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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고1아들폭언

아들 조회수 : 15,581
작성일 : 2015-07-11 00:22:41
고1아들의 폭언과 폭력으로 집이 전쟁터입니다
오늘야자를 빼먹고 피씨방갔다 늦게 들어와 야단치는 아빠에게 멱살을잡고 입어 담지못할 욕설을 합니다
대놓고 개**18 욕설을 합니다
학교에서는 모범생처럼행동하고요
실제 줄곳반장을 맡았구요
이제 아빠와 덩치가 비슷해지니 남편이 감당이 안되어
제가 말리지않았음 몸싸움에서 남편이 맞았을거에요
작년 올해 무단결석4일 했고
어느날은 폭발하여 학교가서 선생들 죽이겠다고 칼을 신문지에 싸 가방에 넣더군요
저희집 중산층이고 남편은 자기고집이강해 아이들이 사춘기 들어서면서부터 멀어졌구요 그리고 제가 우울증이있어 치료중이고요
둘째인데 얼마전 못나가게했더니 저의 어깨를 멍이들정도로 때렸고요
아들이 무섭습니다 가끔 죽어버리겠다고하고요
작년부터 자주 폭발해 저는 두려워
아들을 조심히 대했고 따라서 훈육도 안돼는 상태이구요
상담신청해 지난주부터 주1회상담받고있답니다

IP : 203.226.xxx.23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
    '15.7.11 12:26 AM (218.39.xxx.162)

    전문가 도움 받아야 하지 않나요.
    애가 저리 된건 뭔가 원인이 있을듯 한데요.
    보통 집 부모잖아요.
    그런데 그 부모가 스스로 해결하려면 .!
    방송 이런데 전문가들 도움 받아야 될 듯요.
    글만 봐도 분노조절 안되고 충동조절도 안되는듯 한데요 사춘기라 그런게 아니고. 심각해보이네요

  • 2. 제발
    '15.7.11 12:30 AM (223.62.xxx.141)

    병원데리고가세요 그리고 가족들도 같이 상담받으시는걸 추천해요 저도 이런이유는아니지만 병원꾸준히다닌후 많이좋아졌구 주위에서 느낄정도로 성격적인면 행동 머든 확연히 달라졌단 소리많이들었어요 제발 더이상의 고통 큰일나기전에 병원가야해요

  • 3. 다른집 아들이 등치 더 커져서
    '15.7.11 12:32 AM (58.143.xxx.39)

    밀리는거 저두 직접 본 적있는데 오히려 안좋은 상황
    예상되더라구요. 말로 어디서라도 풀어야 맞을텐데
    그 어디서가 도움받을 곳이 참 마땅치 않아요.
    시고 구청이고 좀 원활히 도움받는 시스템이면
    좋겠어요.

  • 4. ...
    '15.7.11 12:33 AM (220.89.xxx.238)

    상담받고 있으시다니 윗분말씀대로
    유재석이 하는 프로 괜찮아요 동상이몽? 도움받으시는 게 어떤지... 마음이 아프네요

  • 5. ...
    '15.7.11 12:34 AM (110.10.xxx.91) - 삭제된댓글

    줄곧 반장을 하고 모범생 처럼 굴던 애가
    무단결석을 하고 선생님을 죽이겠다하고
    본인은 죽겠다고 한다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생긴거 아닌가요?
    단순한 사춘기가 아니라 뭔가 비명을
    지르는것처럼 느껴지는데 알아보셨나요?

  • 6. 뭔가
    '15.7.11 12:34 AM (58.143.xxx.39)

    어려서부터 임시 누르고 강압적으로 명령식,체벌있지
    않았나요?

  • 7. 마노
    '15.7.11 12:34 AM (49.173.xxx.92)

    제 생각도 방송의 도움을 받아보는게 좋을거같아요.
    제가 가끔 보는 프로그램인데 Mbc'생방송 오늘 아침'에 가족간의 문제를 다루는 코너가 있어요. 그곳에 제보해보세요

  • 8. 아들
    '15.7.11 12:36 AM (203.226.xxx.23)

    정신과쌤과 아들 문제의논하니 아빠가 나서야한다더군요 아들은 아빠가 나서 문제가 뭔지 알아보고 해결해나가야한다더군요 생업을 포기하고서라도...
    당장 몇년쉬어도 생활한수있고 다시 일할수도있지만
    오늘같은 상황으로는 남편개입이
    서로에게 상처일것같습니다
    항상 시한폭탄을 안고사는 심정입니다

  • 9. ...........
    '15.7.11 12:46 AM (121.166.xxx.33)

    최성애 박사님한테 응급상황으로 상담 의뢰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너무 위태로워 보여요..

  • 10. 아들
    '15.7.11 12:49 AM (223.62.xxx.105)

    티비에서 보던 문제광경이 제눈앞에서 일어나니
    저도 정신이 멍해집니다
    강한아빠와 우울증인 엄마아래 힘들었을것입니다
    저와 남편에게서 문제를 찾고있지만 나름 노력하고있고 지금도 아들의 태도는 극과극이에요 충동적으로 행동했다
    가 시험기간에는 자퇴하겠다는말과 무단결석을 하고 며칠 지나면 다시 아무일없었다는듯 돌아가고..
    오늘 저녁에는 다같이 죽어버리고싶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 11. 아빠도
    '15.7.11 12:49 AM (121.143.xxx.81)

    상처가 깊고 가족모두가 상처겠어요. 아이가 분명히 화를 참고 살아왔기때문에 그런것 같기도한데 적어주신걸로는 대체 아이가 왜그러는지 정말 알수가 없네요..
    반장에 모범생에 남들에게는 잘보이고싶으면서 왜 가족들에겐 날카로운지 그 이유가 있을거아니예요.
    제가 보기엔 아빠가 훈육할때 매를 자주든다던지... 이런식이었다면 이해는 될거같아요.
    그럼 아빠랑 다시 츨발을 해야죠. 다시 두살 세살때로 돌아가서 더 많은 사랑을 줘야겠죠..
    칼을들고 아빠를 때리고 분노를 표현한다는건 무언가에 화가나는데 조절이안되고 또 방법도 모르고.. 아이가 단단히 무언가에 화가 나있는것같거든요.
    써주신걸로는 전혀 알수가 없으니... 상담하실땐 숨기지마시고 전부 이야기하세요..

  • 12. 심각하네요
    '15.7.11 12:49 AM (121.130.xxx.200)

    아이가 아빠 멱살 잡고 욕했다는 부분에서 바로 정상이 아닌 게 느껴지네요.
    원글님 부부가 지극히 정상적인 부모였다면 아이가 정신병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글 마저 읽어보니 부모가 문제네요.
    부모의 잘못된 양육 방식이 아이를 병들게했고 두 분의 기질적인 문제도 분명 유전되었을 거예요.

    더 늦기 전에 병원 가시고 부모들도 치료 받으세요.
    정말이지 아이 잘못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봐야 소용 없잖아요.
    그리고 둘째라는 거 보니 큰애를 생각해서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꼭 치료받게 하세요.
    막말로 정신 병원에 가두더라도 정신병자가 나아요.
    기록 남는 거 걱정 하고 그럴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패륜범죄 저지르거나 욱해서 정말 학교에서 사고치면 되돌릴 수 없어요.

    마음이 병든 것도 환자예요.
    두려워하고 원망만 마시고 아이를 저렇게 만든 것도 부모니 책임지고 치료해 주세요.

  • 13.
    '15.7.11 12:51 AM (175.208.xxx.91)

    혹시 어릴때 양육방식은 어땠나요
    아이를 너무어린나이때부터 어린이집이나 탁아시설에
    너무 오랫동안 맡겨놓거나 하지 않았나요
    원인을 찾아야겠네요
    상담하고 계신다니 잘 되시길 바랍니다

  • 14. 심각하네요
    '15.7.11 12:54 AM (121.130.xxx.200)

    아들의 분노 원인 중에 아빠가 차지하는 부분이 클 텐데
    강압적으로 개입하는 건 불난 데 기름 붓는 거죠.

    아빠가 본인을 돌아보고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새롭게 부자관계를 만들어가는 게 먼저예요.
    아이가 아빠를 용서 못하고 있는데 불쑥 끼어들어 또 훈계하면
    병든 아이가 어떻게 나오겠어요?

    사춘기 남자 아이가 마음의 병이 심하면
    저렇게 폭력적이 되거나 반대로 안으로 위축되는 거예요.
    어찌보면 폭력성을 드러내는 게 덜 위험한 걸지도 몰라요.
    주변에서 알아채고 대응할 수 있잖아요.
    말도 안하고 속으로 병들어 자살하는 애도 있는데 내 아이는 낫다 생각하시고
    어떻게든 부모가 합심해서 고치세요.
    둘째만 지금 마음이 병든 게 아닙니다.
    큰애도 저렇게 티를 안 내도 속으로 위축되어 있을 거예요.

  • 15. 경계선 인격장애나 소시오패스
    '15.7.11 12:57 AM (175.115.xxx.205)

    일거 같아요. 분노조절장애보다 훨신 심각하고 고치기거의 불가능한걸로 그나마 약을 먹어 자제를 시켜야 할거 같습니다. 상담으로 쉽게 못막아요. 약도 먹어 그나마 가라앉혀야해요. 전 남자친구는 경계성인격장애로(정신과 안가고 버텨 증상을 제가 상담) 아버지를 몇번 때리고 가까운 이들에게 폭언하다 (학교 회사에선 얌전 젠틀 그러나 자주 결근) 경찰서도 들락거리게 되었습니다. 정신과 절대 안가고 버티더니 알고보니 대학시절 사이코패스 진단을받고 못고친다는 의사 진단이 있었던걸 제가 알게되고 도망치듯 헤어졌었죠..

  • 16. 일단..
    '15.7.11 1:07 AM (1.235.xxx.201)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할일은 맛난거 만들어주기.
    공부 부담이 너무 큰건 아닌지 물어봐주기. 공부 부담 줄여주기.
    안아주기. 사랑한다 이쁘다 해주기.

    상담을 누가 받는건가요? 부모도 따로 상담을 받는게 필요할거 같습니다. 가족의 정신적 기둥은 엄마인거 같아요. 엄마가 먼저 힘을 내시고 우울증 있으시다 했는데 상담 잘 받으시고 약도 필요하면 드세요. 아이도 필요하면 약물치료도 괜찮아요.

  • 17. 일단..
    '15.7.11 1:09 AM (1.235.xxx.201) - 삭제된댓글

    폭력성을 드러낸다는건 힘들다고 절규하는 거라 생각해요.
    혼자 삭이는 아이보다 희망이 있습니다. 잘 다독이시고 가능하면 남편분도 부모상담을 받으시기 바래요.

  • 18. Aa
    '15.7.11 1:11 AM (119.196.xxx.51)

    여긴 결국 대부분의 조언이 비전문가들이에요 이상한 글 귀담아 듣지 마시고 전문가흐랑 상의하세요

  • 19. 너무
    '15.7.11 1:15 AM (103.10.xxx.194) - 삭제된댓글

    심각하네요
    원인 모르는 상태에서 어설픈 조언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거 같고
    이쪽으로 전문가분들 좀 더 적극적으로 알아보시는게 좋겠어요

  • 20. 일단..
    '15.7.11 1:21 AM (1.235.xxx.201) - 삭제된댓글

    혼자 삭히다 뛰어내리는거보다는 낫지요.

  • 21. 이상하게도
    '15.7.11 1:22 AM (210.222.xxx.113)

    정신과 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폭력적인 아바와 무기력한 엄마 조합이래요

  • 22. ㅇㅇㅇ
    '15.7.11 1:24 AM (121.130.xxx.200)

    세상에..님
    혼자 삭히는 아이들은 속으로 곪다가 자살을 하기도 하고 완전 폐인 되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겉으로 상처를 드러내는 애들은 나 아프다 표현하는 거니 주변에서 병원에 데리고 가기라도 하죠.
    말뜻을 이상하게 왜곡해서 생각하시네요.

    교통사고 났을 때도 겉으로 피를 흘리는 게 되려 괜찮은 거라고 하더군요.
    출혈이 겉으로 안 보이는 경우 내출혈이라 더 안좋은 사례가 많나봐요.

    아기들 침대에서 떨어졌을 때도 울었다 하면 괜찮은 경우로 보고
    울지 않았을 때 다들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 23. 지금 상태는
    '15.7.11 1:24 AM (210.222.xxx.113)

    치료가 필요해요
    아이가 뇌에 이상이 온 것 같은데
    병원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해보세요
    특히 아빠도 상담차료 받으셔야 할 듯

  • 24. 아들
    '15.7.11 1:34 AM (223.62.xxx.105)

    늦은시간 많은조언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가장크게 미안한점은 부부사이가 나빴다는것입니다 결혼초부터 아이들 초등까지 누구보다 자상한남편이고 좋은아빠였는데 얘들 고학년때부터 남편하는일에 스트레스를 많이받아 집안분위기가 안좋았습니다
    남편의 저기압과 고압적자세를 경멸해 1년의 절반을 말을않고 살았습니다 남편과 멀어진대신 아이들에게 올인했고 거기에 남편은 자신을 왕따시킨다고생각했고...악순환이되다가 올초부터 남편의 태도가 조금 나아지고있지만 여전히 남편은 저에게 힘겨운 존재입니다
    사실 행복한 가정이 아닙니다
    가족구성원 모두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땐 약자이니 더 큰 고통을 받았겠죠
    저도 아이들이 게임에 빠져 노심초사했구요
    제가 우울증을겪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줄까봐 최대한 노력했지만 힘들었을거에요

  • 25. ....
    '15.7.11 1:39 AM (112.155.xxx.72)

    법륜 스님 말에 의하면 아이 태어나서 삼년 동안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키웠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에 엄마가 아빠를 미워하고 무시하면 그것이 아이에게 반드시 전달되어 잘 크는 듯 하다가도 사춘기 때에 감추어진 문제들이 모두 튀어나온다고 해요. 아이가 세살 될 때까지 부부 관계가 어땠는지 생각해 보세요.

  • 26. ㅜㅜ
    '15.7.11 1:39 AM (211.36.xxx.71)

    폭언 수준이 아니고 정신적으로 병들어 있네요. 치료가 시급합니다.

  • 27.
    '15.7.11 1:40 AM (175.193.xxx.151)

    원글님 댓글에 엄마 아빠는 '나름' 노력하고 있는데 아이가 그대로라 걱정하시는데요.. 나름 노력하시는걸로 안되요. 우울증 엄마에, 너무 강한 아빠... 아이도 뭔가 쌓여있는거 많을것 같아요. 거기다 사춘기까지 합쳐져서...
    정신과 의사가 아빠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아빠한테만 맡겨놓고 엄마는 뒤로 빠지면 안될것 같아요. 짧은 글이지만 이 원글과 댓글 보고 제3자인 제가 느끼는 점은 아이와 함께 부모 두분다 상담치료 같이 상담 받으셔야 할거 같아요. 병행해야 합니다. 이건 님의 가정에서 벌어진 일이예요. 아이 하나의 문제가 아니예요. 그리고 원글님 그 우울증 반드시 치료 받으셔야 해요.

  • 28. ᆞᆞ
    '15.7.11 1:41 AM (218.39.xxx.198)

    엄마.아빠느 부족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너를 사랑한다.. 이런 말이 도움이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릴때 아빠를 미워하다가 어느순간 부모님도 부족한 사람일 뿐이라는게 부모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제경우에..

  • 29. 심각하네요
    '15.7.11 1:42 AM (121.130.xxx.200)

    병원에 가라고 했지만, 이미 병원도 다니고 있으신 거 같은데..

    원글님 지금 너무 힘드시죠?
    자식이 뭔지, 자식 때문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데.
    지금 원글님 힘든 건 어떤 위로도 귀에 안 들어 올거라는 거 알아요.
    누가 대신 나눠질 수 없는 짐이고요.

    그래도 다 지나갑니다.
    돈이 없어 치료 못 받는 사람도 있는데
    원글님 댁은 그건 아니잖아요.

    돈으로 할 수 있는 치료든 상담이든 다 받겠다.
    사랑으로 할 수 있는 건 사랑으로, 내가 널 낳은 어미고 키운 엄마니 끝까지 사랑하겠다.
    세상이 무너져도 엄마는 널 포기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단순하게.
    치료 받으면 낫는 병이다.
    나는 엄마니까 아픈 자식 고치겠다.
    그 단순한 것만 보세요.

    그리고 힘든 와중에도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세요.
    오늘 죽일 듯 노려보고 싸우고 폭언했다고 우리 가족이 당장 안 보고 살 거 아니잖아요?
    치료 받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함께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해먹고 웃으세요.

    인생이 복잡하고 내 뜻대로 되는 거 하나 없는데
    맛있는 음식 하나 먹는 그 낙에도 살아지더군요.
    힘내세요.

    가족이 죽긴 왜 죽어요?
    죽더라도 벌어놓은 돈 다 쓰고 죽으세요.
    정말 죽고 싶으면 집까지 팔아 그 돈으로 초호화 세계일주라도 하세요.
    억울하니 이돈 다 쓰고 죽자.
    내일이 없으니 오늘 즐기자 생각하고 탕진해버리고 죽으셔도 안 늦어요.

  • 30. ..
    '15.7.11 1:44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웬지 아이도 상처가 깊을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온 가족 함께 상담치유 하시고,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힘내시고요..

  • 31. 아들
    '15.7.11 1:54 AM (223.62.xxx.105)

    댓글들을 통해 제자신을 돌아보고있습니다
    저도 한번 상담받았고요
    우울증치료는 올초까지 받았고요
    엄마가 이런상황인데도 잘자라주는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을가졌습니다
    얼마전 주말저녁에 식탁에 둘러앉았는데 식사가 끝날때까지 침묵이었어요 제가 요리를 잘하는편이라 스테이크로 근사하게 차렸는데 대화없이 너무나 차가운풍경이라 맥이풀리고 울컥해지더군요
    그저음 고3인큰아들과 남편이 터러블이있어 긴장된상태였거던요 바스락부스질만큼 삭막한분위기였어요
    제가 어찌해보려해도 서로가 힘든상황까지 온것이지요

  • 32. 오렌지
    '15.7.11 2:03 AM (1.229.xxx.254)

    7/6일 ebs 달라졌어요에서 방송한 가족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그 가족은 아이가 6학년이라 아직 아빠한테 대들지는 못하지만 그것빼면ㅍ많이 닮았어요
    강압적인 남편분 설득 하셔서 같이 상담 꼭 받으시고요
    만얃 싫타 하시면 달라졌어요 다운 받아서 혹은 다시보기로 남편분 꼭 보여주시고 설득해 보세요

  • 33. ....
    '15.7.11 2:05 AM (82.246.xxx.215)

    어릴때부터 쭈욱..쌓여왔던게 사춘기때 폭발한게 아닌가 싶어요 사춘기때 저역시 그랬었는데 조금 쿨하게 대하세요 너무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에서 큰것 같은데 얼마나 숨막히고 화가났으면 그랬을까요 그나이때에는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고 무단결석하고 그랬다면 분명 학교에서도 많이 혼났을텐데 학교나 집이나 어디하나 마음편한곳 없고 숨막히겠죠. 조금 숨통트이게 하고싶은것은 하게 당분간 두세요아들분 상담받으셔야할것 같아요 불만이 뭔지 왜그리 화가 나있는지요 절대 이유 없이 저러진 않을꺼에요

  • 34. 심각하네요
    '15.7.11 2:08 AM (121.130.xxx.200)

    원글님 우울증도 꾸준히 치료 받으시고요.
    남편분과도 대화로 잘 풀어보세요.
    남편의 잘잘못과 별개로 남편도 힘들었을 겁니다.
    당신이 힘들었을 때 내가 당신 마음을 몰라줬던 거 미안하다. 사과하세요.
    다른 남편의 큰잘못과는 별개로요.
    나도 이래서 힘들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되, 내가 힘들었다는 이야기 보다는
    당신도 힘들었구나 그걸 몰라줘서 미안하다는 데 포인트를 맞춰서 대화하세요.
    그리고 두 분이 이제라도 마음을 맞춰서 두 아들 따뜻하게 감싸며 잘 키우세요.
    아직도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래요.
    아직 두 아들 건강하게 내 앞에 있는데 뭐가 늦었겠어요?
    사과할 건 사과하고 고칠 건 고치고 이제부터 부부가 합심해서 아이들 잘 키우면 됩니다.
    단. 새터에 집을 짓는 것 보다 헌집을 허물고 새로 짓는 게
    더 힘들고 시간과 공이 많이 든다는 건 상식이듯 아이들과의 관계도 시간과 공이 많이 들겠죠.

    우리집 빼고 다들 잘 사는 거 같아도 사람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예요.
    다들 힘들어도 이겨내고 그렇게 사는 거예요.
    부모 노릇하기 참 힘들어요.
    저도 늘 그렇습니다.
    어떨 땐 힘들어서 얼른 시간이 휙휙 지나 늙어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여기서 포인트는 늙어 죽는 거죠.
    아무리 힘들어도 늙어 죽을 때까진 애들한테 기둥이 되는 부모이고 싶어요.

    누구나 힘들지만 하고 있는 일, 엄마.
    원글님도 조금만 더 힘내세요.
    그리고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뭐든지.
    내가 고민하고 걱정하고 운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단순하게 생각하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 포기하지 않기. 지치지 않기.
    중요한 건 이거죠.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라니 원글님도 힘내서 남편 손잡고 한 걸음씩 꾸준히 걸어보세요.
    화이팅!!

  • 35. 애고..
    '15.7.11 2:12 AM (1.235.xxx.201) - 삭제된댓글

    답글을 볼수록 원글님이 얼마나 힘드실지 맘이 아프네요.

    우리나라 학생들 제정신 가지고 학교다니는거 정말 힘들지 싶어요. 고1.고3....말만들어도 제일 힘든 시기인데....

    아빠가 부모상담을 같이오는 아이일수록 상담 효과가 높다합니다.
    그리고 끝은 있다는거 믿으시고 힘내세요. 아이에대한 희망 버리지 마시고요. 오히려 이번일을 남편분과 합심하는 계기로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비폭력대화라는 대화법을 공부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저는 딸아이가 학교다니기 힘들어해서 비폭력대화법을 공부했는데 딸아이는 좀더복잡다단해서 큰 효과가 없었는데 신기하게 남편과 아들과의 관계가 오히려 많이 좋아졌어요.

    대화에서 상대에대한 비난과 원망을 빼고 팩트와 자신의 감정만을 이냐기하는 방법인데 한번 검색해 보세요.

  • 36. 당연하죠
    '15.7.11 2:56 AM (175.197.xxx.225)

    사춘기에 부모들이 부모 역할을 제대로 못 해주면 날뛰는 호르몬에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져요.

    상담 받으시고 남편 생각이 바뀌어야 할텐데요. 남편 클 때랑 요즘은 다른 세상이예요. 첫째 이 사실을 못 받아들이고 부모 기준에서 애를 다그치면 엇나가게 됩니다. 거기다가 지금 님네 가정은 엄마도 (부부관계 등등에서 오는 우울증으로)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완충 역할을 못 해주니 그런 아빠에게서 돌아설 완충지대가 없겠네요.

    아빠가 바뀌거나 자식과 의절하거나...둘 중 하나 택해야 할 상황에 몰리기 전에 힘 좀 써봐요, 안주인.

  • 37. 당연하죠
    '15.7.11 2:57 AM (175.197.xxx.225)

    물론 아빠가 바뀌는 건 당연한데 그 일련의 과정들이 가족 전원에게 받아들여지고 그 변화를 함깨 경험하고 겪기 바래요.

  • 38. !!
    '15.7.11 5:53 AM (118.217.xxx.176)

    님의 답답함과 힘든 마음이 느껴지네요.
    아이가 많이 아픈 거 같아요.
    힘내세요.

  • 39. 흠냐
    '15.7.11 7:42 AM (223.62.xxx.51)

    저 20대인데 부모님 두분다 사이 좋으시고 화목하고 풍족한 환경에서 자랐어요 근데 고1때 사춘기 방황 심하게 겪었어요..그냥 이유없이 반항하고 가출하고싶고 학교그만두고싶고 엄마헌테 욕하고ㅠㅠ 제 고1때생각하면 이담에 자식낳기무서워요ㅠ 암튼 사춘기때를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계속안아주고 뭐든 공감해주길 원했던거같아요ㅠ 공부하라고 강요도 하지말구요..ㅠ

  • 40. 네?
    '15.7.11 7:47 AM (222.99.xxx.103)

    24.246
    무슨 말이에요?
    전대갈 .삼청 교육대 얘기가 여기서 왜 나와요?

  • 41. consultant
    '15.7.11 10:39 AM (74.68.xxx.234)

    청소년기 전의 아이들에게 부모는 메니저 였다면, 청소년기 부터는 컨설턴트라고 하네요. 마이클 리에라에 의하면...

    아이들 스케줄도 짜주고 라이드도 해 주고 먹는 것도 입는 것도 보는 것도 모두 챙겨주던 역할은 아이가 청소년기에 들어 가면서, 이제 그만... 아이를 고객으로 생각 하고, 어떻게 하면 고객이 컨설턴트를 찾을 지 생각 해 보면,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고객(아이)이 필요로 할 때 컨설턴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거고, 고객이 원치 않는 고객을 매니징 하려는 태도를 취하면, 당연히 고객은 떠난다고...

    그리고 위에 재수 없게 써 놓은 댓글 중 맞는 말이 하나 있어요. 아이 발달 과정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가 아니고, 부부의 관계라고 하네요.

    저도 요즘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raising an emotionally intelligent child 권합니다.

  • 42. 지금
    '15.7.11 11:28 AM (39.118.xxx.147)

    지금 받는 상담은 누가 받으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가족 모두가 받아야 해요.
    아들이나 아빠, 남자들은 특히나 상담을 꺼려 하는데
    어떻게든 설득해서 함께 상담 받아야 효과가 있어요.

  • 43. ㅇㅇ
    '15.7.11 11:46 AM (180.65.xxx.194)

    원글님이 우울증 걸린 이유는 무었인지요?
    엄마가 우울증 걸린 원인이 아이를 저렇게 만든 원인일거 같아서요. 부부간에 문제가 지속되어 아이에게 저런 분노조절장애가 생긴듯한데요. 아들이 아빠 멱살을 잡게 되기까지는 아빠에대한 불만이 많이 쌓인 상태인것 같은데요. 남편분 얘기가 없어서 정확히 어떤부분을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아뭏튼 상태는 매우 심각해 보여요. 아들이 엄마를 멍들정도로 때린것도 있을수 없는 일이고 아버지 멱살을 잡은 것도 있을수 없는 일이예요. 모든 가족이 너무 위험해 보여요. 얼른 전문가 상담을 받으세요.

  • 44. 쐬주반병
    '15.7.11 12:47 PM (115.86.xxx.158)

    댓글 대부분이 남편탓으로만 몰고 가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아이의 기질 자체가 분노와 폭력이 있는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 남편의 행동이나 성격, 아이들한테 대하는 태도 등을 원글님이 적지 않아서, 남편의 성향이 어떤지 판단하기 어렵구요. 남편이 권위적인지 언어나 행동을 포함한 폭력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는지, 그런 부분은 적어주질 않으셨네요.(글로 봐서는 폭력적인 부분은 없는 것으로 느껴지는데..)

    남편과 관계가 좋지 않을 때, 원글님은 아이들한테 올인했다고 하셨는데, 올인했다는 말이, 아이들의 행동에 무조건적 수용만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로인하여 아이들은 아빠라는 존재를 무시하게 된 것일 수도 있구요. 지금 보여지는 아이의 문제행동의 원인 중의 한가지가 어쩌면 아빠보다는 엄마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일 수도 있겠네요.

    단순히 정서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청소년기를 떠나서 성인기의 사람들도 분노가 쌓였다고, 칼을 챙기지는 않아요. 언젠가는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생각이 내재된 행동입니다. 아주 위험한 행동인거 아시죠?
    부모님 멱살을 잡고 개새끼라는 욕을 하지도 않아요. 엄마가 못나가게 했다고 엄마의 어깨가 멍이 들도록 때렸네요?..

    학교에서는 모범생처럼 행동한다구요? 엄마 생각인거죠? 모범생처럼..처럼..타인을 의식해서 행동하는 사람이 무단결석을 해요? 선생님을 죽이겠다고 칼을 챙기고요? 엄마가 아들을 너무 모르는것 아닌가요?
    다른 아동들과는 다른 기질이 있을 것입니다.
    내재된 아이의 분노 성향이 정상범주를 벗어났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저도 조심스럽게 아이의 문제성을..의심해봅니다.

    아이 잘 구슬려서 상담센터 같은 곳에 가셔서, 심리검사도 하시고, MMPI 검사 한번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자기보고형이라서 아이가 큰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을겁니다.

  • 45. ..
    '15.7.11 1:28 PM (49.172.xxx.231)

    아들이 마치..제 자신을 보는것 같네요..

    아빠에게 그러진 않았지만...저 엄마 머리채 잡았던 사람이에요...
    당시 아빠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엄마는 타지에 있는 저에게 와서 우울해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저도 엄마 아빠의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엄마랑 싸우다가 엄마 머리채를 잡았어요..당시 대학교 3학년이었는데..

    죽일년이지요..지금도 20년이 됬는데도 자주 생각나요...그리고 마음이 무너지듯 아프죠..
    엄마한테 너무 못할짓 많이 했는데...그만큼 또 엄마를 사랑합니다..제 인생에서 최고로요..

    아들도 지금 너무 힘들어서 그런게 안보일거에요..
    아마도 아들이 은연중에 엄마에게 던진말들이 있을거에요..싸우다가 나오는 폭언들 말고 그 와중에 진심도 나오거든요..이런저런것 너무 싫다..이것때문에 죽고싶다...
    그런말을 잘 귀 기울이셔야 해요..사내아이라서 보통때 이런저런 말은 아마 못할거고..싸우면서 나오는말..
    (폭언은 그냥 마음에 두지 마세요..이성을 잃어서 하는 말이니..나중에 많이 아들이 알아서 후회할거에요)

    보통 그냥 나 자신도 힘드니까 그런말 나오면 그냥 힘들구나 하고 넘어가잖아요..그런데 그 앞에 말..무엇무엇때문에 죽고싶다..이런말..그 무엇무엇이 뭔지를 꼭 귀담아 들으세요..

    그리고 아들에게 아들이 힘들어 하는점을 엄마가 충분히 알고 있다..그리고 그것에 대한 개선사항을 이야기해보세요..이렇게 하겠다..혹은 이렇게 힘든것도 곧 지나갈거니 엄마를 믿어라..등등..

    사랑하고 있다고 힘든것 안다고 (여기에 엄마도 힘들어..이런말은 더 안좋을것 같고요) 네가 힘든만큼 엄마도 많이 노력하겠다고 ..그런 진심어린 대화가 필요할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건..아이의 괴로운 원인이 무엇인지를 아시고 그 부분에 대해 아들과 진실되게 대화하셔야 치료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46. 부부관계
    '15.7.11 2:35 PM (175.197.xxx.225)

    원래 자식은 엄마에서 나왔기때문에 엄마의 적을 자신의 적처럼 여긴다고 하네요. 엄마가 우울증, 아빠때문에? 당연히 아빠는 아이의 적입니다.

    아빠의 죄가 크네요. 사실 부부관계를 제대로 유지 못하는 남자는 결국 아빠될 자격이 없는 남자인 거예요. 아이가 그 가정이란 테우리에서 성장하는 환경에서. 뭡니까? 제대로 역할도 못하는 주제에 정자 기부만 하면 아빠역할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 47. ..
    '15.7.11 2:37 PM (219.254.xxx.203)

    아빠는 강하고 억압적이고 엄마는 우울증이고...아이가 평범하게 유하게 자라기는 힘든 상황이네요.
    ㅠㅠ 아이도 아빠 기질 닮아 강하고 쎈 성격인거 같고 그외 환경서 오는 스트레스 요인도 클거 같네요.

    상담 치료 시작하셨다니 잘 이겨나가시길 빕니다. 저 어릴때 저희집 분위기랑 많이 닮아 글 남겼어요. 저희집 남매도 결코 정상적으로 크지는 못했어요. 둘다 정신적으로 아픔이 있어 저는 신경정신과 다녔고 동생도 힘든 부분이 있었지요. 가족 모두가 진심으로 위로하고 다독거려주는게 중요할거 같고요. 원글님이 어른이니까 먼저 손내밀어 주세요. ㅠㅠ

  • 48. 에휴
    '15.7.11 3:06 PM (116.127.xxx.116)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네요. 가족 모두가 상담 받아야죠. 특히 부모가 성실히 상담 받아야 할...

  • 49. 우선
    '15.7.11 3:09 PM (89.66.xxx.16)

    달라지면 아들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으면 됩니다 저도 이런 과정 지났습니다 모든 것이 부부사이 문제입니다 "아빠의 무관심" 이 농담이 아니라 명언임을 실감했습니다 늘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고 기다려주는 아빠가 최고이지만 차라리 엄마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는 분위기로 무관심 처럼 일에만 빠져 있어요 큰 문제 아이는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늘 부인에게 잔소리하고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는 가부장적인 아버지들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힘겹게 버티고 살다가 체격이 좀 커지면 방어가 시작 됩니다 그 당연한 방어에 부모들은 놀라지요 복종하는 종의 모습을 원하다가 아이의 생각을 말하면 폭언과 폭행이 시작 되지요 아빠가 달라지면 이 아이를 살릴 수 있고 엄마가 좀 더 쿨하고 당당하게 살면 아이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불합히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을 배웁니다 부부 서로가 인격적으로 존중 받지 못하면 그 다음은 아이들이 부모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 50. 우선
    '15.7.11 3:16 PM (89.66.xxx.16)

    법률스님 즉문즉설을 보시고 마음을 내려 놓는 방법을 배우세요 하나님은 오직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그 아이를 사랑하셔야 합니다 익숙하지 않지만 그 아이를 살리는 길은 "사랑한다 아들아" 라고 무조건 안아주고 미친듯이 계속 반복해서 말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도 이런저런 것이 불편하지만 엄마는 아빠를 사랑한다고 아들 앞에서 고백하세요 그리고 엄마도 이제는 쿨하게 즐겁게 잘 살 꺼니깐 기다려 달라고 하세요 우리 아들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든다고 고맙다고 하세요 너의 이런 행동을 통해서 실망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문제가 있는 부모인지 몰랐다고 하세요 처음에 잘 안되면 카톡으로표현 하시고 학교는 잠시 쉬는 것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세요 그리고 아들이 뭘 할 때 가장 좋아하는지 파악하시고 너를 믿고 무엇이든 기다리고 찬성한다고 해주세요

  • 51. .....
    '15.7.11 4:13 PM (119.67.xxx.161)

    안타깝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52. ....
    '15.7.11 6:38 PM (203.142.xxx.180)

    정신과는 아이가 아니라 남편과 엄마가 가야죠
    이런경우 문제는 부모에게 있는거 아닌가요
    왜 애가 이상한거라 생각하는지
    저렇게 만든건 분명 부모일껍니다

  • 53. 이래서
    '15.7.11 6:53 PM (92.108.xxx.213)

    남편때문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렇다고 갈라서기엔 한국사회에서 걸림돌 되는 것들이 너무 많고. 하지만 자식때문에 갈라서지 못한다는 건 되려 그 사이에 낀 자식을 말려죽이는 결과를 낳는 다는 걸 아셨음 좋겠고..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요.. 저는 위에 쓴 어느분 댓글에 공감합니다.

    강하고 폭력적인 아빠.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아버지가 폭력을 가할때 날 보호해주지 않은 엄마. 그건 자녀분에게 2차 폭력으로 느껴졌을 거에요. 저도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내 속의 분노를 다스리기가 힘들어요. 이제 장성해서 자녀도 안정적인 가정도 다 이뤘는데 사춘기 때와는 또다른 분노가 올라와요. 아이키우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되니 이젠 엄마가 참 밉고 싫네요. 왜 엄마는 어른인데 날 보호하긴 커녕 아빠가 그럴 때 날 막아주지 않았는가. 222222

    저희 아빠가 밖 스트레스는 집에서 언니랑 저 쇠파이프로 두들겨 패는 걸로 풀었는데요. 엄마는 늘 멀뚱멀뚱 하다못해 자기 살구멍을 자기 혼자 쏙 찾아살았죠. 일다니고 공부다니고 상담다니고. 언니랑 제가 옷이 찟기든 피가 나든 혼자 우아하게 중재서는 척 뒤로 빠지고 자기 할 일하고. 아빠는 인간으로 보는 걸 포기했다치면, 엄마는 위선자로 보입니다. 엄마 딴에는 살아남겠다고 자기 방도 찾은 거겠지만요. 자신의 결혼으로 생성된 가정에서, 그 결혼으로 낳아진 아이들임에도 아이들의 고통은 조금도 책임지려 하지 않던 그 모습. 힘드실 걸 알지만 맞서지 못하셔서 돌아온 결과입니다.

  • 54. 아이린뚱둥
    '15.7.11 7:28 PM (121.64.xxx.99)

    ㅎㅎㅎㅎㅎ

  • 55. .......
    '15.7.11 8:48 PM (112.154.xxx.35)

    다른 분들도 적어주셨듯이 문제의 원인이 부부 사이가 화목하지 못함에 있네요. 일단 남편과 잘 지내보세요. 시간이 걸릴지라도 아이들이 달라질거여요.

  • 56. 재벌인나
    '15.7.11 10:25 PM (219.251.xxx.192)

    힘내세요 .... 비슷한집 많을거예요 상황은 달라도 ...

  • 57. 무스타파
    '15.7.11 10:39 PM (180.228.xxx.105)

    한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채벌을 중단하세요
    때린다고 말들을 나이는 벌써 지난지 오랩니다
    절대 그방법으론 해결안되요 오히려 역효과가 큽니다
    제발 때리는 것만은 중단해주세요

  • 58. 애가 상식적인 애라면
    '15.7.11 11:04 PM (124.199.xxx.219)

    화병이 있는거 같은데요.
    부모랑 대화가 전혀 안되고 너무 억울하고 엄한 대우를 많이 받은거 아닐까요?
    가족 모두 상담 받으세요.
    아이가 물론 나쁘지만 피해자일 수 있어요.
    엄마가 현명하지 못하면 아이들 피해가 너무 크답니다.
    아들인데 어쩔거예요.
    안정 시키세요.
    쌓인게 많아서 분노 조절이 안되는 거 같은데요.

  • 59. 우선 님 댓글
    '15.7.11 11:15 PM (211.36.xxx.166)

    좋네요
    잘 참조하시고 저분말 중에 엄마도 이제 쿨하고 즐겁게 살거니 기다례달라 ㆍㆍㆍ
    아드님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비슷한 환경에 불우한 청소년기와 아이낳고
    애엄마까지 된 제 입장에서
    엄마에게 바랫던것 가장 바랫던 것입니다
    본인 인생들을 제발 행복하게 사는것이요
    그것이 법륜스님 정토회 다니면서 그또한

    제욕심이다 알았어요 지금은 부모로부터
    정신적으로 많이 자유롭습니다ㆍ

    스폰이라 길게 못적는데요ㆍ

    자식이 부모 욕하고 저주하고 반항하면서
    그토록 바라는 것은
    엄마 아빠가 제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입니다
    그래야 본인도 잘살고 행복할수 있을것 같거든요
    그 때 그나이때는 그렇습니다ㆍ
    더 늙어도 그렀지요ㆍ
    생각해보세요 ㆍㆍㆍ 늘 우울하고 싸우는 부모 밑에서
    아이가 어떤 희망을 찾을수 있었겠는지
    그 두려움이 그 실망감이 이젠 분노로 폭발 하기 시작한겁니다ㆍ 몸은 컸지만 아들은 여전히 감정적인면에서는
    제대로 자라지 못한 아이입ㄴ다ㆍ 표현도 그렇게밖에 배웆? 못한ㆍ
    우울증이 있으시다니 집에 계시지 말고
    뭐라도 하세요 취미생활이나 간단한 일이라도
    제가 아는곳은 정토회 법당입니다ㆍ사시는곳 근처에가까운곳 검색하셔서 법당나가서 봉사하고 공부하고 아이에게서 멀어지세요ㆍ 스님법문 들으면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시면 더욱좋고요ㆍ 제가 도움받은곳이 정토회라 그곳밖에 말씀 못드리지만 혼자서는 안되니 비슷한곳 어디든 다니시면서 마음을 좀 분산시키셔서 서로 숨쉴틈이 생기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진심으로 참회하는 마음만 가지신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집니다ㆍ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언젠가 폭발 하겠죠

  • 60. 사실객관
    '15.7.11 11:32 PM (180.66.xxx.172)

    억눌려있는 감정폭발이 원인이라던데요. 어쩌나
    걱정되시더라도 차근차근 해결해보세요.

  • 61. 자식의
    '15.7.12 12:12 AM (223.62.xxx.27)

    사춘기와 부모의 갱년기가 겹치면 힘들어지지요.
    주위에 아는 분이 비슷한 상황이였다가 지금은 가족관계가 더 돈독해졌어요. 상담소에서 아이탓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라고 그랬데요.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 많이 하셨어요.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세요. 그리고, 전적으로
    아이의 편이 되어주세요.
    원글님도 원글님 말을 잘 들어주고, 전적으로 원글님 편인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우울증이 걸리지 않으셨겠지요.
    아이도 똑같아요.
    원글님이 우울증 이겨내려고 노력하시면, 아이도 노력할꺼예요.
    주변 지인도 , 아이들이 대학진학으로 떨어져 지낸 이후에 정** 에 가서 법정스님 강의 듣고, 매일 108배를 하면서 명상을 한다고 하더군요.

  • 62. ㅇㅎㅇㄶ
    '17.6.17 9:41 AM (104.131.xxx.173) - 삭제된댓글

    ㅌㅇㅎㄴㅇㅎㄴ

  • 63. ㅇㄶㅇㅎㄴㄴㅇㅎㄴㅇㅎ
    '17.7.11 11:58 PM (159.203.xxx.77) - 삭제된댓글

    ㅇㅍㄴㅇㅍ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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