~3점차.
    것도 부상중일 때였지요.
    일본의 온갖 방해 공작을 딛고 일어선 연아 선수에게
    저는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 18. ㅠ.ㅠ
    '15.7.12 9:34 AM (211.202.xxx.13)

    가슴 아파서... 그 경기를 못 보고 있었는데..
    고마워요.
    용기내서 다시 보겠습니다.
    연아 없는 피겨판은 쳐다보기도 싫네요 미안하지만.
    연아의 경기를 본 후에 다른 건 눈에 안 들어와요.

  • 19. ...
    '15.7.12 10:06 AM (175.195.xxx.125)

    프리도 정말 좋지만,
    쇼트는 날아가는 나비 같아요.
    아 정말 가볍게 아름답게 타는구나! 입 벌리면서 봤어요.

  • 20. 퀸연아
    '15.7.12 9:00 PM (195.82.xxx.198)

    연아같은 선수는 다신 안나오겠죠.
    연아은퇴하고 피겨 미련없이 끊었어요. 더런 집단 퉤퉤, 천벌받아라!
    근데 연아 피아졸라 의상 정말 안습. 아수라 백작도 아니고 색상도 촌스럽고 ㅠㅠ.
    누가 디자인했는지 정말 너무 심했어요. 노랑옷은 이뻤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476 자주 가시는 여성의류 쇼핑몰~ 2 2015/07/13 1,971
463475 아파트담배냄새 경찰에 신고해도 되나요? 25 담배냄새싫어.. 2015/07/13 25,867
463474 끝없는 우울..심각한 무감정...전 어떻게 살아야하죠 8 ㅁㅁ 2015/07/13 2,581
463473 유방암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요. 3 kff 2015/07/13 1,334
463472 여고생 브라 어떤 것이 좋을까요. 5 rr 2015/07/13 1,419
463471 좋은선수중에 좋은 지도자가 안나오는게 4 ㅇㅇ 2015/07/13 901
463470 사랑하는 은동아 보다가 너무 아쉬운 거 12 에고 2015/07/13 3,215
463469 포항 물회, 어디가 좋을까요? 4 감사합니다 2015/07/13 1,282
463468 충치치료후에 신경치료 하신분이요~~ .. 2015/07/13 644
463467 드럼세탁기 분해청소 직접 할수 있을까요 2 ^^ 2015/07/13 725
463466 중고차 팔기로 계약했는데 취소하고 싶어요 ㅠㅠ 7 우짜까요 2015/07/13 3,536
463465 러버메이드 물뿌리는 것 vs 없는 것 3 밀대 2015/07/13 1,404
463464 믹스커피 중독ㅠㅠㅌ 12 믹스 2015/07/13 3,908
463463 월세 목적으로 역삼 디오빌 보는데 1 ... 2015/07/13 1,252
463462 임신 가능성 있을때 치과치료 괜찮을까요? 6 싱고니움 2015/07/13 1,572
463461 물 많이 마시면 좋다지만 내 몸에서 안 받아주면? 6 헥헥 2015/07/13 2,054
463460 의절 했던 옛친구 찿아 볼까요? 8 아줌마 2015/07/13 3,050
463459 메르스 ‘종식 선언’만 남았다 外 세우실 2015/07/13 466
463458 첨으로 남의 아이 훈계해봤네요 18 ,,,, 2015/07/13 4,245
463457 문재인 '잘못한다' 66%…야권재편 찬성 48% 3 호박덩쿨 2015/07/13 1,010
463456 이건 무슨 증상일까요 2 ... 2015/07/13 771
463455 초등고학년 외동아들 둔 분들 아이랑 외출할때 어디가나요 3 2015/07/13 1,518
463454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이 깨졌어요 1 ........ 2015/07/13 1,765
463453 닭발 엑기스 저비용 고효율로 내리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4 비싸 2015/07/13 1,288
463452 일산 아쿠아플라넷갈껀데 코스추천좀..부탁드려요! 4 미국고구마얌.. 2015/07/13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