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냠편이 맥주 마시다가 하는 말에 기분이 상했어요.

기분 조회수 : 4,646
작성일 : 2015-07-10 22:05:23
현재 이혼 말 오가고  있고 남편이 방 구하는 중이거든요.
오늘 저녁에 맥주 마시다가 남편이 하는 말이 
이렇게 알딸딸 할 때는 부부관계  하고픈 맘이 들지 않냐
하더라고요.참고로 저희 부부 리스입니다.
저도 맥주 한 병에 적당히 취하니  기분이 좋다고 맞장구를 쳤는데
그럼 한번 어쩌고 하면서 하는 말이 술취해서 비몽사몽이고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제 정신 아닐 때 해야 된다고  얼른 하자고 하더군요.
그 말에 제가 아니 맨 정신에 하는 건 싫으냐 했더니 
뭘 그리  따지냐,왜 그리 예민하냐,여자들은 진짜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 말에 갑자기 기분이 상해서 욕구가 사그러든다 했더니 남편이  무슨 20대 아가씨 꼬시는 것도 아니고..이러더라고요.
나이 들어 대충 하면 되지 뭔 말이 많냐..이런 걸까요?
정말 하는 말마다 정떨어져요.
어젠 자두를 먹으면서  20대 아가씨 젖가슴 같다나요?
갑자기 징그러운 생각이..
제가 까다롭게 군 건가요?
분위기 무르익는데 찬물 끼얹는 발언 같아 전 기분이 상하더군요.
남편은 지금  잡니다.에휴..그럼 그렇지 뭘 기대하겠나 싶네요.

IP : 175.117.xxx.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다
    '15.7.10 10:11 PM (88.153.xxx.172)

    둘다 이혼할 생각인게 맞는건지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남편분이 은근슬쩍 이혼하기 싫어서 돌려서 말한거 같은데 요령도 없고 여자마음 잡을줄도 모르고 어설퍼서야 원...술이 웬수네요. 남편분 의도는 분위기 잡고 화해하고싶었나본데 눈치가 너무 없네요

  • 2. ...
    '15.7.10 10:11 PM (106.153.xxx.18)

    하고픈 말이 뭐세요?
    헤어지는 마당에
    까다롭게 굴어서 남편한테 밉보일 게 걱정되세요?
    이혼 결정해놓고 성상담 하시나요?
    술먹고 하고싶건말건 그냥 둘이서 조용히 해결하세요

  • 3. 쥐패고 싶네요.
    '15.7.10 10:13 PM (175.197.xxx.225)

    굉장히 남자 중심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서도 그게 여자한테 얼마나 염치없는 발언이고 성희롱당하는 거처럼 기분 나쁜지 모른 채 겁대가리도 없이(상대 배려 전혀 없이)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게 죄네요.

    옆에 있다면 정강이 까고 머리통을 쥐패주고 싶네요. 미안해요 남의 남편을. 근데 남자가 인간적으로 넘 못났어요. ㅠㅠ 저런 교양없고 자제력없는 저질같은 남자를 저는 가만히 못 보고 넘기는 병이 있어서요.

  • 4.
    '15.7.10 10:15 PM (59.20.xxx.97)

    이혼을 앞두고 있다면서요
    두분 대화가 좀 웃기네요
    게다가 남편분 말하는 수준이 딱 보이네요
    에휴~ 상스럽고 무식하고

  • 5. 부인에게
    '15.7.10 10:24 PM (223.62.xxx.91)

    성적인 배려가 전혀 없어요.
    아무리 이혼할 사이여도 말이죠.
    진짜 돈받고 관계할 창녀에게나 할 만한 수준의 말을...

  • 6. 남편은
    '15.7.10 10:25 PM (39.7.xxx.138)

    병신 상찌질이

  • 7. 둘이
    '15.7.10 11:28 PM (175.214.xxx.181)

    이혼 한다면서요
    같이 맥주도 하고 수작도 하고 기분씩이나 상하신데요?
    이혼할거면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인간인데
    전보대로 이빨을 쑤시건 자두랑 복숭아를 매매만지건
    알아서 하는거지 뭘 그리 정성스레 신경을 써요.

  • 8.
    '15.7.11 2:20 AM (175.223.xxx.155)

    저런 사람이 어케 이혼 합의 는 해주었네요 원글님 다행이네요.

  • 9. ㅇ ㅅ
    '15.7.11 7:19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그밥에 그나물 같은데?
    원글 편들어주는 분도계시네요

  • 10. 입에걸레
    '15.7.11 1:35 PM (175.193.xxx.90)

    이런 쉬레기를 봤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730 급) 편의점에 진통제 파나요?? 3 생리통 2015/08/03 1,784
469729 실리쿡 트레이 쓰시는 분~ 1 정리 2015/08/03 1,784
469728 발사마귀는 보험적용인데 안해준 피부과 3 불시 2015/08/03 1,091
469727 골프 배우고 연습하는데 한달에 얼마 정도 드나요? 7 월요일 2015/08/03 3,030
469726 혼자 해외여행 하시는 분들은 평소에 말이 별로 없으신 분들인가요.. 20 궁금 2015/08/03 5,153
469725 무거운것 옮기다 갑자기 허리가아프더니 앉지도 못해요 21 .. 2015/08/03 5,078
469724 여행 1~7일전 취소하고 환불 받아보신분 계세요? 1 ㅠㅠ 2015/08/03 587
469723 아이 델고 화장하고 다니는 맘 보면 어떤 생각 드시나요?? 48 .. 2015/08/03 7,135
469722 폐경후 질병 생기신분들 나눠봐요. 7 갱년기 2015/08/03 3,058
469721 주재원의 현실 13 QOL 2015/08/03 10,100
469720 남편을 좋아할수가 없네요 13 블루 2015/08/03 4,795
469719 먹는 양에 비해서 살이 너무 찌는 증상.. 어떤 문제 일까요? 1 갑자기 2015/08/03 1,850
469718 광진구 노룬산시장 일요일 영업하나요? 1 궁금이 2015/08/03 1,431
469717 후불제 성매매는 합법입니다.official 4 참맛 2015/08/03 1,595
469716 검찰, 박래군..대통령 명예훼손으로 산케이에 이어 2번째 기소 4 7시간 2015/08/03 886
469715 월세 보증금을 덜 받았는데 주인 고발할수 있나요 14 우우ㅠㅠㅠ 2015/08/03 3,152
469714 양복 세탁은 얼마만에 하나요? 2 3호 2015/08/03 1,396
469713 휴가1일차 3 으아아 2015/08/03 914
469712 안락사..나도 나이들어 병걸리면 하고 싶어요 15 eee 2015/08/03 3,468
469711 시댁 사람들과의 휴가는 늘 찜찜해요 12 kk 2015/08/03 6,721
469710 눈 검은동자 옆부분에.. 4 ㅜㅜ 2015/08/03 1,427
469709 암살 초등생 볼수있을지 9 파랑새 2015/08/03 1,584
469708 저 40인데 호르몬 문제 증상일까요? 걱정 2015/08/03 917
469707 메세지가오면 음성으로 들리는거요 1 메세지 2015/08/03 629
469706 김무성, 좌파세력 준동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이유 1 공포팔이 2015/08/03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