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환갑전후 시어머니들께 여쭈어요..
며느리와 관계가 별로인 경우에..
나중에 더 더 나이들어 병원에 있거나, 혹은 요양시설에 갔거나
했을때를 혹시 생각하시나요?
저는 시어머니가 성격적으로 아주 대단한 분이고
돈도 쓰고 남을정도는 아니어도 넉넉할 정도라서
며느리에게 연연하지 않으신것 같아요
지금이야 환갑이지만 70.80 그 이상이된다면..
물론 병원, 요양원엔 간병인은 있겠지만, 아직은 집에있는경우
아들은 바쁘다고 할테고,전화한통 걸려오지않고
아들 며느리는 어쩌다 가끔 얼굴 삐쭉 내밀고 갈테고
병원이나 요양원서도 보호자가 챙기는 경우는 다를텐데
자식도 며느리고 다 필요없다. 돈만있음 최고지..라고 생각하시나요?
시어머니 하시는거보면. 더 나이들면 저를 안볼 사람처럼 막 대하시거든요
물론 경제적으로도..미워 죽겠는데 한푼 줄리도 없고
저도 이미 심적으로 상처 받을거 다 받고 돌이킬수 없는 지경이라서
돈 주면서 시어머니를 섬기라고 할까봐 겁나는 입장이구요
제가볼땐 돈 있으니 간병인있고 하면 된다
하나도 아쉬울거없다. 자식에게-아들은 살가운 성격아님
아들이고 며느리고 평소 전화한통 없어도 관계없다
일년에 몇번 삐쭉 찾아오는거 안와도 하나 외롭지않다
이렇게 생각 하시나요?
그리고 실제 70, 80 그 이상이 되어도 그런가요??
시어머니가 딱 저렇게 행동하시거든요
첨엔 너무 막 대하셔서 상처받았는데..좋은쪽?으로 생각하자..
나중에 외롭다고 나한테 또 그러시진 않겠지..라고 마음 다스리는데
실제 환갑 전후 시어머니들 그러신가요??
환갑전후라고 한건, 아직은 젊고 힘있고 경제적으로도 여유 있으신 분들인경우
이 세대 분들 생각이 대부분 이런건지 궁금해서 여쭈어요
1. ...
'15.7.10 5:13 PM (221.151.xxx.79)그래도 왠지 저 시어머니가 나중에 재산으로 꼬시면 병간호 열심히 하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2. 희망 시어머니상은?
'15.7.10 5:15 PM (175.223.xxx.199)전화 자주 안해도 된다.
자주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
나 보태줄거 없다.
땡큐일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이면 좋을까요?3. ...
'15.7.10 5:17 PM (223.33.xxx.92)아니에요ㅎㅎ
저 정신과까지 다니는 여자에요
일정수준 괴롭히면 돈으로 꼬셔지는데
한계치를 넘어가면 제가 살기위해 돈도 귀찮아요
미치지않고 애들은 거두고 살고 싶기때문에..
솔직히 나이들고 외로울 생각은 하고 저러나??
돈있어서 외롭다고 안하려나? 외롭다고 친하게 지내자고하면 멘붕이다..싶어서요
안한다면 다행인데..싶어 궁금해서 여쭌거에요4. 막 대하시면
'15.7.10 5:20 PM (223.62.xxx.73)님도 막 대하세요 미래걱정마시구요
저런사람들 막 대하면 절대 먼저 손내밀지못해요 자기자존심에.그러니 애시당초 시댁재산 관심끄고 남편이 고아다 생각하고 시어머니 무시하고 사시길5. 어머니도 알아요
'15.7.10 5:21 PM (180.65.xxx.29)며느리 필요없다는거 왜 ? 본인들 그랬거든요
저희 엄마도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시어머니는 아무리 잘해도 내 엄마 같지 않다고
본인도 시모 아플때 마음을 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며느리에게 기대하는거 손톱만큼도 없어요
대신 딸에게 있네요6. 희망시어머니상..
'15.7.10 5:29 PM (223.33.xxx.92)어느정도 용심은 인정할 여지는 있는 사람인데
시어머니니까 저렇겠지..정도...
근데 이중인격..시아버지앞에서 온갖 며느리칭찬
뒤에서 몇년전 일까지 다 트집잡아 소리지르기 같은
인간적이지 않은건 더 이상은 못하겠더라구요
재산은 원래 욕심 없던지라...어른이라 참아드린건데..
딸이 없기때문에..솔직히 나중에 딴소리 할까 두렵습니다ㅠㅠ
며느리 다 필요없다는걸 알아서 그렇다면 다행인데...7. 어차피 기대해도
'15.7.10 5:34 PM (39.7.xxx.61)요즘 며느리 시부모 수발 못들어요. 아까도 시어머니 요양병원 2시간거리 한달 한번 가면서 수발 .종 운운하던데
요양병원에 넣고 찾아가는게 수발들고 종인진 모르겠는데 요즘 며느리 그거 못해요
재산이야 님이 욕심 안내도 그거 사회 환원한다면 내가 가만 있어도
아들놈이 알아서 가만 안있을거란거 님도 알고 우리도 알잖아요8. 저도 똑같은 상황인데요...
'15.7.10 5:37 PM (221.146.xxx.154)다행히 저희는 딸이 셋 있습니다. 돈 들고 있으시니 자력갱생 하겠죠. 지금도 딸들이 돌아가면서 열심히 드나들고 여행도 같이 가드리고 하니까 며느리 미워도 아쉬운거 없이 잘 지내세요. 끝까지 그랬으면 합니다.
9. 음
'15.7.10 5:51 PM (203.251.xxx.113)원글님은 시어머니 잊고 본인 건강에 집중하세요.
그나마 돈이 있다니 아들이 좋은 요양병원에 모시겠지요.
자식,며느리 아무도 안 찾아와도 어쩔 수 없는 거죠,자업자득이니.
그렇게 막 대하고 대접 받을 생각이야 하시겠어요.10. ,,,
'15.7.10 5:56 PM (121.129.xxx.216)더 늙어서 기운 없을때 그때가서 울면서 아들한테 매달리겠지요.
아들은 엄마라 뿌리치지 못하고 불쌍해서 끌려 갈것이고요.
앞을 내다보지 않고 돈 좀 있다고 자만심이 가득하고 세상이 다 자기
눈 밑에 있어서 그래요.11. ...
'15.7.10 5:57 PM (220.76.xxx.234)그럴수있다고 생각해요
울 부모님 결혼시키고 며느리에게 잘해준다고 생각하셨지만
그들 앞에서는 늘 너희 신세 안진다..이러시고 이제 80넘으셨는데
지금까지 기대안하시는데..막상 기대 안한대로 아무도 쳐다보지 않으니 정말 속상해 하시네요
부모님 세대들 모이면 돈이 최고다 더더욱 다짐들 하시는거 같아요
미리 주면 절대 안되고
정말 마음은 며느리 아들 신세 안지고 싶은 분 있어요
그러나 맘대로 안되는게 현실이잖아요12. 60
'15.7.10 6:02 PM (61.252.xxx.200)지금까지 서로 관계가 나빴다면... 시어머니도 며느리에게 미련 없을 것이고...
돈이 있다니.... 좋은 요양원 가시는 것이 피차 좋겠지요...
요즘도 80넘어 밥해먹기 힘들면 재산 처분해서 노인시설 들어가시던데요...
그곳에서 프로그램 따라 하거니 셔틀 타고 쇼핑 하시면서 남은돈 열심히 쓰시는데...
자식들도 제 생활이 있는데 .. 아쉬룰것 없는 노인들은 재미있게 사실듯...
지금 베이비붐세대는 부모세대에게 질려서 자기 앞가림은 잘할거예요..13. 지나다가
'15.7.10 6:15 PM (114.204.xxx.200)전 50 중반이고, 아무리 멀리래도 10년내에는 아들,딸 결혼할거라 생각하는데요.
노후준비 되어 있기도 하지만, 결혼한 자녀들과 같이 살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안합니다.
전화도 방문도 기타 등등... 뭐 기대하지 않습니다.
니들 인생은 니들거, 우리 부부 인생은 우리 부부가.. 하는 마인드인지라
차라리 씨니어 타운이나, 넘 노약해지면 요양원 들어가고 말지...
우리 세대가 7,80대 되면 노인 복지가 또 다른 차원이 되어 있을거라 꿈도 꾸면서...14. ...
'15.7.10 6:43 PM (211.243.xxx.65)나이들어 찾으면 되갚아야지 하지마시고 지금 할얘기하세요
읫님 말씀대로 자식이라는 보호자 없는 시스템이 만들어질거에요
노인인구가 힘,돈,세력을 갖추고 있고
앞으로 2-30년은 이럴거에요. 장로사회라고 하더군요.
젊은세대에게 민폐끼치고 싶지도 않고, 내 힘가지고 서로서로 내트워크 만들어 살거라는거죠
그러니...할말은 지금하시고, 고스란히 당하지말고 피하기라도 하세요
안바뀝니다.15. ..
'15.7.10 7:13 PM (49.170.xxx.24)저런 분은 기운 있는 동안 계속 그러세요. 사별하고 기력 딸리는 때가 와야 수그러드세요.
16. 죄송한데요
'15.7.10 8:26 PM (59.6.xxx.151)살면서 보니 아들에게 달렸더군요
아들이 재산 포기 못하면
돈은 아들을 꼬시고, 아들이 머느리를 꼬시죠 ㅜㅜ
울 엄마 불쌍해 보다
더 대책없어요17. ...
'15.7.10 9:03 PM (223.33.xxx.92)주변에서... 외로워봐야 정신차린다.
시아버지께 시어머니의 실체를 알려라.같은 얘기 듣는데...
전 싫다고 했어요
제가 바라는건 제 행복이라서요.
외로우면 나한테 우는소리 할거고
둘이 사이 안좋으면 한명은 나와 친하자고 할거고
두분이서 알콩달콩해야 며느리 아쉽지않으니
두분이 행복한게 결국은 내가 살길이다 싶거든요
연배가 비슷하신 분들 말씀들으니 안심이 되네요
저도 최근은 참지만은 않으니, 더욱 미련이 없겠구나 싶기도하고요ㅎㅎ
어쩌면 그래서 더 저러시는걸수도 있겠네요
저도 남편도 장남,장녀라 부모 재산 뜯는 욕심도 없고
게다가 아픈손가락인 미혼 시동생이 있어서...
윗님들 말씀들으니 좀 홀가분해지는것 같아요18. 기대안하실듯
'15.7.11 7:09 AM (223.62.xxx.85)그런캐릭터 시모님은 기대 전혀 없으신거 같아요.
제 주변에도 그런캐릭터있어요19. 글쎄요?
'15.7.11 11:04 AM (59.21.xxx.91)저 곧 70 입니다.
큰 돈은 없지만 죽을때 까지 연금 먹고 살만큼 나오고 부부 병원비로 들어갈 돈도 어느정도 준비 해 두었지만 자식에 대한 기대는 늘 있습니다.
경제적인 도움보다는 내 주위를 굳건히 두르고 있는 울타리 같은 느낌...
며느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 하려고 많은것을 조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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