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 조회수 : 1,312
작성일 : 2015-07-10 22:50:48

둘쨰가 9살이에요.

같이 다니는 아이들이 두어명 되는데,

그중에 한명이 오늘 생일이었나봐요.

셋 중 한명이,

"나 집에 돈있으니까 잠깐만 기다려" 하곤 집에가서 오백원을 가져왔나봐요.

 

집앞 슈퍼에 하드가 300원 균일가 인데,

셋이서 하나를 사서 생일인 아이한테 줬대요.

생일인 아이는 한 사람당 두 입씩 친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줬구요.

그래서 셋이 하나로 먹느라 집에 돌아오기도 전에 다 먹었다는데

 

그게 얼마나 귀엽고 이쁜지..

주말에 놀이터에서 만나면  다 몰고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주려구요.

 

아이들 덕분에 유년을 다시 사는 기분이에요 -

 

IP : 61.73.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티니
    '15.7.10 10:55 PM (211.36.xxx.9)

    애들 넘 이쁘고 원글님 시선도 이뻐요...^^

  • 2. 아오 귀여워라
    '15.7.10 10:59 PM (118.37.xxx.61)

    아 사랑스럽다, 그러게요, 그 아이들을 예쁘게 봐주신 원글 님도 사랑스럽고.
    예쁜 글이에요 핳핳 조으다 >ㅅ

  • 3. .....
    '15.7.10 11:04 PM (218.233.xxx.169)

    중학생 되도 그 아이들이 예뻐요. 내 아들뿐 아니라 그 친구들까지. 다른 엄마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내 눈에는 너무 이뻐요.
    지금 중학생 아들이라 그런가, 고딩되도 그럴 것 같아요.

  • 4.
    '15.7.10 11:08 PM (218.238.xxx.37)

    저도 초딩팬입니다 낼모레 마흔인데 싱글이라 아쉽지만 길가다 아이들 보면 다들 요정 같아요
    안경요정 뚱뚱이요정ᆢ

  • 5. 흥.. 하려고 들어왔는데..
    '15.7.10 11:20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귀엽네요ㅠㅠ
    울 애가 친구들 틈새서 고생을 매우 해서...순화해서.
    저 애라면 항상 웃어주는데 얼굴에 웃음이 없어졌더라구요..

    글 읽으니 좀 슬퍼요.

  • 6. ...
    '15.7.10 11:35 PM (125.31.xxx.12)

    아이들 덕분에 인생을 다시 살고,
    아이들 덕분에 내가 죽은 후의 미래도 생각하게 되지요.
    아이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존재 같아요.
    아이가 없었더라면, 나의 시간 경험은 상대적으로 얼마나 짧았을까요..

  • 7. ...
    '15.7.11 12:04 AM (211.44.xxx.4)

    길에서 초등저학년 여자애들 둘이 한숨을 푹 쉬며 뭐 먹고싶다고 얘기하는데, 데리고 가서 맛난거 하나씩 사주고 싶었어요...모르는 애들이라 참았어요...실지로 동네에서 안면있는 애들은 슈퍼데려가서 뭐도 사줘보고, 심지어는 아이스크림 사먹으라고 돈도 줘봤어요...^^
    근데 진짜 딱 초등 저학년 여자애들한테만 그런거 같네요.....^^

  • 8. 그럼
    '15.7.11 2:34 PM (1.246.xxx.85)

    ㅎㅎㅎ 아유 귀여운것들~~~~

    막내가 아홉살이에요 이번에 기말고사로 국어랑 수학을 봤는데
    국어가 78점,수학이 85점 ㅎ
    시험공부? 그런거 안했어요 큰언니가 고등학생이다보니 초2가 무슨 공부야하고 신경도 안써요ㅠ
    그런데 성적표를 받아오더니 의기양양해요
    "엄마 나 되게 잘봤지? 시험공부도 안했는데 85점이야 누구누구는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나보다 하나 더 맞았데 나 엄청 똑똑하지?"하네요ㅎㅎㅎ 그래서 "우아 진짜 너무 잘봤다~ 수업시간에 선생님말씀을 잘들었구나? 2학기때 공부하고 시험보면 더 잘보겠는걸?"했더니 어깨가 하늘을 찔어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390 핸드폰과 티비를 무선으로 연결해서 쓸수 있는 무선 동그리라는 것.. 2 아이폰 2015/07/11 2,798
462389 치킨스톡 넣고 닭칼국수 끓여도 될까요? 2 초보 2015/07/11 3,179
462388 마늘만 넣고 백숙 하려는데요 7 ... 2015/07/11 1,752
462387 늘 웃는 얼굴 7 이상해요 2015/07/11 2,157
462386 ses 사랑이라는 이름의 용기 좋아하시는 분들 모여봐요~^^ 2 추억 2015/07/11 738
462385 전 여행이 너무싫은데 아이들에게는 좀 미안해요 16 부동자세 2015/07/11 2,407
462384 5163이 무슨 뜻인줄 아세요? 3 ..... 2015/07/11 2,469
462383 포화지방을 너무 많이 먹어대서 걱정이에요 지방 2015/07/11 488
462382 주식 '극비사항' 참을 수 없는 유혹.. 참맛 2015/07/11 1,280
462381 요즘 젊은 부부들 집을 꼭 사려고 하나요? 6 내집 2015/07/11 1,960
462380 배달음식 그릇 27 파란 2015/07/11 3,131
462379 속옷 등에 이름 수 놓아주는곳 3 마모스 2015/07/11 1,111
462378 휴가 몇일씩인가요? 1 직장맘 2015/07/11 477
462377 오후가 될수록 화장이 칙칙해지거나 어두워지는 분들을 위한 팁! 3 Inform.. 2015/07/11 1,823
462376 지금 덥지 않으세요? 19 ,,, 2015/07/11 3,173
462375 소주 3병 마시고 자면 다음날 아침 운전할 수 있나요? 7 술술 2015/07/11 2,199
462374 황산테러 희생자 태완이 5 ㅇㅇ 2015/07/11 2,653
462373 결혼 3년차 남편의 글 (펌) 7 ^^ 2015/07/11 4,073
462372 그늘막 텐트는 하나 있어도 괜찮겠죠? 고민 2015/07/11 634
462371 오늘도 12분 피트니스! 저와 함께 뛰어보아요^^ 5 106동엄마.. 2015/07/11 1,168
462370 다큐 ‘레드 툼’ 7월9일 개봉 6 보도연맹사건.. 2015/07/11 674
462369 부산 한정식 맛집, 추천부탁드립니다 4 감사합니다 2015/07/11 1,675
462368 중딩딸이 다카라즈카 되고싶어 일본간답니다 17 어휴 2015/07/11 6,429
462367 중1기말 ..기가나 체육 음악 공부법 알려주세요 9 공허 2015/07/11 1,577
462366 제주도2박3일여행~우도가는게좋을까요? 11 꿈꾸는사람 2015/07/11 3,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