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5-07-10 22:50:48

둘쨰가 9살이에요.

같이 다니는 아이들이 두어명 되는데,

그중에 한명이 오늘 생일이었나봐요.

셋 중 한명이,

"나 집에 돈있으니까 잠깐만 기다려" 하곤 집에가서 오백원을 가져왔나봐요.

 

집앞 슈퍼에 하드가 300원 균일가 인데,

셋이서 하나를 사서 생일인 아이한테 줬대요.

생일인 아이는 한 사람당 두 입씩 친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줬구요.

그래서 셋이 하나로 먹느라 집에 돌아오기도 전에 다 먹었다는데

 

그게 얼마나 귀엽고 이쁜지..

주말에 놀이터에서 만나면  다 몰고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주려구요.

 

아이들 덕분에 유년을 다시 사는 기분이에요 -

 

IP : 61.73.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티니
    '15.7.10 10:55 PM (211.36.xxx.9)

    애들 넘 이쁘고 원글님 시선도 이뻐요...^^

  • 2. 아오 귀여워라
    '15.7.10 10:59 PM (118.37.xxx.61)

    아 사랑스럽다, 그러게요, 그 아이들을 예쁘게 봐주신 원글 님도 사랑스럽고.
    예쁜 글이에요 핳핳 조으다 >ㅅ

  • 3. .....
    '15.7.10 11:04 PM (218.233.xxx.169)

    중학생 되도 그 아이들이 예뻐요. 내 아들뿐 아니라 그 친구들까지. 다른 엄마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내 눈에는 너무 이뻐요.
    지금 중학생 아들이라 그런가, 고딩되도 그럴 것 같아요.

  • 4.
    '15.7.10 11:08 PM (218.238.xxx.37)

    저도 초딩팬입니다 낼모레 마흔인데 싱글이라 아쉽지만 길가다 아이들 보면 다들 요정 같아요
    안경요정 뚱뚱이요정ᆢ

  • 5. 흥.. 하려고 들어왔는데..
    '15.7.10 11:20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귀엽네요ㅠㅠ
    울 애가 친구들 틈새서 고생을 매우 해서...순화해서.
    저 애라면 항상 웃어주는데 얼굴에 웃음이 없어졌더라구요..

    글 읽으니 좀 슬퍼요.

  • 6. ...
    '15.7.10 11:35 PM (125.31.xxx.12)

    아이들 덕분에 인생을 다시 살고,
    아이들 덕분에 내가 죽은 후의 미래도 생각하게 되지요.
    아이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존재 같아요.
    아이가 없었더라면, 나의 시간 경험은 상대적으로 얼마나 짧았을까요..

  • 7. ...
    '15.7.11 12:04 AM (211.44.xxx.4)

    길에서 초등저학년 여자애들 둘이 한숨을 푹 쉬며 뭐 먹고싶다고 얘기하는데, 데리고 가서 맛난거 하나씩 사주고 싶었어요...모르는 애들이라 참았어요...실지로 동네에서 안면있는 애들은 슈퍼데려가서 뭐도 사줘보고, 심지어는 아이스크림 사먹으라고 돈도 줘봤어요...^^
    근데 진짜 딱 초등 저학년 여자애들한테만 그런거 같네요.....^^

  • 8. 그럼
    '15.7.11 2:34 PM (1.246.xxx.85)

    ㅎㅎㅎ 아유 귀여운것들~~~~

    막내가 아홉살이에요 이번에 기말고사로 국어랑 수학을 봤는데
    국어가 78점,수학이 85점 ㅎ
    시험공부? 그런거 안했어요 큰언니가 고등학생이다보니 초2가 무슨 공부야하고 신경도 안써요ㅠ
    그런데 성적표를 받아오더니 의기양양해요
    "엄마 나 되게 잘봤지? 시험공부도 안했는데 85점이야 누구누구는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나보다 하나 더 맞았데 나 엄청 똑똑하지?"하네요ㅎㅎㅎ 그래서 "우아 진짜 너무 잘봤다~ 수업시간에 선생님말씀을 잘들었구나? 2학기때 공부하고 시험보면 더 잘보겠는걸?"했더니 어깨가 하늘을 찔어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770 운동도 다 때가 있는것 같아요^^완전 보약임 11 헬시맘 2015/08/02 5,418
468769 박원순 시장 광저우 live 하늘채 2015/08/02 529
468768 자사고 같은 곳 자기소개서요 2 궁금해서 2015/08/02 1,128
468767 임지연 예쁘죠? 23 예영이 2015/08/02 7,903
468766 강남 아파트 상승세 - 요즘 좀 주춤 하나요? 부동산 2015/08/02 1,069
468765 캐나다벤쿠버에 있는데요, 교회를 현지인교회로.. 1 ... 2015/08/02 983
468764 이상한 전화 걱정 2015/08/02 848
468763 신혼여행지 고민 3 뎅굴 2015/08/02 1,093
468762 분당 수내동 이매동 궁금해요 13 분당궁금해요.. 2015/08/02 4,036
468761 더우니 운동이 안되는데 5 이렇게라도 2015/08/02 1,578
468760 친구 아들에게 조언해도 될까요? 35 .. 2015/08/02 5,607
468759 여자의 매력은 뭘까요? 3 dfsd 2015/08/02 3,023
468758 시험에서 닭찜과더덕생채시험봤는데.. 한식조리사 2015/08/02 800
468757 P/T도 실비처리가 되나요? 2 실비 2015/08/02 838
468756 젖었다가 마른 앞치마에 핀 곰팡이제거 2 곰팡이 시러.. 2015/08/02 1,337
468755 지리산을 처음으로 가보려고요..코스추천좀... 3 날개 2015/08/02 1,026
468754 안좋은일들이 연달아.. 마음이 힘들땐 무얼하면 좋을까요.. 14 .. 2015/08/02 4,426
468753 베스트글에 언니가 경계성 어쩌구 그글이요 11 예영이 2015/08/02 4,357
468752 예능 동치미에서 남편에게 문자 보내봤더니 2 뭔지? 2015/08/02 2,176
468751 화정에서 인조가 이연희 조카 아닌가요? 7 Gg 2015/08/02 1,596
468750 너무 더워요..ㅠㅠㅠㅠ 3 ㅠㅠㅠ 2015/08/02 1,151
468749 "택배기사 두려워"..'여성안심택배' 120곳.. 1 고맙다 서울.. 2015/08/02 893
468748 중3 특목고 가는 학생들은 거의 확정되는 시기인가요? 5 점수 2015/08/02 2,160
468747 누군가 신용카드를 도용했는데... 신용카드 2015/08/02 701
468746 100% 폴리에스터 감촉이 불편해요 6 토퍼? 커버.. 2015/08/02 4,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