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젊을때 뭐했을까?

후회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5-07-10 23:12:35
저 휴가로 놀러왔어요
호텔인데 요즘 젊은 애들 정말 잘 노네요
수영장에서 다들 늘씬늘씬 비키니 입고 칵테일 한잔씩
손에 들고 가볍게 음악에 맞춰 몸흔들고
물속에서 서로 마주보며 자연스럽게 스킨쉽도 하고
뭐가 그리 잼있는지 웃고 얘기하고 수영하고
그냥 구경만해도 좋네요
아줌마인 전 4피스로 꽁꽁 싸맨 수영복 입고도
삐져나온 허릿살 보일까봐 허리에 치렁치렁 수건 감고
구석에서 마냥 부럽게 쳐다볼 뿐에요
전 한참 이쁘고 날씬할때 저런 비키니 입을수 있었을때
뭐했을까요 ㅠㅠ
왜그리 연애도 못하고 술도 못마시고 촌스럽게 몸사리며
비슷비슷한 애들끼리 도서관에서 엎어져 잠이나 자며 살았을까요
어차피 이렇게 금방 늙고 살찌고 인생 뭐 별거 없었는데
젊을때 좀 타락(?)하며 살아볼껄..
지은호같은 첫사랑도 없는 주제에..
나이드니 어디 놀러다니는 것도 힘들어 죽겠구만
놀러와서 그냥 슬프네요 ㅠㅠ
IP : 223.62.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은호가 누군지 급 궁금...
    '15.7.10 11:16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생각 할때 있는데
    돌아가도 그러고 있을거 같더라구요 ㅠㅠ

  • 2. ㄹㄹ
    '15.7.10 11:18 PM (114.200.xxx.216)

    저는 젊을 때 진짜 원없이 놀았는데도..별거 없어요..과거는 과거일뿐..현재가 더 중요한것같은데요..

  • 3. ....
    '15.7.10 11:39 PM (1.233.xxx.90)

    원글님 도서관에서 엎어져잘때 호텔에서 놀던 또래들은
    지금 휴가비가 없어서 휴가를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고 있어요.

  • 4. ...
    '15.7.11 1:43 AM (125.31.xxx.12)

    지금 놀고 있는 애들이 금수저라면...원글님은 금수저가 아니므로 어차피 안되고..
    금수저도 아닌데 저렇게 놀고 있다면...앞날이 진짜 걱정되고요...
    SNS때문에 다들 소비욕구만 높아져서 큰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226 싫어했던 사람 같은이름만 봐도 심장조여오는기분이드는데요 5 .. 2015/07/12 1,164
463225 동물농장 7 찡하네요 2015/07/12 1,743
463224 여자들이 원하는 어느정도 조건이.되는 남자들은요 5 새옹 2015/07/12 2,480
463223 친정과 함께 사는거 (냉무) 18 ........ 2015/07/12 3,825
463222 여름엔 정말 채소가 보양식인것 같아요 4 채소 2015/07/12 2,468
463221 정말 요리하는 남자 없나요.. 15 다시금 2015/07/12 2,467
463220 광명역 주차장 과 광명역이 많이 멀까요? 5 광명역 2015/07/12 1,566
463219 깡패 고양이 목욕했어요 5 .... 2015/07/12 1,691
463218 파뿌리 어떻게 하면 깨끗이 씼나요? 7 검은머리 2015/07/12 1,768
463217 김경준, 'BBK 가짜편지' 재판서 모두 승소 4 샬랄라 2015/07/12 1,534
463216 에어컨 구입 고민이예요 19 더워 2015/07/12 3,119
463215 마취크림이 눈에 들어갔어요 ㅜㅜ 2015/07/12 5,116
463214 8월부터 주민세 인상 대란이 벌어집니다 3 세금 2015/07/12 2,051
463213 애엄마인데 카톡이나 카스에 ... 61 dd 2015/07/12 19,537
463212 거취 정국에 뜬 유승민, 여권 비밀 무기될까 3 따뜻한 보수.. 2015/07/12 1,238
463211 비가 안와요 200밀리 온다더니... 7 횻ㅅ 2015/07/12 2,292
463210 아들이 엄마에게 증여시 얼마까지 공제 4 @ 2015/07/12 2,137
463209 사는 지역에 따라 생활임금이 달라지네요 참맛 2015/07/12 996
463208 이놈의 바나나‥‥가 뭐라고 48 나 부자 2015/07/12 15,197
463207 아래 글에 더 로맨틱 봣었는데요 강준성 김태희.. highki.. 2015/07/12 3,852
463206 국정원 구매 의혹 ‘해킹 프로그램’, SNS까지 ‘손바닥 보듯’.. 7 샬랄라 2015/07/12 1,082
463205 여러분들은. 90세까지. 살아있으면 19 82cook.. 2015/07/12 4,611
463204 콘도같은집이 되고싶은데. 정말 힘드네요.. 16 힘들다.. 2015/07/12 8,835
463203 갱년기 이후 아빠들 잔소리....수다... 2 ... 2015/07/12 1,748
463202 비엔나 관광 추천 부탁드려요 4 비엔나 2015/07/12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