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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젊을때 뭐했을까?

후회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5-07-10 23:12:35
저 휴가로 놀러왔어요
호텔인데 요즘 젊은 애들 정말 잘 노네요
수영장에서 다들 늘씬늘씬 비키니 입고 칵테일 한잔씩
손에 들고 가볍게 음악에 맞춰 몸흔들고
물속에서 서로 마주보며 자연스럽게 스킨쉽도 하고
뭐가 그리 잼있는지 웃고 얘기하고 수영하고
그냥 구경만해도 좋네요
아줌마인 전 4피스로 꽁꽁 싸맨 수영복 입고도
삐져나온 허릿살 보일까봐 허리에 치렁치렁 수건 감고
구석에서 마냥 부럽게 쳐다볼 뿐에요
전 한참 이쁘고 날씬할때 저런 비키니 입을수 있었을때
뭐했을까요 ㅠㅠ
왜그리 연애도 못하고 술도 못마시고 촌스럽게 몸사리며
비슷비슷한 애들끼리 도서관에서 엎어져 잠이나 자며 살았을까요
어차피 이렇게 금방 늙고 살찌고 인생 뭐 별거 없었는데
젊을때 좀 타락(?)하며 살아볼껄..
지은호같은 첫사랑도 없는 주제에..
나이드니 어디 놀러다니는 것도 힘들어 죽겠구만
놀러와서 그냥 슬프네요 ㅠㅠ
IP : 223.62.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은호가 누군지 급 궁금...
    '15.7.10 11:16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생각 할때 있는데
    돌아가도 그러고 있을거 같더라구요 ㅠㅠ

  • 2. ㄹㄹ
    '15.7.10 11:18 PM (114.200.xxx.216)

    저는 젊을 때 진짜 원없이 놀았는데도..별거 없어요..과거는 과거일뿐..현재가 더 중요한것같은데요..

  • 3. ....
    '15.7.10 11:39 PM (1.233.xxx.90)

    원글님 도서관에서 엎어져잘때 호텔에서 놀던 또래들은
    지금 휴가비가 없어서 휴가를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고 있어요.

  • 4. ...
    '15.7.11 1:43 AM (125.31.xxx.12)

    지금 놀고 있는 애들이 금수저라면...원글님은 금수저가 아니므로 어차피 안되고..
    금수저도 아닌데 저렇게 놀고 있다면...앞날이 진짜 걱정되고요...
    SNS때문에 다들 소비욕구만 높아져서 큰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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