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냠편이 맥주 마시다가 하는 말에 기분이 상했어요.

기분 조회수 : 4,641
작성일 : 2015-07-10 22:05:23
현재 이혼 말 오가고  있고 남편이 방 구하는 중이거든요.
오늘 저녁에 맥주 마시다가 남편이 하는 말이 
이렇게 알딸딸 할 때는 부부관계  하고픈 맘이 들지 않냐
하더라고요.참고로 저희 부부 리스입니다.
저도 맥주 한 병에 적당히 취하니  기분이 좋다고 맞장구를 쳤는데
그럼 한번 어쩌고 하면서 하는 말이 술취해서 비몽사몽이고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제 정신 아닐 때 해야 된다고  얼른 하자고 하더군요.
그 말에 제가 아니 맨 정신에 하는 건 싫으냐 했더니 
뭘 그리  따지냐,왜 그리 예민하냐,여자들은 진짜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 말에 갑자기 기분이 상해서 욕구가 사그러든다 했더니 남편이  무슨 20대 아가씨 꼬시는 것도 아니고..이러더라고요.
나이 들어 대충 하면 되지 뭔 말이 많냐..이런 걸까요?
정말 하는 말마다 정떨어져요.
어젠 자두를 먹으면서  20대 아가씨 젖가슴 같다나요?
갑자기 징그러운 생각이..
제가 까다롭게 군 건가요?
분위기 무르익는데 찬물 끼얹는 발언 같아 전 기분이 상하더군요.
남편은 지금  잡니다.에휴..그럼 그렇지 뭘 기대하겠나 싶네요.

IP : 175.117.xxx.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다
    '15.7.10 10:11 PM (88.153.xxx.172)

    둘다 이혼할 생각인게 맞는건지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남편분이 은근슬쩍 이혼하기 싫어서 돌려서 말한거 같은데 요령도 없고 여자마음 잡을줄도 모르고 어설퍼서야 원...술이 웬수네요. 남편분 의도는 분위기 잡고 화해하고싶었나본데 눈치가 너무 없네요

  • 2. ...
    '15.7.10 10:11 PM (106.153.xxx.18)

    하고픈 말이 뭐세요?
    헤어지는 마당에
    까다롭게 굴어서 남편한테 밉보일 게 걱정되세요?
    이혼 결정해놓고 성상담 하시나요?
    술먹고 하고싶건말건 그냥 둘이서 조용히 해결하세요

  • 3. 쥐패고 싶네요.
    '15.7.10 10:13 PM (175.197.xxx.225)

    굉장히 남자 중심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서도 그게 여자한테 얼마나 염치없는 발언이고 성희롱당하는 거처럼 기분 나쁜지 모른 채 겁대가리도 없이(상대 배려 전혀 없이)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게 죄네요.

    옆에 있다면 정강이 까고 머리통을 쥐패주고 싶네요. 미안해요 남의 남편을. 근데 남자가 인간적으로 넘 못났어요. ㅠㅠ 저런 교양없고 자제력없는 저질같은 남자를 저는 가만히 못 보고 넘기는 병이 있어서요.

  • 4.
    '15.7.10 10:15 PM (59.20.xxx.97)

    이혼을 앞두고 있다면서요
    두분 대화가 좀 웃기네요
    게다가 남편분 말하는 수준이 딱 보이네요
    에휴~ 상스럽고 무식하고

  • 5. 부인에게
    '15.7.10 10:24 PM (223.62.xxx.91)

    성적인 배려가 전혀 없어요.
    아무리 이혼할 사이여도 말이죠.
    진짜 돈받고 관계할 창녀에게나 할 만한 수준의 말을...

  • 6. 남편은
    '15.7.10 10:25 PM (39.7.xxx.138)

    병신 상찌질이

  • 7. 둘이
    '15.7.10 11:28 PM (175.214.xxx.181)

    이혼 한다면서요
    같이 맥주도 하고 수작도 하고 기분씩이나 상하신데요?
    이혼할거면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인간인데
    전보대로 이빨을 쑤시건 자두랑 복숭아를 매매만지건
    알아서 하는거지 뭘 그리 정성스레 신경을 써요.

  • 8.
    '15.7.11 2:20 AM (175.223.xxx.155)

    저런 사람이 어케 이혼 합의 는 해주었네요 원글님 다행이네요.

  • 9. ㅇ ㅅ
    '15.7.11 7:19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그밥에 그나물 같은데?
    원글 편들어주는 분도계시네요

  • 10. 입에걸레
    '15.7.11 1:35 PM (175.193.xxx.90)

    이런 쉬레기를 봤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336 성북구 길음동 예비고 학원 추천 부탁 5 중3맘 2015/07/12 1,391
463335 하고싶은게 없다는 고딩 어쩌나요?? 9 푸르른물결 2015/07/12 1,877
463334 실내자전거가 힘들지 않아요 운동이 될까요? 10 다이어트 2015/07/12 7,591
463333 30대 여자예요. 댄스스포츠 동호회 어떤가요 5 댄서 2015/07/12 3,164
463332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문의합니다.. 3 강씨 2015/07/12 2,276
463331 이제보니 날씬은한데 목이 짧네요 10 제가 2015/07/12 3,696
463330 며칠전 인간관계6개월이상안간다는 글 5 글찾기 2015/07/12 3,744
463329 자기를 객관적으로 본다는 거 18 .. 2015/07/12 4,134
463328 비가 오니 괜히 스쳐간 인연들을 생각하게 되네요 5 인연 2015/07/12 1,546
463327 대구 정수장, 정수약품 투입량 급증 3 참맛 2015/07/12 1,186
463326 다음에서 잘못해서 회원탈퇴를 한것 같은데 복구할 수 있는 방법... 2 체맘 2015/07/12 735
463325 평택 동삭도 자이분양에 대해서 여쮜볼께요~~ 5 마나님 2015/07/12 1,286
463324 여행초보 숙소에 대해 여쭐께요 전남 남쪽으로요 5 여행초보 2015/07/12 745
463323 속초 2박3일 일정 2 2박3일 2015/07/12 1,876
463322 복면가왕 애청자분들...같이 맞추면서 봐요^^ 80 mbc 2015/07/12 9,454
463321 그리 할 이야기가 없나..(냉텅) 3 유치찬란 2015/07/12 1,206
463320 사진관에 다시 얘기하려하는데요. 사진 아시는 분이요... 반명함 찍은.. 2015/07/12 659
463319 장롱 안쪽 닦아야 하나요? 2 가구 2015/07/12 1,206
463318 다들 이렇게 사나요 51 허무 2015/07/12 20,656
463317 친정나들이 잦아서 힘들다는 시누이 8 .. 2015/07/12 3,948
463316 연평해전과 터미네이터중 어떤게 재밌나요?(급질문) 5 영화 2015/07/12 1,042
463315 스파게티먹어본 사람 손들어봐... 29 옛날생각 2015/07/12 5,169
463314 오늘 비와서, 초등 아이들 대부분 뭐하나요? 2 123 2015/07/12 1,186
463313 영화 인사이드아웃 강추해요.. 14 티니 2015/07/12 6,001
463312 집에서 사랑 못받고, 배운게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10 ??????.. 2015/07/12 2,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